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정치개입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고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죠..
하지만 '안보' '대한민국'을 생각하면서 바라본다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사건을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아래 게시글에 올린 바와 같이 프리덤하우스발표(NSD조사) 2011년 한해동안 북한을 찬양하거나
국가 안보를 해친다 판단되어 대한민국 경찰이 삭제한 게시물이 67000건입니다.
북한은 현존하는 위협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더더욱 우리 가까이에 있죠.
막아놓았어도 우회만 하면 접속가능한게 북한 사이트들입니다..
우리는 외국사람들도 다 아는 우리의 특수성을 조금 더 직시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진보분들은 간첩이 어딧냐 진짜 간첩이면 신고하면되지 않냐, 따지지말고 신고해라
긴데 못잡았으면 정부가 무능한거고 잡혀간거 아니면 민주주의 국가에서 하고싶은말 하는건데 건드리지 마라.
이렇게 말하시지만.. 우리나라는 분단 국가입니다. 예전 한총련이 그렇듯.. 한마리 미꾸라지가 물을 흐립니다.
위에 숫자에서 보시듯. 북한은 현존하는 위협이고 안보의 걸림돌입니다. 그리고 그 위협은 현재진행형이고요.
그 위협에 대한 견제는 당연한거고 불가피한 제재인거죠.
국정원 사태는 비난받아 마땅하지요. 하지만 통진당이 권력을 어느정도 나누어 받았을때, 이석기가 장관직을 받고
안보관련 중요자료를 RO및 공개된 자료들에 등장하는 누군지 모를 그분들께 제공하게 되었을 때 발생가능한
국민, 국가에 대한 위협들을 "미리" 알게 되었을때.
여러분이 국정원장이었다면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요..?
자기 안위를 생각했다면 조용히 넘어가면 아무 문제 없이 임기를 마치고 이름에 먹칠을 할 일도 없었겠죠.
하지만 애국심이 있는 이였다면 무슨일이 있어도 이석기나, 그의 추종 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심장부에 들어가는
일을 막으려 했을 겁니다. 설사 자기 밥그릇이 날아가고 국정원의 위치가 흔들리는 한이 있더라도요.
하루일에도 바쁜 저같은 사람도 이정도 생각로는 생각하는데 국정원장이나 안보 요원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결과적으로는 당연히 비판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들이 필요합니다만
그들의 입장.. 정치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서 한번쯤 바라보는 것도 대한민국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