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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1 20:41
[일본] 한일왕조 박학다식 하신분 궁금합니다
 글쓴이 : 찌우니
조회 : 2,738  

한일왕조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요새 부쩍 한일관계에 관심이 많아져 공부하다보니 궁금하네요..
자세히 알려주심 정말 감사드리겟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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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스 13-10-01 20:48
   
가장 성공한 재일교포 왜왕이 다스리는 섬나라 일뽕 ㅋㅋ 이거 하나로 다 정리될 것 같은데요 ㅋ
오랜습성 13-10-01 21:21
   
일본이 자랑하는 사케라는 것 조차도.한반도에서 물려받은 문화

물론 오랫동안 고립된 생활을 하면서 고유의 술로 발전했겠지만

기본 뿌리 자체가 삼국시대의 청주 종류에서 영향 받음
mymiky 13-10-01 21:55
   
한일왕조의 공통점 차이점?-.-;;
한국왕조- 한국을 다스림
일본왕조-일본을 다스림

공통점- 한 나라를 다스리며, 특수 신분계층이라는 점이 공통점이고..

차이점- 일본의 왕실은 거의 존재감이 안습이라, 아주 오랜기간 막부체제와 이원화되어 실질적 권력은 없을때가 아주 많았다는거.. 고려중기 무인시대를 떠올리면 됨.
군인들이 따로 통치하고, 왕가는 명목상의 유명무실해진거..
흑룡야구 13-10-01 21:57
   
일본 왕은 백제국의 왕이 가서 했는데, 일반적으로 백제국의 서자나 제일 귀족들이 가서 왕을 했다죠. 지금으로 치면 총감 느낌?

그러다가 세습왕이 일본에 나타나게 됐는데, 그래도 백제왕족보다 스스로 낮다고 여겼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집권 국가를 형성하게 되는데, 당시 일본이 갓난 왕조국가라 왕의 기반이 그렇게 공고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삼국 시대가 신라의 통일로 끝나게 되고 백제 중흥을 위해 일본에 원군을 요청하는데 당시 일왕은 국력을 총 동원해 2만 병사를 보내지만 실패하고 이를 통해 일왕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고 그냥 허울 뿐인 왕이 되고 일본은 지방 자치형 봉건 국가로 전락합니다.

사실 이 때는 봉건국가라고 하기도 애매 했습니다. 뭐 다들 미개했기 때문에 그냥 마을 단위나 혹은 몇 개 마을 단위로 자치적인 자급자족을 했습니다. 그렇게 수 백년이 흐르고

일왕은 그냥 수도에서 형식적인 귀족들과 니네들끼리 나라라며 전하, 신하 하면서 삽니다.

이러다가 1300년대 쯤? 몽고가 일본을 치려 하면서 일본이 이를 막고자 좀 뭉치고 개발하고 하는 덕에 일본이 제법 사람 사는, 문화가 좀 있는 지역으로 변모합니다.

그러면서 전국시대가 열리고 각 영주들이 '대업'이라면서 서로 싸우게 됩니다.

이를 처음 통일한게 '도요토미 히데요시'였죠. 이 때도 일왕은 그냥 대대손손 백제계 혈통과 근친혼을 하면서 혈통을 유지해서 내려옵니다.

막부는 서로 바뀌고 했지만 일왕은 그대로 알아서 대를 잘 잇고 나옵니다.

그러다가 다시 서방의 침입 위협에 노출되고 막부는 강경 노선을 걷지만 중간 세력이 미국과 손잡고 막부를 축출하면서 명치 유신 시대가 됩니다.

명치유신을 일으킨 세력들은 명분으로 일왕을 끌어들였고, 일본이 황제국으로 황제의 통치를 받는다며 자신들의 권력을 정당화 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 때도 일왕은 허울 뿐이며 얼굴마담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뭐 제가 상식적으로 아는 것은 이렇습니다.
엘라하드 13-10-01 22:44
   
한국왕조는 현대판으로 치면 대통령보다 장관 혹은 고위급위원들이 강해서 그들이 나라를 다스리는거고
일본왕조는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보다 힘이 더쎄다보니 요청이 아닌 부탁이라고 간청할때가 많다함

한마디로 한국이든 일본이든 중국이든 딴나라든 진짜 제대로된 왕은 천년에 한번나올까함
나머지는 그냥 호구왕이고
맙소사 13-10-02 00:19
   
일왕을 한국역대왕과 비교 해 달라니 부끄럽지 않나???ㅎㅎㅎ흑룡야구님이 잘 설명하셨네요...

그러니까 고구려말기에 연개소문이 왕을 바꾸고 자기 뜻으로 국정을 이끌고 시대에 따라 왕과 호족세력간에 대립이 있던 형태가 고려태조 왕건이 고려를 세웠을 때 잠깐 쑤글어 들었다가 무신정권이 들어서면서 다시 무인이나 지방세력이 커지게 되고, 비로서 조선이 세워지면서 이런 형태가 없어지게 되는 정치발전이 있었는데....

 일본에 이런걸 비교할게 존재하지 않음.....ㅎㅎㅎㅎ

막부에 밀려서 수백년을 거지처럼 살다가 명치 들어서면서 다른 서양나라에 쪽팔리고 하니까 될고와서 자리 만들어 앉힌게 지금의 일왕 아닌가.....
인류공영 13-10-02 03:52
   
일본은 말뿐인 왕이고, 밑에 칼 잘쓰는 놈이 다 해쳐먹음.
하시시 13-10-02 10:59
   
이 글에서 왠지.... 레포트나 수행평가의 냄새가 나는 제가 너무 찌든건가요...
fanner 13-10-02 13:59
   
아 다른건 모르겟고 이은황태자시절에 일본황족인 이방자여사를 약혼자로 만든건 단순히 불임가능성이 높다 라는것이었다는 일본의 극악한 행위는 참 충격이었죠. 노골적으로 대를 끊어버리겟다라니... 어렷을적 이런사실을 다큐로 보고서 정말 일본사람하곤 상종말아야지 생각했죠.
확정신고 13-10-02 22:55
   
공통점 : 혈통중시, 남자승계구도 같은 일반적 요소를 제외하고 본다면

왜왕가는 한국 고대왕국의 초기에 보였던 신정일체의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종교적 상징과 정치적 상징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고조선과 신라왕가의 초기모습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한국 고대왕가들이 천손강림설화를 통해 왕조의 정당성을 가지려 했듯... 왜왕가도 그를 흉내내서 천황이라는 명칭을 스스로 참칭하려고 한것도 공통점입니다

아시아 남부지역의 문화적 요소에 영향을 많아 해양문화가 발달하는 것이 당연한 왜국이

왕조와 관련해서는 북방계 천손강림사상을 가진다는 것은 이색적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고구려측의 상징물인 삼족오 상징물을 흉내낸 점도 독특하구요

폐쇄성이 강한 왜왕가는 초기에 남은 이정도 흔적 외에는 공통점이 별로 없네요
확정신고 13-10-02 23:11
   
차이점 : 신석기-청동기-초기철기까지 정도의 고대 국가를 제외하고는 한국에 존재했던 역대 국가는 왕=종교적 지도자의 역할을 한 것이 거의 없네요

궁예정도가 있지만 그가 세운 국가는 워낙 짧아 인정 받지 못하니 패쓰하구요

허나 왜왕은 신토라는 왜구 특유의 종교의 상징적 지도자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왕정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체계의 구심점이자 권력의 원천으로 인식되었지만

왜의 왕정이라고 하는 것은 무력쟁투의 전리품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따라서 국가의 흥망성쇄에 따라서 한국은 왕정교체가 생길 수 있었고 왜왕가는 전리품으로 승자에게 패자의 관을 씌워주는 역할로 살아남을 수 있었죠

이에 따라 한국쪽 왕가의 왕정은 뚜렷한 지향점을 제시합니다

고려는 북벌이나 불교를 국교로 공인하는 행위를 하고 조선은 유교를 통치이념삼아 민본주의를 내세우죠

허나 왜왕가는 수동적 입장에서 새로운 권력자가 원하는 말만합니다 메이지 유신 역시 그런 관점에서 당시의 권력자였던 유신파에 의한 스피커가 되지 왜왕 스스로 뭔가를 이루었다고 말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 왜왕가는 존재가치가 없는가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일본인에게 현재로는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권력자가 등장해도 천황이라는 거대한 테두리안에 들어올자고 그런 권력자는 언제든 바뀌고 바뀌어도 천황품이라는 동질의식을 제공해준다는 것이죠

국교가 없는 국가에서 결속의 상징물이 있다는것은 국가적 결단이 필요한 시기에 매우 유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왕'이라는 상징적 존재보다 '우리'라는 의식이 강하다보니 왜왕같은 존재가 굳이 필요하다고 보기는 힘들죠

사실 마지막의 차이가 한일 왕가가 가진 가장 큰 차이점 되겠네요... 한국은 '우리'라는 의식속에 '우리'의 왕이 생기는 것을 선호하고... 왜국은 '천황'이라는 상징물 속에 있다는 '소속감'을 선호한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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