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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도박 스캔들’로 물의를 일으킨 안지만과 윤성환의 수사 결과가 21일 발표된다. ⓒ 연합뉴스혐의 입증 시 구단 차원의 중징계 불가피
안지만의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 혐의도 악재안지만과 윤성환,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원정 도박 스캔들’로 물의를 일으킨 안지만과 윤성환의 수사 결과가 21일(오늘) 발표된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중으로 이들에 대한 최종 수사 결괴를 발표한 뒤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안지만과 윤성환은 지난해 10월,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도마에 올랐다. 삼성은 임창용과 함께 이들을 당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그로부터 다시 4개월이 흐른 뒤 혐의가 드러난 임창용은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고, 이후 KIA에 둥지를 틀었다. 또한 같은 혐의로 당장 국내에서 뛸 수 없었던 오승환은 일본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반면 안지만과 윤성환의 경우 당시 경찰 수사 중이라는 소식만 전해질 뿐 전혀 진전이 없자 삼성은 ‘무죄추정 원칙’에 입각해 이들을 스프링캠프에 합류시키더니, 지난 4월에는 1군 엔트리에 전격 합류시켰다. 하지만 혐의가 입증된다면 삼성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와 마주하게 된다. 한 때 최하위로 추락하는 등 올 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안지만와 윤성환의 이탈은 말 그대로 최악이다.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5.79 2승 5패 5세이브 5홀드를 기록 중인 안지만은 삼성의 뒷문을 지키고 있고, 18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4.26 8승 6패를 거두고 있는 윤성환은 후반기 팀의 1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일단 삼성은 경찰의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혐의가 없다면 다행이지만 반대 상황일 경우 구단 입장에서도 중징계를 내릴 수밖에 없다. 이 가운데 안지만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최근 검찰 수사를 받은 사실이 전해져 논란을 점화시켰다. 일단 안지만 측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중대한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찜찜함을 털어낼 수가 없다.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ktwsc28@dailian.co.kr]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