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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3 07:51
[기타] 금나라 시조된 마의태자 후손 5- 박성수
 글쓴이 : gagengi
조회 : 3,006  

마의태자의 마지막 거점 한계산성



어쨌든 마의태자는 혼자서 경주를 떠나지는 않았다. 마의태자를 지지하는 세력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따르는 일행도 많았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마의태자의 조부 효종랑(孝宗郞)은 1000명이나 되는 화랑도(花郞徒)의 우두머리였다고 한다. 후백제의 견훤이 신라의 서울(경주)을 점령하여 경애왕(景哀王)을 폐위하고 경순왕을 새 임금으로 옹립한 것도 경순왕이 바로 효종랑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의태자는 그런 훌륭한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아버지가 비굴하게 항복하는 것을 반대하고 결연히 개골산으로 떠났고, 그런 태자를 따르는 신라의 충신과 의사가 많았던 것이다.


왕건에게 귀부(歸附)하러 가는 경순왕의 일행은 향차(香車)와 보마(寶馬)가 30여 리나 이어졌다고 하는데 마의태자 일행도 만만치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왜냐하면 경순왕 일행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따가웠지만 마의태자 일행을 보는 군중의 눈에서는 망국의 눈물이 맺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마의태자 일행은 강원도 인제 설악산 기슭에 도착한다. 그러면 왜 하필이면 깊은 산골인 ‘하늘 아래 첫 동네’를 택했을까. 바로 그곳에 한계산성(寒溪山城)이라는 이름난 산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국여지승람’은 “한계산성은 인제현 동쪽 50리 거리에 있다. 산성은 둘레가 6278척, 높이가 4척의 석성(石城)이다. 지금은 퇴락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 한계산성의 정확한 위치는 인제군 북면 한계 3리 1번지다. 인제읍에서 원통 면사무소를 지나 오른쪽 44번 국도로 꺾으면 한계령을 넘어 양양으로 가는 길인데, 가다 보면 향토공원이 나오고 옥녀탕이 보인다. 거기서 하차하여 가파른 산길을 기어가다시피해 30분 정도 올라가면 평탄한 능선에 오르게 되고 이윽고 아름다운 성벽이 나타난다. 성안에서는 냇물이 흘러 소리가 요란하다. 냇물을 건너가면 성의 남문이 나온다. 이 남문 자리가 해발 1000m라 한다.


성문 안으로 들어서서 성벽에 올라섰으나 병사 500명이 들어설 수 있다는 넓이 600여 평의 대궐 터와 절터가 보이지 않는다. 이곳은 외성이고 훨씬 더 올라가면 내성이 또 있는데, 그곳에 대궐 터가 있다는 것이다. 내성은 너무 험해서 산악 전문가가 아니면 올라갈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바로 그 내성에 우리가 찾는 천제단(天祭壇)이 있는 것이다. 삼국시대 사람들은 적과 싸우기 전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 필승을 다짐했다. 한계산성의 천제단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고 한다. 이른바 ‘삼신단(三神壇)’이다. 또 거기에 비명(碑銘)이 새겨져 있는데 글씨는 의선운장(義仙雲將) 김성진(金成鎭), 선천주(仙天主) 신광택(申光澤) 그리고 김세진(金世震)이라는 세 사람의 이름과 경오(庚午), 신미(辛未)라는 간지(干支)로 판독되었다고 한다.물론 세 사람이 어느 시기의 누구인지 알 수 없고, 간지의 정확한 연대도 알기 어렵다. 그러나 의선운장이란 의병장을 말하는 것이니, 김성진과 김세진은 마의태자를 따라온 신라 장군 아니었을까. 그리고 두 사람은 신라의 왕족 경주김씨 아니었을까.


간지의 연대도 마의태자 때라면 경오, 신미년은 각각 고려 광종 20년(970), 21년(971)이었을 것이다. 신라가 망한 해부터 헤아리면 36년 내지 37년 뒤가 된다. 만일 이 가설이 입증된다면 이 산성은 신라 멸망 이후 고려 제4대 광종 때까지 적어도 37년간 마의태자를 따라온 신라 유민들이 장악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산성에 올라서서 동쪽을 보면 한계령 고갯길이 눈 아래 훤히 내려다보인다. 아마도 동해안 쪽에서 한계령을 너머 침입해오는 고려군을 감시하고 또 막기 위해 이 자리에 성을 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지도를 보면 개성에서 인제 땅은 너무 멀다. 이곳을 공격하자면 육로보다 동해안에서 진부령을 넘는 것이 훨씬 쉽다. 지금 동해안으로 넘어가는 큰 고개로 한계령, 진부령, 대관령이 있는데 진부령의 본시 이름은 김부령(金富嶺)이었다는 말이 있다.


한계산성에도 전설이 많다. 이 험한 산에 성을 쌓을 때 동네 사람들이 일렬로 서서 돌을 손에서 손으로 넘겼다는 이야기, 그리고 한계산성 아래 동네 총각에게는 시집가지 말라는 이야기가 그것이다. 왜 그런 말이 돌았을까. 마의태자와 운명을 같이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천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전해지고 있기 때문일까.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강원도 인제에서는 마의태자가 설악산에 들어와서 광복운동을 했다고 믿고 있다. 인제 땅은 본래 신라 영토가 아니라 고구려 영토였다. 그래서 고구려 말로 구토(舊土)회복이라는 단어인 다물(多勿)이 이곳에 한 지명으로 남아 있다.


일설에 한계산성은 맥국(貊國)의 동쪽 국경을 지키는 산성이었다고도 하니 일찍부터 인제 땅은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한계산성 같은 난공불락의 산성이 있었던 것이다. 마의태자가 그것을 몰랐을 리 없다.


그러면 마의태자가 살다가 죽었다는 금강산은 어떻게 되는가. 지금 금강산 구경이 한창이다. 우리나라 관광객은 동해안 쪽으로 가서 외금강을 보고, 금강 중의 금강이라 하는 내금강(內金剛)을 보지 못하고 돌아온다고 한다. 금강산은 철원 쪽에서 들어가서 단발령을 넘어 먼저 내금강을 본 다음에 외금강, 해금강 순으로 보는 것이 구경의 원칙이다.

http://www.donga.com/docs/magazine/new_donga/200005/nd20000508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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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_Jin_Gorye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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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고려와 금나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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