원 작성글 질문은 초딩을 대상으로 한거 같아서
여기다 댓글 답니다
제가 경험한 또는 각인하게 된 선악은
유년시절부터 어머님손에 이끌려 ,청소년기까지 교회를 다니면서 부터입니다
"선악을 알게하는 과실를 따먹으므로 죄많은 인간이 되었다"
교회에서 가르친 선악과 낙원추방 그리고 인류의 타락 죄와 벌
아무것도 모르던 초딩의 귀에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개념이엇습니다
죄의식을 세뇌시킨다고나 할까
교회에 따르면 어린 저는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터 죄많은 놈이었고 불지옥에 던져질 인간이었습니다
아무튼 이후 죄많은 교회오빠시절엔 성경을 달달외우게 되었고
( 덕분에 복음서를 조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긴 했지만)
제가 다니던 이상한 교회는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이 주 종목이었고
돌아보면,예수천국 불신지옥을 부르짖는 개독교회였던것입니다
이후 카톨릭으로 개종하게 되면서 (부모님을 포함해 가족전체가 카톨릭으로 개종)
예수를 좀더 이해하게 되고
이후에 종교를 버리고 철학을 공부하면서 선 악의 개념이 바뀌게 됩니다
흑과 백 이원론에서 벗어나
흑과 백 그 사이에 이어지는 무지개 스펙트럼 까지 포함된 전체를 보는 태도와
좀더 성숙한 관념이 자리 잡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금도 뱀을 보면 적의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각인된 선한영과 악한영
유년시절의 세뇌는 평생을 가는듯 합니다
언젠간 기억속에서 지워져 가겟지요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다. 호랑이는 대상에 관계 없이 자신의 식사를 위해 사냥을 했을 뿐이다. 단순한 식사에 선이 어디있고 악이 어디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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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 틀렸다.
니 논리대로라면 먹고살기 위해선 살인을해두 괜찮다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