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632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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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1월28일 개인사무실에서 이뤄진 <한겨레> 인터뷰에서, 박근혜 후보의 경제민주화·성장의 투 트랙 전략에 대해 “(박정희식) 성장 콤플렉스에 또 빠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
[토요판] 커버스토리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진퇴양난’의 그에게 당의 현실을 묻다
▶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경제민주화의 상징 같은 인물이다. 1987년 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명문화하는 것을 주도했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지난해 말 김 위원장을 전격 영입해 새누리당의 재벌당 이미지 탈색에 활용한 뒤, 대선 국면에서 정책 책임자라는 중임을 맡겼다. 밀월을 구가하던 두 사람은 경제민주화 공약을 둘러싼 갈등으로 파경 위기를 맞고 있다. 11월11일 박 후보와의 최종 담판이 결렬된 이후 당무를 거부하며 언론접촉을 끊고 있는 김 위원장을 처음으로 만났다.
747(MB 경제공약)을 보라… 또 ‘성장 콤플렉스’에 빠질 텐가
김종인, 경제민주화를 말하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하겠다는 게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경제민주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김종인(72)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지난 11월28일 개인사무실인 서울 부암동의 ‘대한발전전략연구원’에서 이뤄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박 후보가 (경제) 전문가가 아니지만 내가 신뢰를 갖고 하면 어느 정도 수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 (경제민주화) 반대세력이 너무 많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여든 야든 경제민주화를 단순히 (대선용으로) 말로만 하고 제대로 안 하면 1~2년 안에 전직 대통령들(노무현·이명박)과 비슷한 운명으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선 전에 (내 입장을) 정리할 것이다.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며 제후들을 만났는데, 제후들이 자기 말을 듣지 않은 뒤에도 그냥 그 밑에 남아 있었나. 나는 적당히 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새누리당에 들어가 박 후보를 도운 유일한 이유인 경제민주화 실현이 흔들리는 상황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엿보였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의 대선전략이 경제민주화·성장의 투트랙으로 바뀐 것과 관련해 “경제가 어렵다고 하니까 (박정희식) 성장 콤플렉스에 또 빠진 것이다. 경제민주화가 성장에 저해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현실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위기 상황을 내세운 경제민주화 완급조절론에 대해서도 “웃기는 얘기다.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경제민주화 개념이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서도 “경제민주화는 결과에 대해 처벌하는 규정만으로 안 되고 문제를 일으키는 원천이 되는 경제구조를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재벌 지배구조 개혁방안이 제외된 것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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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경제 민주화만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다면야 그다지 크게 문제삼을것도 아니지요.
몽땅이지,
어느것 하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게 없어 보이니까 문제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