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2-03 18:31
국힘, 김혜경 겨냥 총공세… ‘배우자 리스크’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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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를 겨냥해 연일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다. 김씨의 ‘과잉 의전’ 의혹이 처음 보도된 지난 28일부터 2일까지 15차례의 서면 논평·입장을 냈다. 선거 기간 상대 후보의 약점을 고리로 한 공세는 일상이지만, 설 연휴 기간에 이뤄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정도 ‘물량 공세’는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여권이 ‘김건희 리스크’를 부각하며 옭아맨 탓에 배우자 검증에 방어적 태세를 취했던 국민의힘이 이번 김씨 논란을 계기로 공수 전환을 펼친 것이다. 이제는 이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를 부각할 기회라는 판단에서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3일에도 이 후보와 김씨를 겨냥한 대대적인 맹폭이 이어졌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는 이 후보가 발표한 입장문을 언급하며 “몇 줄짜리 입장문 내고 사과했다고 무마하는 게 이 후보의 새로운 선거 전술로 자리 잡은 듯하다”고 비판했다.지난해 12월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의 대신 사과보다 김혜경씨가 직접 책임져야 한다. 자신을 위해 시키는 일을 해야 했던 공무원을 희생양 삼지 말고 오늘 당장 직접 나서서 진심 어린 대국민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준석 대표는 성남시가 공금횡령 등 5대 비위행위로 한 번이라도 적발된 공무원을 퇴출하기로 했다는 2014년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공금횡령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처벌하겠다는 이 후보의 결연한 의지는 칭찬할만하다”며 비꼬았다. 이 후보가 내뱉은 과거 발언을 본인에게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김병민 대변인은 경기도청 공무원이 이 후보 아들의 퇴원 수속을 도우면서 이 후보 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카드를 맡긴 자가 범인이다. 언제까지 꼬리 자르기로 위중한 범죄를 외면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국민의힘의 ‘대장동 의혹’ 관련 공세에 맞서는 과정에서 “장물을 가진 사람이 도둑이다”라고 말했던 것을 역이용한 것이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민주당의 자업자득이다. ‘김건희 리스크’는 많이 약화, 완화되고 있는데 오히려 ‘김혜경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용남 전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공무원을) 종 부리듯이 했는데 그건 다 김혜경씨가 수혜를 보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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