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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2 18:00
[기타] 오랜만에 집에가서 책좀 읽었습니다
 글쓴이 : Marauder
조회 : 853  

뭐 낙랑군연구 고조선연구 날림으로 대충 흝어봤습니다.
 뭐 딱히 흥미로운 내용은 없어서 대충 흝어봤습니다만 낙랑군연구는 뭐 모두들 아는 그내용이고...
 고조선 연구는 그래도 좀 읽어봤습니다만 내용 자체는 모르던부분이 있어서 흥미롭긴한데
1차분석에서 나아가 2차분석으로 나아갈땐 약간 나간감이 들더군요.

뭐 그다음 두권의 책을 읽어봤습니다만

매국의 역사학자 그들만의 세상 (올해나온책)
한국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자는 각론으로 상대방의 주장 하나에 일일이 반박하는 공격에 가까운책이었고
강단사학계쪽은 총론부분이길고..(쉽게말해 잡소리가 긴편...) 변명에 가까운 내용의 책이더군요.

아마 나무위키의 글을 알지 못하고 위 책만 읽었을땐 재야사학쪽 내용을 손들어주겠더군요.
옳고그름을 떠나서 각론내용이 너무 없어서 차라리 나무위키에서 이덕일을 검색하는게 낫겟더군요.
(물론 매국의 역사학자 - 이책이 후에 저술된 책이니만큼 논리적으로 좀더 보강된면도 있겠습니다만)

처음에 도서관에서 아무생각없이 관련사서찾아보는데 마침 매국의 역사학자 - 이책이 눈에 띄더군요. 전에 게시판에서 누가 읽었다고 쓴글이 기억나서 바로 꺼내들었습니다.

우선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초보자도 알수있게 대략적인 내용이 나오더군요.
뭐 동북아 역사재단부분도 나왔는데 독도관련해서는 논점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건너뛰었고
다만 김현구씨 내용에 대해서는 비약인건지... 독자 입장에서는 알기 어렵더군요.


그리고 그 뒤에 다른책 뭐있나 살펴봤는데 뭔 재야사학계쪽 책으로 도배되있더군요.
그래서 다른책 없나 찾다가 마침 기경량 위가야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와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에대해서 읽어봤습니다.

뭐 시작은 그럴싸한 말... 유사역사학이 어떻게시작되었는지...
우리나라 70년대까지 엮어서 별 쓰잘데기없는 내용으로 시작하더군요.
(물론 앞에책도 박근혜 탄핵과 적폐라는 별 쓸데없는 내용이 나오긴했습니다만 비중이 조금 적었죠.)
가장 가관이었던건 누구는 우리를 민족주의적이라고 부르고 누구는 우리를 식민사학이라고 부른댔나...
덕분에 우리는 친일이면서 민족주의자이자 좌파인 이상한단체가되었다.... 
쓸데없는 잡설이 길더군요.

책의 내용은 동아게에서 그동안 주장되어왔던 내용과 판박이였습니다.

학자로써 좋은자세인건지 아니면 책임을 회피하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글쓰는 태도가 별로더군요. 일단 기본적으로 많은내용을 책에 쑤셔넣으려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각론부분에서 사실 별내용이 없고 내용이 근거보다는 주장위주로 구성되어있더군요.
요즘 핫한 내용에 대한 실체적인 반박도 별로 없구요.
여기 게시판에서 주류사학계측 사람들이 썼던 내용들을 그대로 모아다 둔것과 완전 판박이라서 사실 책을 읽을 필요자체가 별로 없겠더군요.
(단지 좀더 유식해보이게 유사역사학의 역사라던가... 유명한 인물들 끌어다가 말한것정도가 추가됬구요.)

일본서기가 어떤 책인지, 환단고기나 단기고사가 왜 위서인지 이런 쓸데없는 내용에 대해서 많은 지면을 할애했더군요. 뭐 이에 관련해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도움이되겠지만 (사실 두 책을 대하는 이중잣대적인 면모가 들어오더군요.)

제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부분에서는 글을 쓰는데 있어 자신감이 넘치는거같더군요. 앞의 정작 중요한 내용에있어서는 내용이 부실했는데 이부분은 비교적 내용이 충실했던것같습니다.
앞의 내용만 보면 왜 주류사학계통의 이론을 지지해야할지 단정하기 어려운반면(유물이라는 말이 자주나오긴 하지만 왜그런지는 모르겠더군요. 뭐 그렇다고하니 그렇다고 믿는 수 밖에요)
위서를 공격하거나 유사역사학자라고 단정짓는 부분에서만큼은 확신에 찬것같더군요
(문제는... 환단고기내용을 그다지 끌어들이지 않는사람도 함께 사이비사학자로 완전히 매도하는거같더군요.)

전체적으로 평을 하자면... 매국의 역사학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주제를 잡고
 상대방이 주장하는 각각의 내용을 반박하거나 혹은 내가 주장하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논리적 전개의 흐름이 자연스러웠던 반면...

사이비역사학의 경우 좀더 대충 읽었기 때문인지... 지식이 짧은것인지
기본적으로 설명식 방식을 사용하면서 설명과 주장간의 맥락이 단절되있어서 논리적 전개에서 모자란 느낌이 들더군요.
 예전에 어떤 역사학자가 (안xx) 국회를 압박했다는 내용은 있으면서 그게 왜 잘못된건지 혹은 그사람과 후의 이덕일 윤내상과 같은사람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 
혹은 누가 뭔 잘못된 주장을 했는지...
뭐 이런내용 없이 그저 연구를 이어받았다. 이런식으로 적혀있더군요.

뭐 제가 편견이있을수도 있었겠습니다만... 다음 강단사학책에서는 어떤내용으로 반박할지가 궁금하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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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무량 18-01-03 11:12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 
저자:젊은역사학자모임 (강진원, 기경량, 권순흥, 김헌주, 신가영, 위가야, 안정준, 이승호, 이정빈, 장미애)

젊은역사학자모임
2010년 이래로 진행되어온 '식민사학해체운동본부'를 위시한 사이비역사학자들의 거짓 선동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뭉친 역사학자들의 모임이다. 2015년 11월부터 진행된 경희대 인문학연구원의 고대사 관련 콜로키움을 기반으로 조직되었다.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는 이들이 위 책의 저자들입니다. 젊은 사학자들이 이런 자세를 갖고 있다는 건 저로서는 이해가 안됩니다만...
안정준= “낙랑군이 평양에 있다는 건 우리뿐 아니라 제대로 된 학자는 모두 동의한다. 100년 전에 이미 논증이 다 끝났다.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김재원=“100년 전이라 하니까 자꾸 ‘친일 사학’ 소리 듣는다. 하하.”
기경량=“그러면 200년 전 조선 실학자들이 논증을 끝냈다라고 하자.”(『한국일보』, 2017년 6월4일자)」
출처: http://jsdian.tistory.com/3415 [우주포탈]


매국의 역사학자, 그들만의 세상  역사학계의 친일파는 어떻게 살아남았으며, 어떻게 증식하고 있는가   
저자:김명옥 , 이주한, 홍순대, 황순종

[국학원 국민강좌 125회] 삼국시대 초기 불신론이 아직도 건재한 대한민국의 주류 역사관은 ...
강사: 이주한
https://www.youtube.com/watch?v=uDOmmTcpwRY

참고 영상:
도올 김용옥 특강 우리는 누구인가 제01강 - 역사란 무엇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yQxZR8-rADg&t=11s
위구르 18-01-18 13:31
   
환단고기가 강단마피아들에게는 천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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