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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4 16:09
[기타] 어떤 국가의 시민의식은 소득수준과 관련
 글쓴이 : vvv2013vvv
조회 : 1,878  

과거 한국사회는 그리 시민의식이 높지 않았습니다. 개인적 경험을 말씀드리면 제가 잘흘리는편인데 어릴적만해도 가방이나 소지품을 깜빡놓고 가보면 없어지기 십중팔구였지만 최근에 비슷한 상황에서 사라진 경우는 드물어서 놀라곤하죠. 또한, 그당시 줄서는 사람은 찾아볼수없어 일본과 참많이 비교당하곤 했었는데 요즘엔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알아서 줄을 잘서더라구요. 갑자기 한국에 무슨일이 벌어진걸까요?


실제로 각국의 의식수준을 조사해보면 대체적으로 그나라의 소득수준과 비례한다는걸 알수있습니다. 아프리카나 중동, 서남아시아, 중남미등의 빈국들과  미국동부나 유럽, 동아시아의 일부 부국들과의 행동양식이 상당히 다른데 미세하게 10$ 혹은 $100단위까지로 정비례는 안하지만, 대체적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5,000전후, $10,000, $20,000, $30,000~40,000전후로 큰 차이를 보이더란거죠.


알다시피 한국은 과거 일제식민통치와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극한의 생존경쟁속에서 타인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고 정석대로하면 경쟁에서 탈락하는게 자명하기때문에 일부사람들은 부도덕한 방식으로 영리활동을 했었죠. 하지만 치열한 과정을통해 소득수준이 올라갔고, 타인과 사회를 돌아볼 여유가 생기면서 오늘날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인 고유의 기질을 마음대로 단정짓거나 과거를 현재에까지 적용하는 일부사람들이나 일본은 제대로 보지 않는겁니다


많은사람들의 생각과달리, 한국사회는 지난 수십년동안 부정적인 면보다 나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해왔습니다. 그리고 시민의식 향상에 밑바탕이 된 소득처럼  경제적 가치와 인간적 가치가 흔히들 생각하듯 서로 상충하는 관계도 아닙니다. 만약 통일이 된다면 어마어마한 경제력차이만큼 북한과 남한의 의식수준도 차이날테지만, 점진적으로 그 사람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해결이 될테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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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 14-06-04 19:53
   
님이 말씀하시는 건 시민의식이 아니라 공공질서의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링 14-06-04 21:21
   
좀 다른 말이지만
아래 글보니깐 시민의식 셋째 "정치적으로 민주주의의 기본을 지지하는 의식을 말한다"가 있던데
소득수준이라니깐
그냥 영화 변호인이 생각나네요
대사 붙여 넣을게요

기업인 :
저도 우리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길
그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미국서 유학하면서 미국 민주주의가 얼마나 부려웠는지 아십니까?
근데 즈그들 못숨걸고 쿠테타 일으켜서
무고한 사람들 마구 죽여가면서 정권잡은 저 사람들한테
미국식 민주주의 하자고 하면 할까요?
저사람들 힘으로 몰아내야 됩니다
말로 해서 될 사람이 아니에요
민주화, 시민운동 그게 다 부르주아 중산층 시민들이 힘으로 일어낸 겁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중산층 시민혁명 일어날려고 하면
적어도 국민소득이 3배는 올라야되요
아직 우리 국민은 때가 아닌거지요

송변호사:
근데요, 저도 얼마전에 깨달았습니다만 국민이 못산다고
법의 보호도, 민주주의도 못누린다는 것은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vvv2013vvv 14-06-04 21:30
   
이미 한국은 87년 민주화의 봄이후 문민정부와 좌파정권 10년을 거치면서 중산층들이 주도한 시민혁명을 이루어냈습니다. 반면에, 중국은 천안문 사태때 민주화시도가 있었으나 강경진압으로 실패했구요. 영화 변호인의 시대적 배경과 현재 한국사회의 모습은 괴리감이 상당히 크죠.
          
기링 14-06-04 21:46
   
2013님의 글속엔 민주주의라는게 없어서 별로 연관이 없어요
저 영화는 옛날 일이라 괴리감은 있지만
저 송변호사가 말한 국민소득에 관련된 내용은 언제, 어디서든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참치 14-06-05 02:54
   
제가 보기엔, 정확히는 소득수준이 아니라 교육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막연히 교육수준이라고 하면 영어수학의 높은 점수를 생각하는데, 제가 말하는 교육수준이라는 것은 지식의 재생산능력을 말하고 싶어요.

지식을 탐구하고 뜻을 헤아리고 다시 재정립하고 옳은 일을 결정하는 순환의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수준 말입니다.

이런 교육활동에는 금전적인 여유가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소득수준이 높으면 개개인의 생각하는 힘이 강해지게 되면서, 개개인이 사회시스템의 원리와 발전방향을 정확히 이해하게 되어, 사회에 대한 주인의식이 좋아지는 것이죠.

사회에서의 자신의 역할과 자신이 하는 행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사회가 자신의 손에 의해 건강해지고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는 믿음이 생기게 되면 사회에 대한 애착이 생기고, 애착이 생기면 책임감도 커지는 것이죠.

물론 배우고서도 오히려 지식을 이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존재합니다만,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게 된다면, 그런 불안전한 요소들 또한 자정작용에 의해 사회에 녹아들게 되겠지요.

시민의식이란 지식인의 비율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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