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고구려 또는 고구려 내의 패수나 평양의 위치가 현 한반도 북부가 아닌
중국 북경 근처의 하북성 일대로 비정된다면......
고구려와 동시대였던 백제,신라는 물론 중국역대왕조들의 위치 뿐만 아니라,
고구려와 오랜기간 아웅다웅했던 묘용씨 선비족들의 근거지를 포함하여
고구려와 밀접한 관계였던 고구려 동북지역인 읍루,물길,말갈 등 퉁구스계 여러민족들의
위치,
오환,흉노 등의 북방민족들의 위치까지......
연쇄적으로 도미노처럼 줄줄이 주변 국가나 민족들의 역사를 다시 써야함은 물론
지금까지 연구되었던 한-중-일의 역사학자들의 연구성과 뿐만 아니라
한중일-북방민족사를 연구해왔던 서구여러나라 학자들의 연구성과까지 한꺼번에
부정하는 사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평양과 패수의 경우 북방계 위치를 패수를 기준으로 잡지 않는다면 변화가 일어날 일이 적고 만약 패수를 기준으로 북방민족 위치를 잡는다면 대동강 유역이란게 또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고구려의 국경이 늘 같은것이 아니니 변화야 있을 수도 있는것인데 늘 같게보는게 말이 안되는것이죠. 또한 동쪽 경계가 바뀐다고 서쪽 경계와 그 발원지 중심지마저 바뀌리란 보장은없죠. 물론 그 반대로 바뀌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