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3-08-15 09:51
[일본] 내년에도 똑같이 낮은 수준의 논쟁들이 오가겠죠?
 글쓴이 : 메탈
조회 : 1,473  

1930년대 공업화에 대한 당시 인식인 산업혁명론과 병참기지론
해방이후 수탈론
1980년대 후반 한국의 고도성장의 이유는 1930년대 공업화와 자본주의화에 기인한다는 근대화론..

지금 크게는 조선 후기, 일제강점기 제국주의 식민지 지배가 식민지를 

"개발"했는가? 혹은 "수탈"했는가로 논쟁을 하고 있지만 
수탈을 강조한다든가 혹은 개발을 강조한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개발의 측면과 수탈의 측면을 양적으로 비교하여 
개발의 측면이 더 많으면 식민지 지배가 "근대적"인 것으로, 수탈의 측면이 더 많으면 "약탈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저급하고 수준낮은 논쟁은 더이상 하고 있지 않습니다. 
개발과 수탈은 늘 같이 존재했습니다.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는 자본주의화를 가져오고 
자본주의화는 언제 어느 곳에서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개발과 수탈을 동시에 낳습니다. 
철도의 건설은 사람 물자의 수송을 원활하게 했다는 점에서 개발이지만 
쌀의 수집과 일본으로의 수출을 원활하게 했다는 점에서 수탈입니다. 
근대적인 자동기계를 채용한 공장, 밑에 글 댓글처럼 북한에 많이 설립된 것은 종래의 수공업적 방식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상품을 대량으로 생산한다는 점에서 개발이지만 
농촌의 수공업을 구축하고 노동자의 노동강도를 강화시키는 점에서 수탈입니다. 

더군다나 더욱 곤란한 것은 이러한 영향들을 양적으로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통계가 가능한 몇몇 부분은 계량화할 수 있겠지만 
철도 공장 건설이 다른 부분에 미치는 영향력이나 인간생활이나 의식에 미치는 영향력을 
개량화 할 수 없습니다. 
문화나 생활방식의 보급이 전통적 가치관을 가진 인간에게 미치는 여러가지 영향력을 평가해야 하는데 
그 방법론적인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그 영향력이 개량화 될 수 있겠습니까? 

현재2013년을 돌아보더라도 약탈이라고 하기에는 적합지 않지만 
개발과 훼손 개발과 박탈 개발로 이득일 얻는 기득권과 개발로 피해를 보는 피기득권의 갈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현재는 제국주의 식민지지배를 분석하기 위해 제국주의 본국 즉 일본과 식민지를 연결하는 
종속구조가 어떻게 형성 변화하며 그 구조의 모순이 어떻게 발현 강화되는 가를 연구하는 단계이지 
어제부터 계속 올라오는 개발이냐 수탈이냐를 놓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로 
해석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광복절이라 그르려니...하고 넘어가려 했지만 
한자 적어놓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도밍구 13-08-15 10:06
   
아무래도 일반 게시판이다 보니 수준이 낮을 수도 있겠지만 좀 더 아시는 분들이 많은 글들을 적어 주면 좋겠습니다. 쓰신 내용 중에
"1980년대 후반 한국의 고도성장의 이유는 1930년대 공업화와 자본주의화에 기인한다는 근대화론" 이 부분에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저 문장을 보다 명확히 하면
"1930년대 공헙화와 자본주의화"는 "1980년대 후반 한국의 고도성장"을 위해 필수적 이라는 주장 인가요?
별개의 또 다른 질문을 드리자면 과거의 사실들을 보았을 때
식민지배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산업화/공업화가 달성된 국가나 예가 있는지요.
     
메탈 13-08-15 10:11
   
식민지배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산업화/공업화가 달성된 국가나 예가 있는지요.
-------------------------------
당신의 문장을 명확히 해보면
식민지배를 받아야만 산업화 공업화가 이루어집니까?
아니죠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으로 세계로 산업화와 공업화가 퍼져가고
자본주의가 생기게된 것이죠

식민지배는 본국의 필요에 의해서 산업화 공업화 자본주의가 전파되는 또다른 방법이지
식민지배를 받아야 산업화 공업화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죠

식민지배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산업화/공업화가 달성된 국가나 예가 있는지요.
----------------------------------------------------------
내가 왜 이런 글을 쓰기 싫은 이유중에 하나예요
짜증이 나거든요. 마치 산업화 공업화가 식민지배때문에 발생된 것이라
여전히 생각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정확히 말해서 산업화 공업화 자본주의가 전파되는 여러 경로중에 식민지 자본주의가 있는겁니다.
          
도밍구 13-08-15 10:17
   
제 생각도 식민지배 라는 단어와 산업화라는 것은 봄날에 돈을 주었다 처럼 아무 관계가 없는 것 같은데 왜 같이 쓰이는지 궁금해서 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본주의와 식민시장 이라든지 자본에 의한 종속이라는 주제가 더 관련되는 이유가 명확해 지는 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메탈 13-08-15 10:15
   
"1930년대 공헙화와 자본주의화"는 "1980년대 후반 한국의 고도성장"을 위해 필수적 이라는 주장 인가요?
---------------------------------------------------------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지 맞다는 소리가 아니죠?
식민지근대화론의 비판은 수탈이냐 개발이냐라는 낮은 단계의 수준은 넘어선지 오래다
그러므로 근대화론에서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은연중에 쓴 것 같은데..
     
메탈 13-08-15 10:23
   
길게 할 만한 것이 아니기에 짧게 쓰자면
식민지 근대화론은 수탈론으로 비판하는 사람들이 보지못했던 개발, 자본주의화라는 근대적인
측면을 드러내주었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70년대 경제성장의 배경을 1930년대 공업화 자본주의화에서 찾으려 하는 근대화론자들의 문제의식이 정당한 것인가라는 문제는 반드시 지적해야 합니다.

단선적인 발전전망 속에서 자본주의의 발전적 측면만을 특권화하는 근대화론은
자본주의가 가지는 착취의 측면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위에 이미 설명했듯이,
수탈론과 똑같은 실수를, 수탈론과 마찬가지로 식민지 자본주의의 특수한 형성과 모순점을
철저하게 숨기고 있습니다.

식민지 자본주의는 보통의 자본주의가 아니며 본국의 의도대로 시장경제와는 다른
특수한 경제와 구조를 가진다는 것을 모른 척해버렸습니다.

제국주의 동시대의 영국경제학자 웨이크필드는 식민지자본주의 식민지이론은
한마디로 식민지는 저렴하고 값싼 임금노동자를 육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라고 한 것은 조직적 식민이라고 부른 가장 결정적 이유입니다.
          
도밍구 13-08-15 10:38
   
답변 감사드립니다.
 
 
Total 1,1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90 [일본] 일본의 「똥고기」 개발 영상 (역반박영상) (4) doysglmetp 08-24 5128
789 [일본] 日우익매체들 "한국은 똥술 즐겨 마시는 나라"… 도 … (7) doysglmetp 08-24 5612
788 [일본] 쪽바리 새끼들 유투브에서 똥술로 이간질 중상모략 … (10) 로차 08-22 3141
787 [일본] LA시내에 일본전범기 벽화 파문 (1) doysglmetp 08-21 2592
786 [일본] 일본 역사 교수가 고백하는 일본 고대 역사의 진실[… doysglmetp 08-21 3265
785 [일본] [참고] 식근론 관련 글 하나 소개할까요? (9) 麻구라 08-19 3905
784 [일본] 일본 폭발 :가고시마현 화산 폭발 (2) doysglmetp 08-19 3019
783 [일본] 도대체 구한말 조선이 어떻해 자체적으로 근대화를 … (22) 땜남 08-18 3215
782 [일본] 악령(惡靈)들만 모아 숭배하는 야스쿠니 鬼神社. 죄… (4) mist21 08-17 2764
781 [일본] 식민지근대화론의 비판 - 과학적으로 통계를 가지고 … (46) 메탈 08-17 6347
780 [일본] 반크의 '야스쿠니 신사' 설명 동영상[펌] (1) doysglmetp 08-17 1910
779 [일본] . (14) 알론소 08-16 635
778 [일본] [펌]최악질 혐한 유튜브 채널은 반드시 삭제시켜야 … (6) doysglmetp 08-16 3670
777 [일본] 일본군 치하에서 고초 겪은 네덜란드 할머니 doysglmetp 08-16 2243
776 [일본] 일본 관료 출신 영화제작자, '천황 제도'를 비… (2) doysglmetp 08-15 2941
775 [일본] 일본의 ‘상임이사국’ 야망 (13) 귀환자 08-15 5071
774 [일본] [베이징 특파원 칼럼] 일본이여 ‘이즈모호’의 운명… doysglmetp 08-15 1989
773 [일본] 日 '집단적 자위권' 비행훈련 벌써 했다 doysglmetp 08-15 1529
772 [일본] 일본인들은 왜 욱일기를 휘날리나 (5) doysglmetp 08-15 2123
771 [일본] 내년에도 똑같이 낮은 수준의 논쟁들이 오가겠죠? (6) 메탈 08-15 1474
770 [일본] 네덜란드 위안부 수기집 '상처입은 꽃' 표지 doysglmetp 08-15 4239
769 [일본] 미군에게 알아 기면서 받친 일본 위안부녀의 역사 - … (2) doysglmetp 08-15 4485
768 [일본] 독일 베를린서 위안부 기념일 침묵시위 열려 (1) doysglmetp 08-15 1941
767 [일본] 식민지 근대화론, 맞는거 같은데요? (9) 에더리얼 08-15 2144
766 [일본] 식민지 근대화론, 괜히 썼나요. (13) 땜남 08-15 2266
765 [일본] 식민지 근대화론....과연 다 잘못됐을까요? (59) 땜남 08-14 6861
764 [일본] 맥아더 작성 기밀문서에서도 '위안부 강제동원 … doysglmetp 08-14 200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