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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09 23:32
분수에 대하여
 글쓴이 : 발상인
조회 : 748  

몇주전에 댓글로 유사한 내용을 단적 있습니다만 조금 더 
제대로 이야기하는게 어떨까란 생각이 들어서 적어봅니다.

단적으로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은
자신의 과거에 대한 '내가 그때 그 현실을 그렇게 인식했다'
라는 것 이외에 믿어도 된다고 보는 것은 없습니다

저를 포함한 여러분은 대부분 과거의 사람이 가진 인식이
실재성을 토대로 확장시킨 학문(즉 과학과 수학) 이외에
아무것도 그만큼 객관적 증명(혹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 객관적 증명을 가진 지식과 이성의 토대위에서
혜택을 이어가며 방향을 갖고 살아가는 존재들이라야 적합하겠죠

우리는 우리 내적인 분야에 대해서야 맘대로 해도 되겠지만
우리가 우리 외적인 분야에 대해서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그저 서로에게 혹은 기대되는 대상에게 
물어보는것만이 타당할 뿐이라는게 
서로 내적 확신만 가진 존재들끼리의 타당한 확신이겠죠

이게 일종의 기준점이자 서로의 분수라고 보는데,
꽤나들 순서없이 오버하는 분이 꾸준하다는게 제 견해만은 아닐거란 생각이 듭니다

ps. 언젠가부터는 한잔 들어가야 글을 쓰네요
그래도 무익한 글은 아니라 기대하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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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오 16-09-09 23:51
 
개인적으로, 발상인님의 글은 언제나 '뭔가 흥미로운 느낌(?)'을 주는데..
또 언제나, 뭐라고 댓글을 달고 질문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흠..

내적확신은.... (개인적인) 인지를 말하는 건가요? 또 그와 상대적으로 '외적인 분야'는 무엇을 말하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아래 글에 보니, 질문해도 된다고 하셔서... 적어 봅니다.
     
헬로가생 16-09-10 00:03
 
간단하게 "일기는 일기장에"란 말씀이죠.
     
발상인 16-09-10 00:08
 
아니 뭐 그냥 궁금하면 물어보세요
저야 제가 이해하는걸 다듬어 설명하려 애쓸 뿐이지,
권위따위 개나 줘~ 이런 입장이니까요.

내적확신.. 즉 믿어도 되는 내적인 부분은..
내 과거의 현상들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인식한 것으로 기억한다' 는 것들이죠
이게 뭐 나이든다고 바뀌겠습니까? 죽을때까지 그리 기억하다 가는거겠죠

다만 이것이 단순히 기억의 나열로만 평가받을수도 있는데,
이 기억의 가치는 우리의 성향은
대부분 이것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즉 자신의 정체성은 우리의 과거 인식에 의해서
우리 스스로를 형성한다 보는게죠

제가 지칭하는 내적확신은 우선은 이것입니다
서로가 믿어도 되는게 스스로 뿐이라면
그것만이 공정하고 평등함으로
이것이 우리의 분수에 맞는 위치라는 견해인게죠

설명이 원하시는 답이 되길 기대합니다만
아니라면 또 지적하시거나 표현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유수8 16-09-10 02:52
 
여기서 인식론을 논해봐야 제대로 토론을 할 사람은 레종님 외에는 없고...
종철게는 어렵게 파고들기보다는 종교와 기타 철학에 대하여 걍 휴식터같이 노는곳이라 생각하면 편합니다.

너무 지나친 깊이로 들어가게 되면 서로 피곤해져요..
전 불교쪽 경전을 조금 읽어본지라 인식론쪽인 구사론 유가론등을 읽어봤지만 끝도 없어서 중도포기..
차라리 중관론이 조금 더 솔깃하지만..
의미없음이라 생각되더라구요..

그건 그냥 지식을 쌓고 나열함에 불과할뿐..

그래서 칠불통계게에 나오는 단순한 말이 오히려 더 와닿습니다.

諸惡莫作 衆善奉行 (제악막작 중선봉행) 모든 나쁜 짓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받들어 행하며
自淨其意 是諸佛敎 (자정기의 시제불교)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라.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이러면 된거지 굳이 생각하나하나까지 분석해서 이유를 밝힐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입니다.

화가 나면 화내고... 즐거우면 웃고... 그게 인간입니다.
     
발상인 16-09-11 09:49
 
인식론으로 전개할 의도는 없습니다
제목부터 '분수에 대하여'라 적은 이유지요

다만 인간이 왜 화를 내고
인간이 왜 즐거움이나 기쁨을 갖는지엔 관심이 있습니다
우왕 16-09-10 17:39
 
자기만의 세계가 있나요?
내적인 분야와 외적인 분야의 경계가 뭔가요?
     
발상인 16-09-11 09:41
 
내 신체 밖이 외적 분야고
내 신체 안을 내적 분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음부턴 더 쉽게 이런식으로 써봐야겠군요
Lurve 16-09-11 05:07
 
분수...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게
Fountain 였던 사람 꼭 있을....나처럼!!
moim 16-09-11 23:23
 
글세요? 분수라고해서 사람의 한계를 정할필요가 있을까요?
어린아이에게조차 배울게 있는데 하물며 교육과 지식이 짦다하여 분수를 알라하고 한계를 정해버리면
더이상 진보조차 없을것 같은데요?
자기 자신을 아는건 중요하겠지만....
그렇다고 오버한다는 표현은 좋게 들리지는 않네요
분수라고 하시는건 현재의 결과물일뿐이지 현재의 과정을 무시하는 것일수도 있으니까요
     
발상인 16-09-12 09:14
 
오버하는 분..

이게 어느 분들을 지칭하는 것인지 잘 짚으신건지 궁금하네요
본인의 주장이 진리인양 꾸준한 분들의 논조를 얘기하는 것인디..

그 분들의 태도만 지적하는건 편파적이니,
그 분들을 기준으로 우리까지 확장해 본 설명입니다

뭐 그분들에게 배울게 있으시면 많이 배우시길 바랍니다

전 그분들이 충분히 '오버'하고 있다고 봅니다
발상인 16-09-12 11:13
 
개인적으로 철학에 이어 미학과 심리학도
살펴보는 계획을 실천하는 중이라
이야기는 이정도하는게 제겐 좋겠네요

몇 달후 또 좋을 때 들리겠습니다.
우왕 16-09-12 16:00
 
이분도 간만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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