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버지
おやじ(親父)
오야지
ちち(父)
titi/tsitsi/zizi
お父さん(お父様)
오또오사마
おもうさま(おもう様·御父様)
오모오사마
とうちゃん(父ちゃん)
토오짱
오야지(おやじ)는 오야(おや)와 지(じ)로 분리가 되는데 오야는 어버이(親), 지는 아버지(父)를 뜻한다
오야(おや) = 親 = 어버이
지(じ) = 父 = 아버지
지(じ)는 역시 아버지를 뜻하는 말 가운데 하나인 titi/tsitsi/zizi ちち(父)와 호응하는데
첩어가 많은 일본어 특성상 ちち는 ち로 분리가 되어 じ와 ち는 서로 같은 말임을 알 수 있다
또한 ち는 피(血), 젖(乳)을 나타내기도 한다
일본어 오야지는 우리말 아버지(또는 어버이 + 지)와 매우 유사하여 동원어일 가능성을 엿보이는데 문제는 야와 버의 음가이다
야와 버는 각각 ㅇㆍ와 ㅂㆍ로 재구되는데 서로 다른 말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어에서는 ㅂ/ㅍ이 ㅎ으로, ㅂ/ㅍ이 ㅎ을 거쳐 ㅇ으로 변음하는 음운현상이 나타난다
부(府) ㅡ hu ふ
부(副) ㅡ hu ふ
벌(原) ㅡ hara はら
바다(海)ㅡ wata/wada わた (옛말)
따라서 우리말 아버지, 또는 어버이의 재구음 ㅂㆍ가 일본어에서 ㅎ을 거쳐 ㅇ으로 나타났음을 일본어 음운현상을 근거로 충분히 추정할 수 있다
오야지(おやじ) = 아버지(또는 어버이 + 지)
(ㅇ < ㅎ < ㅂ)
ちち는 한국어의 존칭어 지/치(아버지의 지)에 호응
일본어에서 아버지를 뜻하는 다른 어휘는 오또/오토와 오모로 나타난다
우선 오토(お父)는 오와 토로 분리가 되는데 오お는 오야지의 경우처럼 부모를 이르는 뜻을 지님과 동시에 존경ㆍ친숙 등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며 또한 단어 자체가 お와 父로 이루어져 있어서 父를 ‘토’라 훈독함이 뻔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뜻하는 토는 일본어에서 아내가 남편을 우대하여 이르는 말인 토노 との(殿)와 비견된다
の는 허사이므로 토가 어근이다. 토노 との(殿)는 봉건시대에 영주를 그 아랫사람이 이르던 존칭이었다. 전 (殿)의 일본어 음독은 den이므로 토는 존칭의 뜻을 지닌 말인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토는 일본어에서 바깥을 뜻하는 토 と(外) 와 음가가 같다
일본어에서 아버지를 뜻하고 존엄을 뜻하는 토는 우리말 ㄷㆍㅣ(대갈빡의 대)와 그 음가가 같다
대가야(大加耶)가 상가야(上加耶)와 같은 말로 쓰인 것에서 大=上으로 같은 음가를 훈차한 예가 있고 이는 진한 6부의 명칭과 그 개명을 고찰하며 다룬 바 있다
다음으로 오모(おも)는 이 말 자체가 중요하다(重), 중심이다(主)하는 뜻으로 쓰이며 앞에서 풀이한 오お를 제하면 모も가 남는데 이 말은
100 을 뜻하는 모모 もも(百)
모두를 뜻하는 미나 みな(皆)
모두를 뜻하는 접두사 모로 もろ(諸)
와 통함을 볼 수 있다
오모(오)는 우리말 어미/어마와 비견되는데 일본어에서 어머니/어른 여성을 뜻하는 오바와상おばさん/오바(おば)를 한 데에 놓고 봤을 때에
우리말 아비/아바, 어미/어마가 방언의 속성으로서 일본어에서 이형선택되었음을 추정케 한다
2. 어머니
おふくろ(お袋)
오후쿠로
母(はは)
하하
おかあさん(お母さん)
오까와상
おばさん
오바와상
오까(와상)을 제외하면
후, 하, 바는 우리말 아버지/어버이의 바/버와 호응한다
3. 손위 형제/연장자
1) 오빠/올아비/오라버니
あに(兄)
아니
あにき(兄貴)
아니끼/아니키
おにいさん(お兄さん)
오니이산
2) 언니/누나
あね(姉)
아네
あねき(姉貴)
아네키
おねえさん(お姉さん)
오네에산
お姉ちゃん
오네짱
손위 형제나 연장자를 이르는 일본어 호칭 아니/오니/아네 등은 그대로 우리말 언니/어니/아니와 호응한다
또한 아니끼 あにき(兄貴)와 아네끼 あねき(姉貴)의 끼/키는
우리말의 높임 격조사 께/께서와 호응하는데
이는 앞에서 다루지 않은 오까와상おかあさん(お母さん)에서 어머니를 뜻하는 까와かあ 역시 우리말 께와 상관할 가능성을 보인다 하겠다.
ㅡ 가생이닷컴 감방친구
1. 출처 : 본인이 직접 작성
2. 참고
1) 네이버 일본어 사전
2) 네이버 국어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