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계획 발표로 논란이 빚어지기 시작할 때 이영훈 교수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 자못 궁금했다. 희한하게도 그와 원조 뉴라이트 인사들은 조용했다. 그 와중에 충남대 류동민 교수는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그래도 국정교과서는 아니다"라고 선언해 주시기를 복망한다며 이영훈 교수를 상대로 절절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영훈 교수와 원조 뉴라이트 인사들이 조용하기에, 나는 혹시 자유민주주의자를 자처하는 그들이 자유민주주의의 원리에 위배되는 국정화 방식에 반대하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를 품기도 했다.
하지만 내 기대는 무참히 깨지고 말았다. 이영훈 교수가 자유경제원이 주최한 토론회에 발제자로 등장해서 기존 역사 교과서가 민족·민중사관에 기초하고 있다고 맹렬히 비판하며 국정화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가 한 동안 조용히 있었던 것은 국정화가 자신의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위배되기 때문이 아니라, 지금 국정화를 추진하는 집권층의 서툰 전술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꽉 쥔 손을 펴려고 하지 말라'고 했던 중국 공산 혁명가 마오쩌뚱의 교훈을 상기시키면서 현 집권층이 바로 마오쩌뚱이 금했던 그 방식대로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편이 용이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부터, 또 경제·사회·정치·윤리 교과서부터 고친 다음에 '꽉 쥔 손'에 힘이 빠질 때에 가서 국사 교과서 개편 작업을 추진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주변을 정리해서 국사학계를 포위하고 고립시킨 다음에 해야 할 일을 현 정권이 섣불리 추진해서 저항을 자초하고 있다는 것이 이영훈 교수의 현실 진단이다.
==========================================
이영훈이란 놈... 뼛속까지 반민족친일파네요.
태클 걸자면 안병직 이영훈은 경제학 교수들입니다;; 사학이랑 아무 상관 없어요. 당장 저사람들이 비판하고 공격하는 대상이 그 강단 사학 주류 사학계잖습니까.. 뉴라이트란 게 사학계 외부의 경제학 등의 사회과학계에서 주류 사학을 까면서 등장한거라 뉴라이트랑 가장 피터지게 싸우는 게 주류 사학계입니다. 이걸로 강단 사학 깐다고 하면 한국 사학계는 식민사관이 지배하니 재야사학도 식민사관이라는 거랑 하등 다를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