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9-06-29 22:48
[한국사] 비파형 동검과 같은 유물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
 글쓴이 : Player
조회 : 1,069  

1. 유실물과 매납물의 구분.
일반적으로 유실물은 전쟁등 폭력의 흔적이 없는 경우 사실상 사료적 해석이 무의미.
다만 물건의 특이성이 존재하는 경우 유물의 분포나 이동경로등 
타지역에서 유의미하게 발굴된 물건과 비교하여 지리적인 설정이 가능.

매납물의 경우 인간의 의지를 반영한 물건으로 거짓 없는 사료적 해석가치가 높아짐.

2. 매납의 종류

부장품 : 죽은자의 위세의 목적과 사후세계에 대한 종교적 의미.

불특정한 인위적 매납 : 이 경우는 재물적인 의미와 주술적인 의미 봉인적인 의미 크게 세가지로 분류

3. 지상 전시물

후대에 알리거나 혹은 종교적인 주술적의미, 
주변에 알리는 목적의 건축 조형물과, 비석들과 자연물에 각화 각필.

----------------------------------------------------------------------------

비파형 동검, 동모등의 해석.

주로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함께 출토된다.

즉 부장품이란 것.

이 경우 위세품의 기능과 제한적으로 주술적인 의미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비파형 동검은 당시의 중요 위세품임을 반론할 근거는 미약하다.

습득방법 : 제작, 증표 부여, 교역 습득, 약탈 습득,

당시 놋의 가치와 칼의 의미를 볼때 약탈후 매납의 가능성은 낮다.
즉 평화적인 방법으로 습득했을때 부장품의 가치가 존재.
특히 광범위하게 부장된 사실로 볼때 약탈에 의한 것임을 설명할 근거가 거의 없다.

곧 제작과 증표와 교역으로 좁혀지고,

다시 교역의 의미는 동양의 물물교환 형태의 조공교역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놋쇠칼의 경우 직접제작과 조공 두가지를 동시에 대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직접제작과 조공교역물.

다시 제작은 거푸집의 발견 유무와 제작 양식으로 살펴볼 수 있는데,
비파형동검의 경우는 한반도에서 거푸집이 발견된 사례가 없다.
(검의 경우 길이에 따라서 내구성의 차이로 제작 난이도가 놋쇠유물중 높은쪽에 속한다.)

다만 비파형 동모의 경우 함경남도에서 발견된 사례가 존재.(짧다.)
일반적으로 한반도 만주등에서 발견된 가장 흔한 무구 거푸집은 도끼다.
즉 실사용의 목적이 큰 것과 제작방법이 용이한 것이 도끼.

즉 추정 제작지역과 거리상 위치를 보면
한반도에서 특히 남부에서 발견되는 비파형 동검의 경우

조공 교역과 정치적 증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어느정도 수준이상의 정치적 상하관계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

여기서 비파형 동검의 시기적 위치 지리적 확산방향을 보면,
역사적으로 고조선과 일치한다.
아울러 한반도에 남겨진 단군과 관련한 설화에서도 정황 사실들이 자연적이다.

비파형동검에 대한 윤곽.

하나의 정치세력이 팽창하면서 광범위하게 전파된 위세품 역할을 한다.

이 세력에 가장 부합하는 정치세력은 예맥한과 접점을 갖는 고조선말고 설정할 사료적 세력이 부재한다.
부근 세력들로 추정되는 숙신계와 진계는 늦은 신석기를 지속한 유물 정황만이 나타난다.
즉 한반도의 청동기는 거의 하나의 세력의 것이 지배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

한반도 남부는 비파형동검등이 출토되는 시기들을 편년하면 
고조선계 세력들에 직할 편입되거나 복속되는 양상을 추론.

부연한다면, 이것이 고조선 중심세력의 중앙집권의 형태로 보기는 힘들다는 것.
비슷한 시기 중국이나 북방민족의 정치들을 볼때.

고조선 독자적 천하관의 느슨한 봉건제 확산 가능성 존재.

어렵나요? 반론 있다면 받아주고 없다면 다음 辰에 대해서 연계해서 이야기 하겠지만
반론의 경우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자연적 개연성을 부정할 수 없는 
근거가 명확해야한다는 점(아님 멘탈 각오하시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Attender 19-06-29 22:55
   
아이고 플레이어님, 좋은 분석 감사드립니다;;;;

저같은 덜떨어진놈 하나때문에 아주 여러분께서 고생하시네요 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900
3133 [한국사] 일도안사님 책이 절반도 안 팔렸다는 사실은 충격입… (2) 감방친구 01-28 1337
3132 [다문화] 졸라걸~~~네가 토론을 원하면~ (4) 초안 01-05 1336
3131 [한국사] 여진족과 발해유민 악연 정리(약간의 비속어 포함) (1) history2 03-08 1336
3130 [기타] 고구려 vs 로마 한다면 (9) 인류제국 09-04 1336
3129 [기타] 탁발선비 북위(拓跋鮮卑 北魏)의 이원통치체제 유지 (1) 관심병자 12-04 1336
3128 [한국사] [가설4] 고죽국과 기자조선 (3) 윈도우폰 12-09 1336
3127 [한국사] 가. 우리말 '아침' 연구 (2) 감방친구 03-24 1336
3126 [한국사] 조선의 아름다운 책가도 mymiky 03-28 1336
3125 [기타] 한국사 왜곡의 그림자 (2) 막걸리한잔 10-09 1335
3124 [한국사] 낙랑의 위치에 대한 소고 (7) 북명 06-09 1335
3123 [한국사] 환빠님들 연나라 명도전은 어떻게 설명하시려고.. (29) 프로이 06-15 1335
3122 [한국사] [도재기의 천년향기](1) 중앙박물관 수장고 가보니 (1) 러키가이 01-05 1335
3121 [한국사] 백제의 시조는 누구인가? 보스턴2 09-05 1335
3120 [한국사] 후삼국 시대 초기 한반도 상황 (남북국 시대 후기) (2) 고구려거련 12-03 1335
3119 [한국사] 광해군의 측근 김개시의 권력으로 보는 , 조선시대 … (3) mymiky 05-29 1335
3118 [한국사] 친일청산을 실패한 대한민국의 현실 (5) 스리랑 07-02 1335
3117 [한국사] 공험진을 반박할수없게되자 학계에서 뿌리는 요상… (4) 금성신라 08-22 1335
3116 [기타] 내일은 현충일 (2) 뻑가리스웨… 06-05 1334
3115 [기타] 밑에글에 관해 (6) 새연 10-06 1334
3114 [기타] 한국사 왜곡의 그림자 막걸리한잔 10-10 1334
3113 [일본] 일본 "전쟁하는 군대"…사상 최고 방위예산 블루하와이 01-24 1334
3112 [한국사] 단군신화 (9) 상식3 07-30 1334
3111 [한국사] 담로 = 담 = 땅 = 탄 = 터 = 산 = 달(아사달) = 닷 = 잣 = … (4) 열공화이팅 08-26 1334
3110 [한국사] 한국 강단사학에 뿌리 깊은 친일세력 (1) 꼬꼼둥 03-24 1333
3109 [한국사] 춘천 중도, 고인돌+적석총 의 혼합유물 도배시러 09-04 1333
3108 [세계사] 다리 건축기술은 언제 어느 지역에서 발달한거죠? (2) 아스카라스 10-22 1333
3107 [세계사] 유대인의 유랑과 부의 이동 (4) 옐로우황 11-06 1333
 <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