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과장의) 진술이 검찰 조사
때와 국회의 국정조사 때, 법정에서 증언할 때가 모두 달랐다”
“다른 직원들(경찰관들)과 진술이 다르니 판사도 권 과장의 진술을 믿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과장이 처음부터 거짓말을 했다기보다는 하다 보니 자기도취에 빠진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권 과장의 진술에는 위증(僞證) 부분이 있다.
우리가 반박내용을 정리하면서 정말 (거짓말이) 심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사건 당시 권 과장에게 수사와 관련해 전화를 할 때는 정말 이 친구를
좋게 볼 때였다.
내가 권 과장에게 무슨 원한을 졌다고…(외압을
가했겠느냐).”
“권 과장이 말은 잘 한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면 전부 앞뒤가 안 맞는 것이었다.
전문가가 들어보면 거짓말이라는 게 드러나게 돼 있는
말이었다.
내가 수사를 하루이틀한 게 아닌데 그런 식으로 외압을 가했겠나.
이광석 서장(당시 수서서장)이 ‘청장님 이거 우리가 (수사 제대로) 안
하면 덤터기 써서 죽습니다’라고 했다.
나는 일선 서장이 이런 입장을 얘기할 때 존중한다. 서장의 의견을 충분히
받았기 때문에 그리 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