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좋아 보이지만 좀 지나면 식상합니다. 만화에나 어울릴 예쁜 그림만 찾는거죠. 뭐하나 하면 그걸로 우려먹는 왜구근성 어디 안갑니다. 그래서 발전이 없는거죠. 울나라 엔지녀들이 할 줄 몰라서 그렇게 안하는거 아닙니다. 오히려 역동성에서 K-POP과 맥을 같이 한답니다.
일본의 경우 bs방송등 디지털화 되어 갈 때 카메라 움직임이 압축률에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을 알고
철저하게 메뉴얼로 카메라 움직임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해 왔다고 하지요. (카메라 패닝 줌 등 속도까지 제한해 버리는 무식한 메뉴얼이라고 들었네요)
그 결과 패닝과 화면전환이 적은 전체적인 모습을 방송에 적용하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그 움직임이 너무 제한되어서 심심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요.
특히나 음악방송에서는 더더욱 심심하다는 느낌을 가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예전에는 전체 모습 등을 위주로 보여주다가 mtv유행 그때쯤 서태지등이 방송에서 상반신 씬을 요청했었다는 뉴스도 있었고(아예 자체 편집권 요청도 들었음), 뮤직비디오 유행하면서 방송국 음악방송 역시 대세 유행을 따라가면서 마구 흔들어 제끼는 습관을 들이게 되는데 당시엔 아나로그 방송이라 상관이 없었지만 디지털화되면서 깨져나가는 픽셀 때문에 요즘엔 그나마 줄어든 편이지요.
(우리나라는 카메라맨이나 pd의 개인적인 창작의욕에 대한 제한이 없다고 들었네요. 제가 일하는 쪽이 방송 송출 장비 만드는 일을 해서 방송국 내 기술국이랑 일하는데 그때 카메라 감독들과 트러블이 좀 있었다고 들었네요. -심각한건 아니고 카메라맨이나 pd의 화면전환등등을 못따라가는 기술을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식의...그때 일본 방송국 카메라 웍관련 메뉴얼 이야기를 들었네요. )0
암튼 지금은 예전보다는 카메라웍의 화려함은 줄어들긴 했지만 하지만 상반신 또는 단독샷 잡는 버릇은 여전하게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이게 좋다 나쁘다의 의미는 아님 자세하게 보고 싶다 전체적으로 보고 싶다 이 두가지 욕구가 상충하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래서 슬슬 나오는게 방송은 전체 모습과 단독샷이 혼재하고 동시에 인터넷상으로는 각 멤버 단독샷, 군무샷 서비스라는 것들이 나오고 있는거지요.
이게 방송으로도 시청자가 선택 가능한 기술표준을 가지고 있지만 시청률 적은 음악방송에 방송으로 적용할지는 아직도 경제성이 적다고 보여 적용이 될지는 모르겠고 atsc 3.0은 포맷자체가 스트리밍으로 보내기 쉬운 방식이므로 점점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일본 음악방송을 보면 사실 70년대 80년대 방송 보는 느낌이 더 들어서 저는 별로임. ㅎㅎ
댄스팀 촬영이면 풀샷을 잡겠지만 아이돌이기 때문에 단독샷이 있어야 멤버별 매력이 극대화 됨
지금 카메라 워크는 카메라맨과 감독이 안무 포인트, 동선, 멤버 표정등을 면밀히 연구해서 나온겁니다
노하우가 상당히 쌓여야 가능한 작업이고
대충 단독샷 때리는게 아님
일련의 과정이 없으면 평범한 열린음악회같은 카메라워크가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