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반역세력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대한민국.
민주화이후 서서히 커지더니 지금에 이르러서는 아주 맘껏 활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들에 대한 법적인 제재도 없고 민간도 자정능력을 보이기는 커녕 그들에게 많이 휘둘리고 잠식당했다.
대한민국 정치는 보수 vs 진보, 좌파 vs 우파 구도가 아닌 애국세력 vs 반역세력 구도라는 것도 몰라서 "요즘 세상에 빨갱이가 어딨습니까?" 라는 말이나 하던 멍청이가 정치를 시작하고, 지금도 대선향방을 가를 수 있는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대선이 끝난 뒤에 정계개편이 이루어질 경우, 어둠의 세력이 깔아놓은 판에서 안철수가 춤을 추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민주화라는 명제에 편승해 그들이 힘을 키웠듯, 새정치라는 명제에 편승해 또 한번 힘을 키우거나 아니면 살아남지 않을까.
애국세력에게 있어 다당제 자유민주주의는 아직 실현하지 못한 과제로 볼 수 있다.
야권은 반역세력이기 때문에 애국세력은 설령 그들이 자신이 원하는 정책을 내보인다해도 절대 그들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역세력에 대한 숙정작업이 이루어지길 바라지만, 이명박은 하지 않았고 설령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해도 그게 이루어질거라 기대하는게 만만치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저 세월 보내다 보면 언젠간 통일 되겠지 라는 생각처럼 반역세력 문제도 언젠간 해결되겠지 라고 여유를 부려도 될까.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동안 많이 악화되지 않았는가.
어떤 식으로든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대한민국에 이로운 선택을 하길 희망한다.
대선 이후에도 거대정당에서 반역세력을 축출하고 적어도 앞으로는 더이상 큰 정치력을 갖지 못하게끔 정치권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