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이 풍부한 나이에 자신이 동경하는 영웅을 닮고 싶어서 또는
괴로운 일을 잊고 싶어서 망상에 빠지게된 계기등...
어찌보면 유치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이작품을 보면서
말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좀 부럽더군요..
히로인들이 넘 오바할때는 손발이 오그라들긴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해주는 따뜻한 포용력이 있더군요...
특히나 주인공의 사랑은 너무 따뜻하고 진실되서 성인이 보기에도 마음에 와닿네요.
볼떄마다 감정이 교차하네요. 슬프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순수하고 착한 캐릭터들에게
감동하기도 하고...
전 청소년들에게 무조건적인 경쟁과 학업만 강요하기보다
이 작품과 같이 다양한 문화적 감수성과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가르치는
대중문화가 생겨나길 바라네요....
과연...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어떤 대중문화를 즐기고 있을까...
가요프로그램 하나밖에 떠오르는게 없네요. 가족들이 티비를 시청하는 시간대에 나와서
볼때마다 느끼지만 헐벗고 천박한 의상입고 보기도 짜증나는 안무와 성형으로 떡칠한 외모와
가사내용도 정말 쓰레기 그 이상도 아닌...맨날 내용이 잘생겨서 또는 예뻐서 너가 좋다 사랑한다
이딴...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우리나라 일부 대중문화를 보면서
솔직히 일본애니가 부러울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