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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의원이 일반 누리꾼에게 욕설이 섞인 비판을 받자, 강 의원은 욕설을 퍼부으며 맞받아쳐 논란이 일고 있다. ⓒ 강기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
청와대 경호경찰 폭행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일반인을 상대로 폭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강기정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승조 최고위원. 사과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이 정권의 폭압입니다. 굴하면 제가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같은 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강 의원의 이러한 발언에 한 누리꾼이 이의를 제기하며 욕설을 하자 강 의원은 해당 누리꾼의 실명을 거론하며 “너. 젊은 ㅅㄲ가 정신줄을 놨나” “넌 아웃”이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ㅅㄲ’ 는 ‘새끼’의 초성으로 아무리 일반 누리꾼이 욕을 했어도 국회의원 신분으로 똑같이 상스러운 표현을 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해당 누리꾼과 강 의원의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누리꾼 ‘우공**’은 “국회의원이면 격에 맞는 언행을 하세요. 오픈된 SNS에서 어찌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함부로 욕을 합니까! 댓글 삭제하지 마시고 반대쪽 국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세요. SNS는 그러라고 하는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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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2월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과 주먹다짐을 벌인 뒤 분을 참지 못하고 곁에서 자신을 말리던 국회 경위를 폭행하는 강기정 의원(왼쪽). 국회 경위는 강 의원을 폭행혐의로 고소했고 강 의원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 조선일보 기사 화면 캡처 |
강기정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 당시 2011년 예산안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김성회 의원과 주먹다짐을 벌인 뒤 자신을 말리던 국회 경위의 얼굴을 박지원 의원과 함께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강 의원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발언과 양승조 의원의 ‘암살발언’ 등 민주당의 막말 정치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막말이 일반 시민에게까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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