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에서 백업으로 뛰던 맥스웰은 빠른 공에 약하고 수비는 좋은 선수였죠.
여전히 빠른 공과 몸쪽 하이패스트볼에 약점을 보이지만 바깥쪽은 진짜 잘 칩니다. 맥스웰의 스윙을 보면 우타자 바깥쪽 약간 낮은 공에 강점이 있죠. 아직 적응 중이라서 장타력은 판단하기 어렵지만 충분히 중장거리형 타자는 될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코 시절 맥스웰을 봤을 때 느낀건 보이는 스탯에 비해 선구안이 엄청 좋다는 거죠.
성적만 보면 별로인 거 같은데 실제로 MLB에서 타석 장면을 직접 보면 선구안이 괜찮습니다. 워낙 MLB급 빠른 공에 약해서 타이밍이 늦고 먹힌 타구 혹은 헛스윙을 해서 그렇지 눈야구가 되는 선수죠.
MLB는 물론 트리플A 시절에도 그랬지만 맥스웰은 확실히 빠른 공이 약점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정도급의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가 없죠. 적응만 한다면 KBO급에서 충분히 통할 선구안과 타격을 보여줄 것 같네요. 몸쪽 공만 적응하고 어차피 스트판정이 낮은 하이패스트볼만 골라낸다면 좋은 성적이 기대되네요.
수비나 주루는 뭐 탈스힐 있는 휴스턴에서도 중견수 봤던 선수라서 걱정이 안되고 실제로 어제, 오늘 좋았죠.
MLB급 빠른 공에 쥐약인 맥스웰이 한국형 외국인 타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