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마을에서 누리라는 아이가 소를 훔치다가 딱 걸렸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누리라는 아이 잡아놓고 시끌시끌한데
누리 친척되는 사람들이 와서 "아니 오늘 아침에 주당이라는 아이가 바늘 훔쳤는데
왜 우리 누리한테만 머라고 하냐?"
그러니 사람들이 벙쪄서 "아니 소도둑하고 바늘도둑이 같나요?" 하니
이 친척분들이 하는 애기가 "도둑은 똑같은 도둑이지 다를게 머가 있냐?"
그러니 사람들이 "도둑도 경중이 있고 죄도 천차만별인데 어떻게 소도둑과 바늘도둑이 같다고 하겠소?
아니 한번 물어봅시다. 소도둑과 바늘도둑이 같소?" 하니
친척분이 말하길 "아니 누가 소도둑이 도둑 아니래냐?
나는 이미 전제로 도둑은 다 나쁘다고 깔고 애기하고 있다.
소도둑도 나쁜 놈이긴 하지만 바늘도둑도 나쁘다 훔치는 것에 무슨 경중이 있냐?"
사람들이 어이없어 하자 친척분이 말을 계속 하기를
"물론 소도둑도 나쁘지만 너무 우리 누리애기만 하고 당신들이 주당이의 바늘도둑 애기는
모르길래 하는 소리다. 어차피 도둑은 똑같은 도둑이고 차라리 우리 누리처럼 대범하게
소를 훔치는게 남자다운 거지 비열하고 소심하게 저 주당이 집안내력인지
저 집안 사람들은 남들 모르게 바늘만 훔치더라.
그래 소도둑이 잘했다는 소리가 아니다 하지만 바늘도둑도 도둑이다.
내가 상세한 애기를 하자면 주당이가 이러이러해서 저러저러해서......"
이에 소도둑은 쏙 들어가고 바늘도둑이 나쁘냐 아니냐하는 논쟁으로 넘어가고
그리고 결국 그날의 마을의 최대현안은 주당이의 바늘도둑질이 되었다는 슬픈전설
제발 ㅋㅋㅋㅋㅋ
보수님들아 ㅋㅋㅋ
"새누리도 잘못했지만 민주당이 어쩌고 저쩌고......네버엔딩"하는 논법좀 그만 써요 ㅋㅋ
속보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