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와 엔카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찿아보던중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트롯트 한국 민요 + 서양의 폭스트롯 = 토롯토 (일본식 발음) -> 트롯트 (한국)
엔카는 한국 민요 + 일본민요 + 서양의 폭스트롯 = 엔카 (일본) 로 나눠서 구분한듯
일본 엔카의 아버지 "코카 마사오" 작곡가
8살 때부터~ 20살까지 한국에서 생활 선린상업 고등학교 졸업 ,
그 스스로 "만약 어린 시절을 조선에서 보내지 않았다면 이런 곡은 못 만들었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음악적 기반에 한국이 자리했음을 공언하곤 했습니다.
그는 회고록에서 "경성의 큰형네 가게에서 조선인들이 흥얼거리는 민요를 매일 들었다. 그때 그 음악의 뛰어남을 깨달았고, 멜로디가 뛰어난 부분은 작곡에 큰 도움이 됐다"
그가 엔카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1980년대 일본에서 엔카가 한국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돌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장문의 기사 내용이며, 일부 인용합니다.
2021.01.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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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카의 아버지이자 선린상고 15회 졸업생 코가 마사오의 모습(좌). 한국 생활은 그의 음악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도쿄 시부야에 있는 코가 마사오 음악박물관 모습(우) [사진=코가 마사오 박물관 홈페이지]
엔카를 거론 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은 '엔카의 아버지'로 불리는 작곡가 코가 마사오(古賀政男)입니다. '코가 멜로디'라고 불리는 그가 만든 곡들은 곧 엔카만의 독특함 음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인식됩니다. 평생 5000여 곡에 이르는 작품을 남겼고 당대를 풍미한 여러 엔카 가수들이 그의 곡을 열창했습니다. 일본에서 '가요계의 여왕'이라 불리는 미소라 히바리도 그중 한 명입니다.미소라는 일본에서 여성 최초로 국민영예상을 받는 등 '국민가수'로 대접받았고, 엔카는 물론 쇼와시대를 상징하는 가수로 일컬어집니다. 이런 그녀의 인기에 일등공신이 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소라를 비롯해 코가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일본 음악인들은 수없이 많았고, 그의 족적은 일본 가요계에 아직도 큰 존재감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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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코가의 음악적 배경엔 한국에서 보냈던 청소년 시절이 크게 자리했던 것으로 회자됩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였기 때문인지, 그의 곡에는 한국적 정취가 듬뿍 담겨 있습니다. 그 스스로 "만약 어린 시절을 조선에서 보내지 않았다면 이런 곡은 못 만들었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음악적 기반에 한국이 자리했음을 공언하곤 했습니다.
8세 때부터 12년간 한국에 살면서 서울 용산의 선린상고를 졸업하기도 했던 그가 일본으로 돌아간 뒤 음악적 기억을 살려 만든 것이 바로 '코가 멜로디'였습니다. 그는 회고록에서 "경성의 큰형네 가게에서 조선인들이 흥얼거리는 민요를 매일 들었다. 그때 그 음악의 뛰어남을 깨달았고, 멜로디가 뛰어난 부분은 작곡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그가 엔카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1980년대 일본에서 엔카가 한국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돌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2012년에는 당시 일본엔카가요협회 회장이 국내 한 케이블TV와의 인터뷰에서 "코가 마사오는 한국인"이라는 발언을 한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일기도 했습니다. 미소라의 경우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재일조선인 출신이라는 루머가 일본 현지에서 돈 바 있지만, 코가가 한국인이란 주장이 나온 건 처음이었습니다.
초기 트로트, 엔카와 매우 닮았지만 갈수록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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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