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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7 21:27
[한국사] [신라 향가] 제망매가 풀이
 글쓴이 : 엄빠주의
조회 : 3,691  

신라 경덕왕 때 월명사()가 지은 10구체 향가. ≪삼국유사≫ 권5 감통()7 ‘월명사 도솔가조()’에 실려 있다.

기록에 따르면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비는 노래로, 작가가 재()를 올리며 이 노래를 지어 불렀더니 홀연히 바람이 불어 지전()을 날려 서쪽(서방 극락세계 방향)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이 지전은 죽은 자에게 주는 노자()로 지금도 장송() 때 볼 수 있는 것으로 꼭 불교 의식에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죽은 뒤의 세계라고 하여 현세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 데서 나온 의식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망매가 [祭亡妹歌]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2/2f/%E5%8F%A3%E8%A8%A3.gif

직접 풀이했습니다.

제망매가(祭亡妹歌) - 월명사(月明師)
한자                   
살다 죽다 숨다
ㄴ(은)

 생사길ㄴ → 생사의 길은
중세 한국어  生死路ᄂᆞᆫ 
현대 한국어  생사(삶과 죽음)의 길은
 한자    
  어조사 있다 언덕 버금 울리다 보내다
 
   이의 있아미 차힐이견 → 여기 있음에 차힐고
중세 한국어  예 이샤매 저히고
 현대 한국어  여기에 있음에 두렵고
 한자 內        
  숨다 가다 같다 말씀 꾸짖다 도읍
  나이(내) 다(여) ㅅ(질)
   나ㄴ(은) 가나이다 말 → '난 가나이다' 말도
 중세 한국어  나ᄂᆞᆫ 가ᄂᆞᆫ다 말
 현대 한국어  '나는 간다'는 말도
 한자 古     
  같다 이르다 보내다 가다 여승 꾸짓다
  다(여) 나이(내) ㅅ(질)
   모다 이르견 가나이니ㅅ고 → 모다 이르고 가는것인고
 중세 한국어  몯 다 닏고 가ᄂᆞ닛고
 현대 한국어  못 다 이르고 가는 것인고
한자       
  어조사 가을 살피다 이르다 숨다 바람 아니다
  나이(내) ㄴ(은)
   어나이 가찰 이르ㄴ 바람미 → 어느 가찰 이른 바람메
 중세 한국어  어느 ᄀᆞᅀᆞᆯ 이른 ᄇᆞᄅᆞ매
현대 한국어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한자
  어조사 뜨다 어질다 지다 주검 같다
  아/란(량)
   이의 저의 뜨아 뜨라지 죽은 잎같이 → 이에 저에 떨어질 죽은 잎같이
 중세 한국어  이ᅌᅦ 저ᅌᅦ ᄠᅥ딜 닙다이
 현대 한국어  이리 저리 떠다니다 떨어질 잎처럼
 한자








  하나 등급 숨다 가지 어질다 나다
  ㄴ(은) 아/란(량)
   하등ㄴ 가지아 나고 → 하든 가지에 나고
 중세 한국어  하ᄃᆞᆫ 가재 나고
 현대 한국어  한 가지에 나고도
한자 





  가다 시종 숨다 겨울 어조사 고무래
  ㄴ(은) (ᄃᆞᆯ) 호/오(호) 뎡(정)
   가노ㄴ 곳 모ᄃᆞᆯ오뎡  → 가논 곳 모ᄃᆞᆯ오뎡
 중세 한국어  가논 곧 모ᄃᆞ온뎌
 현대 한국어  가는 곳 모르는가
 한자


  언덕 어조사 두루 험하다 어질다 만나다 어조사
  아/란(량) 호/오(호)
   아야 미타찰아 만나호 나 → 아야 미타찰에 만나홀 나
 중세 한국어  아으 彌陀刹애 맛보올 내
현대 한국어   아아, 미타찰(극락세계)에서 만날 나
 한자








  닦다 어질다 기다리다 같다
  아/란(량) 다이(대) 이(시) 다(여)
   도 닦아(량) 기다리이고다 → 도 닦아 기다리고다
 중세 한국어  道 닷가 기드리고다
 현대 한국어  도 닦아 기다리겠도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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