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가 뭐죠? 남조류라는 조류가 왕성히 번식하면 생기는 현상입니다. 물 색깔이 초록색이 되죠. 생물이 왕성히 번식하려면 뭐가 중요하죠?
그래요 온도 양분 이런거죠? 양분으로는 강에 흘러들어가는 각종 유기물, 생물체 사체부터 근처 공장 논 밭에서 흘러 들어온 유기물 비료 등등등..... 남조류는 광합성을 하기에 날씨도 중요하고..... 그러나 물의 유속은 번식과 직접적인 영향이 없죠. 느리게 흐르면 녹조가 천천히 내려가기에 많아 보일뿐 유속이 느리다고 갑자기 증식되고 그러지는 않죠.... 흐르면 어쨌든 녹조는 바다로 흘러 갑니다.
더 이상 유기물질이 강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면 녹조의 발생도 더이상 증가하지 않을 겁니다. 물의 양이 많아지면 물안의 유기물질이 희석되는 효과가 있어 녹조 발생은 오히려 줄어듭니다. 4대강은 물의 저장양을 어찌되었건 늘였습니다. 지금 녹조 때문에 환경 재앙을 얘기하는건 시기상조지요. 시간이 지나 그곳의 쌓여 있던 유기물이 줄어들고 더이상의 유기물 유입을 차단하고, 강의 흐름이 원활해지면 이 모든 녹조가 사라질 것입니다.
더구나 방송 기사에서 보여주는 녹조 사진은 항상 강변 지역이나 일부에서만 보이지 전체 낙동강이 강심까지 초록색이 된것은 보여주지 못하더군요. 강심은 유속이 빨라 녹조가 생기기도 힘들고 다 쓸려 내려갈테니.....
방송에서 주구장창 유속 얘기만 합니다. 다른 조건들은 4대강 이전에 더 나쁜 환경인거 아니까 그러는 겁니다. 4대강 전 강변에 밭이 얼마나 있었고, 공장 폐수는 얼마나 들어 갔는지 비교한 자료 보셨어요. 확실히 전보다 줄었을 겁니다. 뭔가 다른 문제로 녹조가 비정상적이지 않은 이상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수 있는 문제라 보고 좀더 시간이 지난뒤 판단하자가 내 결론입니다.
지금 그냥 까기 위해 말도 안되는 소설을 방송에서 소위 전문가들이 하는데 광우병때 처럼 부화뇌동하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와 사회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생각하구요. 난 4대강 주변 지역 사람들이 그 사업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자료도 본적이 없습니다. 이번 SBS 4대간 프로는 자신들의 어떤 목적을 위해 사실을 침소봉대하거나 중요한 사실들은 빼먹고 잘못된 지식과 과학으로 버무린 다큐멘타리가 아닌 하나의 선동극이라 생각합니다. 내 말을 믿지 마시고 직접 자료들을 찾아보고 공부하고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