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 짬뽕은 왜이리 맛있나요. 영용한 24시간 중국집은 영원하라!. ㅋㅋㅋ
문득 국물에 소주 한잔 하면서리.. 좋아하는 죽순 조각을 씹다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역시 시스템이 환경을 만들고 환경이 사람을 변화시키며 그 사람의 생각은 거기에 맞게 변화해서
결국 시스템을 공고히 한다.
제 생각에 한국 최초의 사회 시스템론자 지만원의 이름을 알게된건 9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그는 대단한 정부 비판론자에 군 시스템 비판론자였죠. 당시 출판계의 주류를 점하던
삼성 출판사의 고급시사잡지 W에서 그는 당시 한국엔 없던 시스템론을 들고 나와
상당한 관심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김대중 정권 들어와 겨우 싹을 틔우던 시스템이
붕괴되기 시작하자 극렬한 정부 비판자가 되고 그를 이제야 주목한 여권으로 부터 수구세력의
정신못차리는 정신병자처럼 취급을 받게 되죠.
이후 그는 이런저런 일들을 접고 거의 칩거하다 시피 살고있는데
이 사람 월남전의 영웅으로 사실 이렇게 묻혀서 될 사람은 아닙니다.
얼마든지 자신의 이익과 상관없이 양비론을 시전하기때문에 자신의 편은 없고 적들만 산재하지만
그런거에 전혀 개의치 않는 일종의 중국식 관념으로 호걸의 부류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람 하나에 뭔가 대거 변한다는 생각을 가장 믿지 않는게 저는 중국인들이라고 생각해요.
워낙 광활한 대륙을 오래 지내오면서 생긴 삶의 지혜라고나 할까. 결국 공산당의 체제아래
세상에서 가장 자본주의적으로 성공시키고 있는것이 그들이니까요.
저도 시스템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이들의 고민끝에 나온 시스템이야 말로 안정의 발로요 발전의 단초라고 생각하니까.
우리가 싸워야 할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시스템에 관해서지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김정일이 앉든 제가 앉든 누가 권좌에 앉아도 시스템 아래서 발전적인 토구가 가능한 사회.
그게 제가 원하는 사회입니다. 오바마가 앉아도 부시가 앉아도 미국은 미국일수 밖에 없는거.
대영제국을 몰아내고 독립한 뒤에도 영미전쟁에서 멸망 직전에 백악관이 불에 타도 여전히
미국인것은 이들이 대륙회의에서 민주국가가 나아가야할 합리적인 시스템을 도출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보거든요. 우리도 이같은 견고한 사회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루빨리 선진국
언저리에서 벗어나 서방세계의 핵심으로 우뚝서서 영속적인 부국강병의 국가로 거듭나길 앙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