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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5 07:18
[기타] 일제시대 생활수준이 크게 나아졌다길래...
 글쓴이 : 찢긴날개
조회 : 7,393  

근대가 되서 생활수준의 개선에 의해 가장 먼저 드러나는 것이
체격이 커진다는 것.
당연히 근대 이전에 키가 작은 이유는 영양, 질병등의 원인이 가장 컸으므로
일제시대가 먹고살만 했다면 조선후기보다 체격적으로 월등하게 커져야 정상.

그럼 이게 실증적으로 뒷받침되는지 살펴보면 됨.


먼저 자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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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602/200602170442.html


일제 말 한국인 키 작아졌다
전시 체제‘식량 부족’영향

한국인의 평균 키가 1900년대부터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중반까지 2㎝ 정도 증가했으나 일제 말부터 6·25전쟁까지 다시 1㎝ 정도 줄었고, 이후 지금까지 비약적인 증가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경제학부 석사과정 최성진(崔成鎭)씨는 최근 석사 논문으로 인준을 받은 ‘한국인의 신장(身長) 변화와 생활 수준의 변동―식민지 시기 키 자료를 중심으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 1900년에 165㎝ 정도이던 평균 키는 1925년 167㎝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감소 추세를 보여 1945~1950년에는 166㎝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일제시대 서대문형무소 수형자 카드, 전주초등학교의 생활기록부, 일제의 징병검사 자료, 국가표준원 신체검사 자료 등 다양한 샘플과 길인성(吉仁成)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의 기존 연구를 분석했다.

최씨는 이와 같은 신장 변화에 대해 “1910년부터 1920년대 중반까지의 신장 증가는 1인당 식료품비 지출과 실질임금의 증가, 일제의 위생통제 정책의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며 “1920년대 중반 이전 조선인의 생활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반면 일제 강점기 후기 키가 작아진 것은 1920년대 중반 이후의 실질임금 정체와 1930년대 후반 전시하의 식량 궁핍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씨는 “신장의 추이 분석으로는 일제시대 경제 후생이 악화됐다는 주장이나 식민지 시기 동안 큰 수혜가 있었다는 주장 모두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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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1900년도 조선인평균키 165로 추정.
1925년에 167까지 커졌는데, 이건 일제의 영향만이 아님.
왜냐하면 평균키는 성인 전 연령대의 평균키임. 따라서 평균 3~40대가 평균이고 이들이
태어나고 자란 시점이 1885~1915임.
1925년이면 아직 일제시대 태어나서 먹고자라는 애들
이 때 대한제국이 어설프고 다소 부패하긴 했지만 부분적으로 근대적 요소를 도입하던 시기.

따라서 165=>167로 키가 커진건
1) 조선후기~대한제국 시기 근대적 요소 도입의 영향
+
2) 일제 초기 근대적 요소 도입의 영향
을 합산한 결과이지, 일제시대만의 영향으로 보기 어려움.

만약 일제시대만의 영향으로 키가 2cm정도 커졌다고 보려면 1925년 통계는 너무 이름.
적어도 1940년대 통계를 가져와야 함.


2. 그런데 1925년 이후로 키가 작아진다는 건,
일제시대가 그만큼 먹고 살기 쉽지 않았다는 뜻이됨.

식량생산이 증가된 점은 인정. 근데 이것도 일제 총독부가 엄청나게 과장하고 구라친걸로
알려져있음. 이미 뉴라이트, 식민지근대화론에서 사용하는 일제총독부 통계는 모조리 논파됐음.
당시 일제총독부가 1) 업적을 과장하기 위해서 2)조선의 미개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3) 자료 미비
등의 이유로 1910년도의 농지면적, 생산량을 축소하고 1920이후의 농지면적, 생산량을 엄청나게
뻥튀기했음.


자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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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 자료 2를 보면 알겠지만 1979년에 잰 50대 키가 163임.
이 사람들은 1920~1930년 경에 태어나
~1945 해방까지 성장했던 세대임.

이 사람들 키가 163.
근데 나이가 먹으면 통상 40대부터 10년에 1cm씩 감소.
따라서 이들의 20대때 키는 164~165정도. 추정 가능.


=> 따라서, 일제시대를 거쳐서 한국인의 키가 커졌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음.




4. 결론.

일제시대에 여러가지 근대적 요소를 도입했으니 영양상태, 소득의 개선이 이루어졌을것으로 인정되고
일단 이건 인정을 해야함.
학교도 짓고 병원도 짓고 선진적인 농업기술도 들여왔는데 그랬겠지.

근데 그 효과는 뉴라이트 계열에서 강조하는 것에 비해 터무니 없음.

물론 키의 성장이 영양상태 개선, 실질 소득증가의 전부는 아님.
그런데 그것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근거는 됨.

그리고 자꾸 뉴라이트 계열에서 활용하는 자료들보면 1940년대 이후 자료는 잘 안 씀.
자기들 말로는 2차대전 중이라서 자료의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함.
이건 맞긴 한데, 1940년대 이후 2차대전으로 생활환경이 더욱 악화된 것 역시
일제의 영향임.


5. 참고로 조선 중기 조선인 평균키





동래현 남자 유골 : 60여 개, 남양주는 14개로 동래현 쪽이 통계적으로 약간 더 의미 있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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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 12-02-05 09:17
   
동래현이면 아마 병사들+못도망간 백성들이므로 하층민일 확률이 높은데 꽤 크네...
일단 조선시대 최소한 160은 넘겼던듯.

일제시대 이후 1인당 쌀 소비량 지속적으로 줄어들음.
무슨 일제시대 들어서 조선인민들이 더 잘살게 됐다는건 정말 멍청한 주장임.

요즘 정게 가보면 뉴라이트 똥꼬 빠는 애들 졸라 많음.
지난번엔 어떤 사람이 일본 종군위안부 옹호하는 글을 올리질 않나.
그사람이 이번엔 그러더라... 뉴라이트 주장을 비판하는건 무식해서 그런거라고...
일제시대 졸라찬양.

단단히 미친듯.
뉴라이또썅 12-02-05 11:00
   
일제시대에 근대적 기법 등으로 농업생산량은 늘었는지 모르겠으나,
늘어나는 이상의 양만큼 쌀을 수탈해 가져가 버리니, 오히려 식량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남.
좋은 쌀은 다 실어가고, 만주 등에서 싸구려 잡곡 등 수입해다가 팔고...
전쟁 후에는 쌀 뿐만 아니라 금속, 인력 등까지 모든 것을 수탈해가고..

이것이 뉴라이뜨가 말하는 생활수준 향상인가?
doosie 12-02-05 11:09
   
철도, 항만을 포함한 모든 근대설비의 목적이 오로지 지들 전쟁을 위한 군수물자 조달을 위한 거였지..

최소한의 생계도 어려울 지경으로 몰아가는 것도 모자라
강제징용으로 전쟁터까지 끌고가 다 죽게 만들어 놨는데
어떤 님이 일제시대 찬양을 하셨음???

일제치하가 그리우신분, 원하시는 분들은 말씀하세요...

제가 무료로 간접체험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곰팡이 12-02-05 12:50
   
외세에 진짜 더럽게 근대화 격었지만 구한말 서양인들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수명이 40세 정도로 나왔다고 합니다(그래서 환갑잔치 했던것 같음).. 아마 대원군 쇄국적인 정책 50년 정도 더 이어졌다고 한다면 지금 한국은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와 별 차이 없었겠다고 생각...
12-02-05 13:05
   
부마항쟁
현시점에서 뉴라이트가 가장 두려워하는 단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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