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4-02 23:59
[한국사] 한단고기(환단고기)라는 문제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195  

한단고기의 사료로서의 문제점은 앞의 여러 유저분들이 언설해 주셔서 덧붙일 내용은 없다고 보는데

다만 제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1. 같은 내용을 수십 년째 반복하고 있다
ㅡ 본 내용 또 보고 또 보고
ㅡ 기성 학계의 새 연구가 진척이 되면 아전인수로 해석, 사실편취해서 몸집을 불린다

2. 같은 내용을 자기검증, 자기비판 없이 수십 년째 도배하여 왔다
ㅡ 역사커뮤니티의 여타 유저들과 논쟁을 회피하고
ㅡ 반론을 하면 승질을 부린다

3. 역사를 종교의 근거로 삼아 이익을 추구하는 종교사업과 강하게 결탁해 있다
ㅡ 역사 자체가 신념이 될 수는 있으나 시시비비의 대상인 세부적 사실조차 종교적 신념으로 덧칠해 성역화, 성물화 한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우려스러운 것은 재야사학계, 강단비주류사학계가 강단주류사학계에 대항하며
ㅡ 연구자금 문제
ㅡ 저항력 문제
등으로
특정 종교의 후원을 받거나 이들과 연대하며 순수성이 훼손되는 모양새를 띤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함에도 한단고기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고 본다
한단고기가 위서면 일본서기도 위서고
한단고기가 환타지면 일본서기도 환타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감방친구 18-04-03 00:10
   
한단고기를 처음 접한 때는 중학교 이삼학 년 즈음으로
그 날 이후로 거리를 두게 되었다
ㅡ 표범이 한국에는 살지 않으므로 표범이 기록에 나온다는 것은 우리 영토가 동남아까지였다는 근거다

하는 식의 무식한 해석이 덧붙여 있는 것을 보고
그 어린 나이에도
이거 사이비다 확신했다

한단고기 자체보다도 한단고기를 가지고 종교 장사하는 사이비들이 더 문제다
뚜리뚜바 18-04-03 07:30
   
환단고기로 장사하는 사이비 새끼들이 문제임 진짜 stb인가 종교 이름이 기억이 아나네 천제님이고 ㅈㄹ하고 자빠졌음 그런 사이비들이 거의 성서 취급하니 교회도 싫어 하는 마당에 누가 거기에 관심을 가짐 이미 저도 마음은 멀어졌고 머리로만 관심은 가져야지 하고 있음.
지수신 18-04-10 00:24
   
일본서기와 환단고기는 결코 동렬에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건 규원사화, 단기고사에도 똑같이 적용되며
필사본 화랑세기나, 함께 발견된 이른바 남당유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내용이 얼마나 정밀한가, 얼마나 역사성이 있는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서기는 서지학적으로 8세기에 편찬되었고 실물로도 최소 16세기의 존재가 확인되었습니다.
삼국사기가 12세기에 편찬되었고 15세기의 실물이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환단고기는?
1979년에 이유립에 의해 쓰인 문헌일 뿐입니다.
그가 계연수에게 받았다는 원본의 존재 여부, 검증할 방법이 없습니다.
설령 그것이 검증된다 해도, 계연수가 1910년대에 쓴 책이 될 뿐입니다.
 
 
Total 7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0 [한국사] 발해 최대 강역의 추정을 위한 근거 (12) 감방친구 04-15 1852
289 [한국사] 요수의 위치 변천 감방친구 04-15 1450
288 [한국사] 고려 전기 북방 강역 지도 (5) 감방친구 04-15 2601
287 [한국사] 백제의 금동관과 금동신발 (4) 감방친구 04-14 1292
286 [한국사] 게시판이 세분화돼 있으면 좋겠다 싶네요 (2) 감방친구 04-13 716
285 [한국사] 백제 웅진하는 현 금강 (15) 감방친구 04-12 1818
284 [한국사] 요수(와 압록)의 문제 (1) 감방친구 04-10 898
283 [한국사] 가탐 도리기의 도화포, 행화포 감방친구 04-04 812
282 [한국사] 한단고기(환단고기)라는 문제 (3) 감방친구 04-02 1196
281 [한국사] 장차 우리는 만주를 경영할 수 있는가? (35) 감방친구 04-01 1652
280 [한국사] 고대 발해/요하 지역 해안선의 허실 (7) 감방친구 03-31 2670
279 [한국사] 고구려 고분은 고구려 강역 비정의 걸림돌인가? (20) 감방친구 03-31 1488
278 [한국사] 바다에서의 거리 감각과 고구려 강역 (12) 감방친구 03-30 1643
277 [한국사] 서경 우공편의 원조 갈석산 (11) 감방친구 03-30 1371
276 [한국사] 가탐도리기 항해 경로의 실질 교차 비교 (2) 감방친구 03-29 2331
275 [한국사] 가탐도리기의 진왕석교는 현 잉커우 다스차오 (12) 감방친구 03-29 1097
274 [한국사] 세종실록 지리지 맹신자들께(feat.공험진) (12) 감방친구 03-27 1834
273 [한국사] 압록강과 평양 위치의 맹점 (6) 감방친구 03-26 892
272 [한국사] 김춘추가 간 평양의 위치 (11) 감방친구 03-26 1911
271 [한국사] 고구려 영토는 한 때 황하까지였나? (6) 감방친구 03-22 1768
270 [한국사] 가탐 도리기 항로 묘도군도 비정 비판 (3) 감방친구 03-22 1793
269 [한국사] 고구려 평양과 패수 위치의 새로운 미궁 (2) 감방친구 03-21 1394
268 [한국사] 가탐도리기 登州海行入髙麗渤海道 연구 (7) 감방친구 03-19 2599
267 [한국사] (6) 당 수군 침공로와 가탐 도리기 경로 고찰 (3) 감방친구 03-17 1117
266 [한국사] (5) 당 수군 침공로와 가탐 도리기 경로 고찰 (2) 감방친구 03-17 788
265 [한국사] (4) 당 수군 침공로와 가탐 도리기 경로 고찰 (24) 감방친구 03-17 1242
264 [한국사] (3) 당 수군 침공로와 가탐 도리기 경로 고찰 감방친구 03-17 104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