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것이 아래아(.)입니다.
제 연구 결과 아래아의 발음이
우리나라 고대언어 및 역사의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여겨집니다.
일단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타난대로 아래아의 발음을 재현해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소리가 나도록 적당하게 입을 살짝 벌린 후에
혀를 안쪽으로 깊숙히 오그라들게 한 후에 [아]와 비슷한 발음으로 소리를 내면
그것이 바로 아래아(.)의 발음입니다.
[아] 와 비슷하게 들리지만 조금 더 입안에서 웅얼거리는 느낌을 주는 소리입니다.
똑 같은 입모양에서 혀를 반만 오그라트린 후에 소리를 내면 [ㅡ] 입니다.
역시 동일한 입모양으로 혀를 아랫니에 살짝 닿게 붙인 후 소리를 내면 [ㅣ] 입니다.
아래아(.)는 예로부터 [ㅡㅏ]의 중간 발음, [ㅓㅏ]의 중간발음 등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아래아에서 입을 크게 벌리면 [ㅏ] , 입을 동그랗게 오므리면 [ㅗ] 가 된다고
세종대왕님께서 친절하게 밝혀 주고 있습니다.
그 내용도 그림과 함께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대사 비밀의 문을 열어줄 아래아가
신라와 고려의 향가나 조선시대 글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추적을 해 보겠습니다.
그러다가 보면 [오]와 [아]의 발음이 어떻게 사용되었고
그 근원이 어디서 온 것인지를 (북방계인지 남방계이지) 유추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현존하는 역사 기록과 비교해 가면서
[오]와 [아] 음의 형성과정을 추적해보면
우리 한민족의 구성원들이 어디서 와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대략적으로 감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