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리튬이온 2차전지가 일본과 중국의 공세를 뚫고 3년째 1위를 지켰다.
12일 시장조사업체인 B3에 따르면 삼성SDI(006400)(140,500원 500 +0.36%)는 지난해 전세계 소형 리튬이온 2차전지시장에서 10억7200만셀을 출하해 3년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점유율은 26%로 전년(24.3%)보다 1.7% 증가했다.
지난 2000년 2차전지시장에 뛰어든 삼성SDI는 2010년 19.8%의 점유율로 불과 10년만에 수위를 차지했다. 소니·산요·파나소닉 등 경쟁사들보다 길게는 10년 가까이 늦게 사업을 시작했지만 금세 뒤집었다.
2위와 격차도 더 벌렸다. 지난 2011년 합병한 파나소닉과 산요의 통합점유율이 합병 당시 23.4%에서 지난해 18.7%까지 떨어졌다. 1위 삼성SDI와의 격차는 2011년 불과 0.9%포인트였으나 지난해 7.3%포인트까지 벌어졌다.
LG화학(17.5%)과 소니(8%)는 지난해 각각 3위, 4위를 기록했다. 최근 저가제품을 발판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리셴과 ATL, BYD 등 중국업체들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SDI의 선전은 스마트폰·태블릿PC 등 고수익 스마트기기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구조를 개선한데 힘입은 것이다. B3 측은 “삼성SDI는 각형 2차전지의 경우 갤럭시 시리즈 등으로 시장을 이끌었다”면서 “원형 2차전지는 시장수요가 줄었지만 전기자전거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의 확대로 극복했다”고 분석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지난해 수익성이 좋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며 “앞으로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삼성SDI와 LG화학(051910)(270,500원 500 +0.19%) 등 국내업체들은 17억9000만셀 규모의 2차전지를 출하해 일본(12억4000만셀)을 제치고 2차전지 강대국의 위상을 얻었다. 국내업체들은 2년 전만 해도 일본업체들에 2억4000만셀 정도 뒤졌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41&newsid=01826966602742664&DCD=A00304&OutLnkChk=Y
리튬이온 전지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소니가 상업생산을 하고, 같은 일본의 산요와 파나소닉이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서, 전세계 2차전지 시장을 일본이 거의 완전히 장악하며 휘둘렀는데 ... 소니는 소니대로 우리 업체들에게 밀리고, 힘빠진 파나소닉은 전세계 리튬이온 전지 시장 1위 업체였던 산요를 합병해서 우리 업체에 대항해 왔었는데, 강력한 일본업체들과 물량떼기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업체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세계 1위. 우리 기업들 정말 대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