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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25 01:03
[기타] 고려사 중에 최고의 인물들은...
 글쓴이 : 자진모리
조회 : 4,945  

 
조선사 최고의 인물이라면,
 
세종대왕,
이황,
이이,
장영실,
이순신,
정조대왕
 
정도를 많이 꼽지요.
 
 
 
그렇다면,
고려사 최고의 인물이라면... 누구를 꼽아야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서희,
강감찬,
척준경,
경대승,
최충헌,
이규보,
정몽주
 
정도로 꼽고 싶군요.
 
 
 
고려가 건국부터 무인들의 국가라,
업적을 세운 인물들도 무인들이 많지요...
 
 
 
서희나 감강찬, 최충헌, 이규보, 정몽주 정도는 고교과정 배우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아는 위인이지만,
 
명실상부한 한국의 소드마스터 척준경과,
고려사에서 가장 젊은 나이의 정권을 장악한 경대승은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요...
 
 
 
 
소설 속에나 나올 법한 무공을 연이어 세운 척준경의 일화도 대단하지만
(척준경의 일화들은 예전에 쓴 적이 있었지요...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ㅎ)
 
경대승 역시 대단한 인물입니다.
 
 
 
경대승은 불과 '26살'에, 단 '30명'의 가병을 이끌고,
당시 무신정권 최고권력자인 정중부를 척살하고,
정부와 군부를 장악하며 명실상부한 최고권력자가 됩니다.
 
 
그 30명의 가병은,
이후 150명으로 불어나며 '도방'이라 칭하는데, (드라마 무신에 나오는 '도방'의 전신격인 단체입니다)
경대승의 세력은 사실상 그 100여명의 무장집단 뿐입니다.
 
 
일국의 실제 권력자로 군립함에도,
사실상 관직도, 직책도, 직위도 없는 백수(;;)입니다.
 
 
백수인 동시에,
국가 최고 권력자인 것이죠;
이런 경우는 한국 역사를 통털어도 전무후무하죠.
 
 
현대로 따지면,
대학 중퇴(경대승은 과거도 안 봤음;;) 26살 '백수'가,
청와대를 털고,
국회와 국방부를 좌지우지 한 것입니다...
 
 
100여명의 도방 병사는,
가병으로는 꽤 많은 숫자지만,
국가단위에서는 말 그대로 한줌도 안 되는 병력이지요.
 
 
관직도, 직책도 없이,
고작 100여 명의 가병만 가진 일개 한량을,
고려황제부터, 장군, 대신들까지 모두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경대승이 대신들 재산을 약탈해가도, 아무도 찍소리 못 했다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 권세였는지 알 수 있지요.
 
 
경대승이 이 처럼 아무런 권력기반도 없이 국가를 좌지우지할 수 있었던 것에는,
민중과 군인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6살 무직 백수 주제,
황제와 장군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으니,
정말 대단한 인물이라 할 수 있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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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킬라약 12-09-25 01:06
   
다 수긍 하나 최충헌은 그닥~~~~
     
자진모리 12-09-25 01:09
   
최충헌 역시 대단한 인물입니다.
물론, 대단하다는 것이 꼭 '좋다'는 의미는 아니지요...

최충헌은,
혼자서 황제 4명을 갈아치운 인물이며,
사실상 '최씨왕조'를 열어 고려 말기까지 대대손손 권력을 물어준 시조격 인물이죠.

일개 신하가 황제를, 한번도 아니고 수 차례 갈아치운 것은,
그것도 보통 일은 아닌 거죠.
          
슈퍼킬라약 12-09-25 01:12
   
좋다 라는 의미만 뺀다면 대단한 인물이란건 인정 ㅋㅋ
               
빈라덴 12-09-25 23:14
   
경대승이 고려를 대표할 위인?
ㅋㅋㅋ
마제스티 12-09-25 01:07
   
조선사에 전 허준-0-;;
     
자진모리 12-09-25 01:11
   
허준은 의료 쪽으로는 대단한 업적을 남겼지만,
국가를 좌지우지한 인물은 아니니까요...
국가 단위에서는 아쉽지만 제외...
광택아 12-09-25 01:08
   
묘청!
비록 혁명에 실패했지만 대단한 정신을 가지셨던 분이죠.
     
자진모리 12-09-25 01:12
   
저도 묘청은 생각했는데,
어쨌든 묘청은 '실패자'니까요..

위 인물들은,
어찌되었든 전부 승리자입니다.
승리했기에, 국가를 좌지우지 할 수 있었지요.
          
광택아 12-09-25 01:13
   
그냥 최고의 인물이라고 물어보시기에...
그렇다면 강감찬, 왕건, 서희가 최고겠죠.
          
광택아 12-09-25 01:15
   
경대승도 결국 실패하지 않았나요?
               
자진모리 12-09-25 01:20
   
경대승은 병으로 죽습니다.
사실상 집권 해서 짧은 시기 누릴거 다 누리다가,
병마로 죽지요...

병에 진 거라면 진 거지만,
권력이든 문학적 소양이든, 여튼 다른 인물들 처럼 '투쟁'에서는 '승리'한 인물입니다.
광택아 12-09-25 01:09
   
아, 그리고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분도 있죠.
모래곰 12-09-25 01:14
   
사극이지만 무인시대에서는 2군6위의 중랑장들의 지지를 받아 권력을 유지하지요. 이것은 충분히 납득이 되는 스토리죠. 아무리 경대승이라도 4만5천이나 되는 중앙군을 도방 100명으로 제어하는건 힘들었을테니까요. 그리고 경대승의 도방을 최충헌의 도방과 연결시키는건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론 이의민도 휘하에 별초를 이끌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삼별초의 전신은 아니죠. 최충헌의 도방은 경호부대로 아이디어를 얻었겠지만 그 조직을 그대로 이어받은건 아니니까요. 경대승의 활약은 솔직히 대단하죠. 역사를 봐도 저런 대담함은 찾기 힘들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최충헌 이전의 무신정권의 권력자들은 의외로 절대적인 위치에는 앉지 못했다고도 생각합니다. 최충헌은 교정도감, 도방, 나중엔 삼별초같은 휘하군대를 거느렸지만 그전에는 도방같은 조직조차도 없을 정도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려와 요 와의 전쟁에서 활약한 양규를 좋아합니다.
스트릭랜드 12-09-25 01:14
   
무신드라마 영향 넘 많이 받은듯 솔직히 무신들은 잠시 집권하다가 최충헌이 다정리했으니 이의민은 천민출신인데도 무신집권기에는 집권도 해봤고 역사학자들이 평가하기는 고려전기 대사건은 묘청의난이고 후기는 공민왕개혁정치로 봄
     
자진모리 12-09-25 01:16
   
저 드라마 무신 한 10화까지 보다가 안 봤어요 ㅋ
내용이 너무... 미드 틱 해서 ㅎ
황제 12-09-25 01:15
   
김부식을 왜 뺍니까? 김부식이 없었다면 우리 고대사는 그냥 증발했을 겁니다.
     
자진모리 12-09-25 01:17
   
오, 그러고보니 삼국사기를 뺀 김부식을 뺐군요...
김부식 첨가하겠습니다.
     
스트릭랜드 12-09-25 01:17
   
김부식이는 사대주의의 대표적인 인물 고대사를 너무 신라위주로 편집해서 왜곡된 역사관을 심음
     
광택아 12-09-25 01:18
   
김부식이는 역사기록면에서는 잘했다고 할수있으나 너무 신라편향적으로 기록하는 바람에 우리나라 역사관을 아주아주 축소시켜놔서 욕먹고 있어요.
중국중심의 사대주의 사관을 가진 사람이었고..
암튼 그 김부식씨가 쓴 삼국사기가 쪽국에선 한국을 약올릴때 쓰는 영원한 떡밥이 되었습니다.
잘한것과 잘못한것이 5:5정도이니 훌륭한 분이다라고 하기엔 좀...
     
광택아 12-09-25 01:22
   
그리고 추가하자면 김부식이 쓴 역사책말고 여러 고대역사책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제시대때 다른건 다 태우고 자기들 떡밥만들기 제일 좋은 김부식의 삼국사기만 남겨놨죠.
그때 역사서적을 한 군데 모아놓고 태웠는데 3일간 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일로 우리나라는 역사와의 단절이 생겨버렸다고 합니다.
스트릭랜드 12-09-25 01:16
   
묘청이 실패한 인물로 평가된다면 천준경 경대승 같이 최충헌으로 통합되어가는 시절 인물은 말할 것도 없음
     
자진모리 12-09-25 01:19
   
??
척준경은 무신정권 이전 인물입니다.

그리고 경대승은 분명 집권에 성공한 인물입니다.
경대승이 병으로 죽은 후에야, 이의민이나 최충헌 등의 무인들이 기를 펼 수 있었지요.

경대승이 병으로 죽지 않았다면,
이의민이나 최충헌 역시 경대승 집권 아래 묻혔을 가능성이 큽니다.
          
스트릭랜드 12-09-25 01:21
   
천준경은 이자겸의 난때 이자겸 측근이지만 이자겸의 난이 사실상 무신집권기로가는 혼란기를 자초한것임 이자겸의 난때문에 왕조가 흔들리고 나라개판됨
               
자진모리 12-09-25 01:24
   
'무신정권'의 시작은 '이의방의 난'으로 부터 잡습니다.
이건 고려사의 기본입니다.

이자겸의 난이,
물론 훗날 무신정권까지 영향을 안 줬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여튼 무신정권 이전의 일이지요.
               
모래곰 12-09-25 01:25
   
이자겸의 난이 고려를 망하게하는 시초라는건 저도 동의합니다.
모래곰 12-09-25 01:25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경대승은 무신집권자들 중 유일하게 반역열전에서 빠졌다고 하던데 당시 행동으로도 분명 역신을 아니죠. 이의민도 굉징히 두려워했다고 하고요. 경대승의 요절한 것에 암살위협에 정신쇠약으로 죽었다는 말이 있는데 저런 대담한 사람이 좀 의문이고 독살설도 있는데 경대승이 죽은 후 도방원들이 대부분 죽었다는 말로 아닌 것 같고 누구는 젊은 나이에 노회한 조정대신들과 신경전으로 과로로 죽었다는 말도 있던데 제 생각엔 이게 맞을 듯 합니다. 그런 면에선 이의민과 최충헌에게 어떤 면에선 상대가 안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진모리 12-09-25 01:28
   
경대승은 이의민을 퇴패시키고 쫓아내기까지 했으니까요.

고려사를 보면,
황제마저 등뼈를 부셔 살해한 극악무도한 이의민이,
오직 경대승 만큼은 두려워해 피해다녔다고 기록하고 있지요.

경대승이 죽었을 때 기뻐했다는 기록도 있고요.
          
모래곰 12-09-25 01:31
   
그건 저도 알지만 경대승은 일단 권력자니까요. 무력과 지력도 분명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 생각에는 나이가 너무 어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대승이 요절한게 대신들과의 신경전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생각에요. 권력자로서의 능력은 이의민, 최충헌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충헌의 행동은 나라의 국력을 쇠퇴시켰지만 개인의 권위는 최대였거든요.
광택아 12-09-25 01:28
   
어쨌거나 조선은 ㅄ 나라였지만
고려는 위대한 나라였습니다.
아주 개방적인 사회였고 진취적인 나라였죠.
더도말고 덜도말고 대한민국이 고려만큼만 돼도 좋겠습니다.
스트릭랜드 12-09-25 01:31
   
그나저나 척준경은 왜들어간거임 자기 주군죽이고 자기도 처단되는데 그러저나 너무 자의적이고 이해하기 힘든 인물들 많이들어감
     
자진모리 12-09-25 01:36
   
한국사를 통 털어,
최고의 지장으로는 이순신을,
최고의 용장으로는 척준경을 꼽습니다.

말년이 안 좋았다고 하나,
거란과의 '전쟁'에서 그는 위대한 승리자였지요.

(이순신 장군 역시 왜놈 총(혹은 화살) 맞고 죽었으니, 불운한 최후이지만, 그렇다고 패배자라고 할 순 없잖아요??)

척준경 역시 말년에 역모에 휘말려 불운한 최후를 맞이하지만, 그 이 전까지, 거란과의 전쟁에서는 역사상 유래를 찾기 힘든 전공을 세운 승리자입니다.
척준경의 전공들은, 찾아보심 아실 수 있을거에요.
하나같이 믿기 힘든 전공들을 세우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지요.
          
스트릭랜드 12-09-25 01:38
   
그러니까 지극히 자의적이라는 것임 경대승도 그렇고 뭐 개인적인 것이니 더이상은 말은 안하겠음 자기가 좋아하는 인물 베스트 뽑는데 뭐라하기도 그렇고
               
자진모리 12-09-25 01:44
   
뭐,
저 인물들을 한 시대에 모아두고, '자! 싸워!' 할 수는 없는 것이니,
사람마다 의견이야 다르겠지요.

그러나,
척준경의 전공은 한국사 전체를 통털어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그리고 실재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지요.

서희와 강감찬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물이고,
척준경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물입니다.
세종대왕, 이순신 역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물이라는 점에서 같지요.

따라서 척준경 역시 전쟁의 승리자로서 충분히 위대한 인물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진모리 12-09-25 01:47
   
추가로,
이규보, 이황, 이이 등은,

'문학'에서 승리자들이지요.
이규보를 중심으로 고려학문이 재편되었고,
이황과 이이를 중심으로 조선학문이 재편되었으니,
이들도 전쟁이나 권력이 아니라, '문학'에서 압도적인 승리자들이지요.


경대승, 최충헌 등은,
한국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권력투쟁 시기의 승리자들이라 넣었구요..


뭐,
어디까지 제가 생각한 것이니,
모두 동의하실 수는 없으실 겁니다.
          
모래곰 12-09-25 01:39
   
오타인거 알지만 여진과의 전쟁입니다.
               
자진모리 12-09-25 01:40
   
정정 감사합니다 ㅎ
모래곰 12-09-25 01:33
   
제 생각이 고려가 조선보다 뛰어나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용기는 확실히 더 뛰어난거 같아요. 그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고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참 궁금합니다.
     
광택아 12-09-25 01:41
   
고려는 황제국이었고 조선은 국호조차 하사받은 속국이었습니다.
조선은 세종대왕의 업적만 아니었으면 존재하지 말아야 됐을 나라라고 봅니다.
          
모래곰 12-09-25 01:53
   
일단 저는 조선보다 고려를 좋아합니다. 근데 굳이 말하자면 고려가 황제국이지만 그래도 요, 금, 송에 조공을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굴복한 것은 아니고 외교였죠. 몽골과도 항쟁하면서 협상을 하면서 조공을 했습니다. 이것도 외교였죠. 술수입니다. 설마 진심으로 굴복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은 위의 상황보다 주변이 더 심각했습니다. 일단 남쪽에서는 왜구가 침범했습니다. 초기 고려때는 없었죠. 고려말에는 개경까지 위협합니다. 그리고 북원과 명나라, 여진족과 마찰이 상당히 심각했습니다. 이것도 외교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최근 고려말의 상황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데 고려말의 상황이 아주 심각합니다. 아마 조선이 개국되지 않았으면 명에 망했을겁니다. 조선말에 이성계같은 인물이 있었으면 일제강점기는 없었을겁니다. 결과론이지만 제가 듣기론 중국에선 명나라가 조선의 국호를 줬다는 것에 지금 싫어하고 있습니다. 동북공정에 관련된 문제인가 본데 그리고 명나라는 기자조선, 조선은 단군조선을 생각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주국이라는 가장 큰 특징은 한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그것 하나로도 모든 허물을 덮는다고 생각합니다.
열병 12-09-25 08:04
   
조선시대에도 궁전에서 고려의 위인들을 모신 사당이 있었지요 4대 명장  서희, 강감찬, 윤관, 최영
서희 언변으로 거란과 단판을 지어 북쪽땅 일부를 찾아오지요
강감찬이야 말할것도 없고, 윤관은 고려시대 20만의 병역으로 여진족을 정벌하지요
만주쪽 공흥진까지 올라가서 비석까지 세웠던 사람이지요
최영은 고려의 충신이고, 명나라 정벌을 시도했던 인물
재미있는건 4대 명장중 최영빼고는 모두 문신 출신이라는 거지요
열병 12-09-25 08:30
   
단제 신채호(丹薺 申采浩)는

“고려사지리지에 두만강 건너 700리 선춘령 밑에 윤관이 세운 정계비(定界碑) 가 있는데
9성의 위치가 왜 함흥평야로 내려오는가 ?“

하며

“조선역사상 1,000년 이래 제일 대사건” 속에서 지적하고 있다

물론, 뒷날의 공양왕(恭讓王) 실록이나 세종실록 등에서
공험진은 두만강 이북 간도성에 있는 선춘령이며
그곳에 “윤관이 세운 비”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공양왕 4년에
올랑합(兀良哈)과 알도리(斡都里)족에 속하는
(兀 : 우뚝할 올, 斡 : 관리할 알)
여진인들이 래조(來朝)했을때, 그들의 말중에
“시중(侍中) 윤관이 우리영토를 평정하시고 비를 세워 고려의 경계를 하시었다”
는 구절이 있다

그들 부족은 윤관 북벌 당시 동만주 송화강 하류(北伐當時東滿洲松花江下流)쪽으로
쫒겨난 족속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말하는 정계비는 두만강 이북에 있다는 뜻이다

세종실록에는 “거양성 선춘령에 윤관의 입비처(立碑處)가 있고
비문에는 고려지경(高麗之境)이란 넉자가 새겨져 있다 한다“

선춘령에서 수빈강(愁濱江)을 건너가면
(-> 수빈강(愁濱江) : 흥개호 인근에 있을 것으로 추정, 찾는중)

옛 성지(城址)가 지금도 남아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출처] 고려 : 윤관의 9성 재조명|작성자 henchel
소악녀 12-09-25 09:03
   
조선 후기부터 말기까지의 작태덕분에 조선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지만

조선의 존재의의는 세종대왕님 한분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엇죠

게다가 성웅 이순신장군까지 생각한다면 ..
이눔아 12-09-25 09:22
   
조선의 인물을 이야기하면서 태종이방원을 빼면 말이 안되죠...
조선의 기틀을 잡은 사람인데...
쏴로도라쏘… 12-09-25 23:08
   
고려에서 가장 뛰어났던 인물(무력, 정치력, 이념 포괄) 한다면 왕건 일것 같군요.

그리고 조선을 까시는 분들은 그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조선을 부정하는것은 자기의 정통성을 부정하는것입니다. 하물며 조선조차 고려는 천명이 다했다 여겼지 부정하진 않았습니다. 뭐랄까요? 남들이 자기 아버지를 죤나게 헐뜯고 있는데 자기조차 아버지 병슨이라며 맞장구 치는 격이랄까요?
쏴로도라쏘… 12-09-25 23:38
   
그리고 개인적으로 고려시대중 나라가 쓰러져가는 고려말에 인물인 공민왕 과 그밑으로 이성계, 정도전 과 최영, 정몽주 4명다 좋아합니다. 공민왕이야 갠적으로 야사에 개혁주도하다가 노국공주ㅠㅠ때문에 실정한것 때문에 안타까운데 꼭 조선후기때 조선의 부흥의 끈이 있었던 정조와 개인적으로 겹쳐져서 안타까운 느낌이 있고요. 나머지 4대인물은 4명다 훌륭한 인물인데 개혁방향이 달라서 갈라졌던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쏴로도라쏘… 12-09-27 03:26
   
은굥님// 경대승이 훌륭한 인물까진 모르겠지만 생각이 있었던 인물임은 맞는듯 합니다. 정중부 이의방 이의민 일당들이 권력을 장악할때 경대승은 그들보단 계급이 낮기도 하였고 문신들도 너무 설친듯하여 그냥 관망하고는 있었지요. 그런데 무신들이 집권하자 오히려 나라가 더 개판이 되어버린겁니다. 무신들이 온나라를 대토지농장으로 삼아서 땅을 빼앗고 흥청망청 엉망에다가 특히 이의민은 문신들 닥치는대로 도륙하고 지나가는 여자들 다 데려가는등 완전 짐승새키가 따로없었지요. 그래서 경대승이 보다보다 참지 못하고 이렇게 나라가 개판일빠이야 왕정으로 되돌리자 하고 쿠테타를 일으킨 겁니다. 그러고선 왕정 복구 시킬려면 나머지 무신들을 확실하게 제압할 필요가 있었는데 경대승이 본디 자기기반이 약해서 어쩔수 없이 중방을 계속 쓰고 도방도 만들게 돼죠. 경대승이 특히 제일먼저 개돼지 이의민을 제일먼저 처단할려고 했는데 이의민이 눈치까고 바로 경주로 튀었는데 얼마못가서 경대승은 요즘엔 병도 아닌 맹장에 걸려서 어이없게 죽게되고 무신정권이 장기화 되는 시.발점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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