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사이트 다음을 두고 왜 좌음이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예를 들어서 사거리 500km 미사일 발사 시험 성공이라는 기사가 올라오면, 초반에는 좋은 일, 혹은 축하해야 할 일, 혹은 800km도 빨리 만들어서 안보를 탄탄히 하자는 식의 댓글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런 댓글은 추천 150 정도 비추 30개 정도 되더군요.
그런데 기사글이 올라온지 한 시간이나 두세시간 지나면, 갑자기 추천 2000개 1000개 넘는 댓글들이 베스트 댓글로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댓글의 내용은
국정원 댓글 막기 위해 어쩌구,
닭이 선거철 되니깐 어쩌구,
기타 등등 정부와 여당을 까고, 미국을 악의 세력으로 보는 내용입니다.
심지어 미국이 한국을 식민지로 삼는다는 식의 내용도 있더군요.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이런 댓글을 쓰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일까? 하면서 댓글 작성자가 쓴 댓글 리스트를 확인했죠. 그랬더니 세상에...
적게는 댓글 수천 개, 많게는 댓글 1만 개 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많아봐야 1년에 10개 남길까 말까인데, 1만 개나 쓰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일까요?
그래서 솔직히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정당 알바이거나, 혹은 북괴 사이버 전사이거나 말입니다.
차라리 정당 알바면 나은데, 북괴 사이버 전사라면 이가 갈릴 상황이지요. 심지어 류현진이 완봉승 했다는 기사글에서조차 "부정선거 닭근혜"라고 외치고 버젓이 베스트 댓글을 차지하더군요.
물론 제 의심과 다르게 선량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북괴 사이버 전사들의 여론전일 수도 있기에,
ID 이용자의 국적 표기가 아니라, 글 작성시 IP 추적으로 자동 국적 표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북괴 사이버 전사들이라면 그에 대한 대응책들을 마련하겠지만, 그 땐 그 때 가서 생각하고,
어떻습니까?
IP를 통한 자동 국적 표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