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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1 11:11
[중국]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특히, 열병식) 참석에 대하여
 글쓴이 : SanguineIcon
조회 : 4,938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특히, 열병식) 참석을 반대하는 분들은

"6.25때  적국이었던 중국군의 열병식에 참석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도 않고 이치에 맞지도 않다.
6.25때 함께 피를 흘렸던 UN 참전국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 질지 우려 스럽다.
혈맹이자 우방인 미국은 우리의 참석을 바라지 않는데, 그걸 무시하면 미국과의 관계가 미묘해 질 수 있다"

등등 이런 의견으로 반대 하시는 것 같은데 ....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 우방인 미국/서방을 의식하여 이데올로기적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의견입니다.
그런데, 이게 반드시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겁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
한때 영원한 적국인 줄 알았던 중국과 어느 날 갑자기 외교 관계를 재개하여 우리를 놀라 자빠지게 했던 건
오히려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들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자기들 국익때문이었죠.

그 이후 모든 서방국가들이 국방을 제외한 모든 모든 방면에서 중국과 교류를 증대 해 왔습니다.
자기들 국익을 위해서 이데올로기적 전통 우방인 대만을 헌신짝처럼 팽개치면서 말입니다.
심지어는 중국 눈치 보기에만 바빠서 대만에게는 무기조차 제대로 팔지 않으면서 ......

우리나라 역시 한때 적국이었던 중국과 국방을 제외한 모든 방면에서 관계를 열고 교류해 왔는데,
이걸 우리는 어떤 식으로 정당화/합리화하고 있습니까?    바로 국익이란 관점 아닌가요?

박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특히, 열병식) 행사에 참석 하느냐 마느냐는 
오직 우리의 국익적인 관점에서 우리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으로 정치적 행위일 뿐입니다.
중국과 군사동맹을 맺는 것도 아니고 미국/서방을 버리고 중국과 정치.군사적으로 가까와 지는 것도 아니고
6.25전쟁시 중국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지요.

그게 아니라면 애초부터 적국인 중국을 인정도 하지 말았어야 했고 관계를 갖지도 말았어야 했죠.

국익이란 이름으로 이미 할거 다 하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희미한 이데올로기적 관점으로만
전승절이란 정치행사 참여를 반대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일 뿐입니다.


PS:  제 글은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특히 열병식)에 참석해야 한다거나 또는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아닙니다.    참석여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고 오직 국익 관점에서만 따져 볼 일이지 다른 것들은 큰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뱀꼬리:   중국과 외교관계를 열기 전까지 우리는 중국을 어떻게 불렀나요?    중공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든 일반적으로든 중공이란 이름을 씁니까?    중공은 이미 폐기처분된 이름일 뿐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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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수키 15-08-21 12:13
   
중립 스탠스가 올바른 외교 술책이고 사실은 대통령은 명령을 내려서 지나 옆구리 방향으로 더 붙어야 함...외교는 시대 변화에 저항하며 특정국 일변도로 고집시에 자기 밥 못 얻어 먹는 것이고...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데..즉  움직여라!!!,,우리정부에게 이점이 필요해요...지금은 더이상 이념이 지배하는 시대가 아니고 공산주의가 퇴조를 한 마당에  이데오르기에 기반을 한 이념외교는 버려야만하며 이념에 매달리면 국익에서 엄청 손해이죠

이념을 버려야 하는데 이념을 버려야만 통일이 됨니다
SanguineIcon 15-08-21 12:29
   
국내에서 어떤 이슈가 나오면 이데올로기적 잣대라며 반발하고 펄쩍 뛰는 사람들이
박통의 중국 전승절 참석을 반대하기 위해서 막상 자기들이 내세우는 논리 자체가
이데올로기적 관점이란 것을 본인들은 자각하지 못하는 아이러니 .......
꺼져쉐꺄 15-08-21 12:35
   
착각도 대단히 착각하고 계시네요

무역규모나 문화적으로  한국의 아시아에 끼치는 영향은 북한보다 월등하죠

그렇다면 왜 중국은 북한의 생명을 계속 연장시켜주나요?

님이 말한대로  국익에 한국이 중국의 이익에  도움이 될텐데

아직도 중국은 이데올로기적 사고방식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데올로기적 사고방식은 폐기 처분해야만 한다면서  짱깨들의 ㅅㅏ고 방식은 언제나  늘 그랬듯

중국이니까 이해해야한다 ?  그냥 넘어가고?

이미 중국의  야욕은 만천하에 들어나고 있습니다

계속 주변국과 영토문제로 시끄럽죠?

지금은  중국을 살찌우게 그만 냅두고 있는 상황이죠

중국이 부동산 버블 터지고  정부의 손아귀에서  통제력이 떠나가면 아주 볼만 할겁니다

그리고 발제자분이 바로 중국의 이데올로기적  사고 방식으로 제대로 보셧으면 좋겠네요
     
SanguineIcon 15-08-21 12:44
   
도대체 주장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 모르겠군요.
          
꺼져쉐꺄 15-08-21 12:52
   
전 님이 주장하는 바를 모르겠네요

왜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가들은 참석을 안할까요?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게 중국인데

그리고 EU의 경제 악화로 큰손이 필요한데  중국이겠죠?

그럼 EU정상들은 왜 참석을 안하죠?

중국이 북한의 생명을 연장시켜주는건 이데올로기적 사고 방식이 아니라고 부정하시는건가요?

즉 예전 같은 공산권 국가로서 ( 지금도 중국은 공산권 국가긴 하지만 ) 원조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죠 ( 뭐 생명 연장만 시켜주는 거지만 )

님이 말한대로라면  중국의 경제 상황은 상당히 안좋죠?

즉 중국이 지속적으로 경제 성장을 하려면  주변국들이 안정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죠

그렇지만 북한의 똘아이 기질로 한반도의 정세가 불안하고 그로 인해  중국 주변의 정세가 불안하면  중국 경제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죠

그렇다면 왜 중국은  북한을 버리지 못하나요?

님의 주장대로 국익으로 따져 보면 북한보단 한국 주도의 통일이  중국의 국익에 이로울건데?
               
SanguineIcon 15-08-21 12:59
   
>> 전 님이 주장하는 바를 모르겠네요

국익.    국익이라고 몇번씩 강조했는데도 모른다고 한다면 할 수 없는 거죠.

>> 왜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가들은 참석을 안할까요?
>>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게 중국인데, 그리고 EU의 경제 악화로 큰손이 필요한데  중국이겠죠?
>> 그럼 EU정상들은 왜 참석을 안하죠?

나한테는 이익이지만 남에겐 이익이 아닐수도 있죠.  그게 정치적인 거든 경제적인 거든 ...
국익을 따지는데 남의 눈치를 왜 봐야 하죠?  미국과 EU 눈치를 왜 봐야 하죠?
미국 눈치만 본디고 자주외교하자고 떠들던 자들이 누구죠?

>> 중국이 북한의 생명을 연장시켜주는건 이데올로기적 사고 방식이 아니라고 부정하시는건가요?  그렇다면 왜 중국은  북한을 버리지 못하나요?

이에 대한 대답은 중국 스스로 아주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죠. 
중국이 북한을 버리지 못하면서도 한국을 비록하여 미국.서방국들과 국방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관계를 지속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중국 역시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니까 한국 및 미국/서방국들과 전방위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죠.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 님이 주장하는 요지가 뭔가요?  전 아직도 모르겠거든요.
                    
꺼져쉐꺄 15-08-21 13:24
   
모든 면에서 이데올로기라고는 안했는데요

님이 말하는게 실리와 국익이라고 하는데

그속에는 이데올로기적 단상도 존재한다는 겁니다
                         
SanguineIcon 15-08-21 13:27
   
>> 님이 말하는게 실리와 국익이라고 하는데, 그속에는 이데올로기적 단상도 존재한다는 겁니다.

아 .... 그래서 중국이 북한을 유지하면서도 한국.미국.서방과 국방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거군요.    중국의 이익 때문이 아니라 ......
     
상도실어 15-08-21 15:13
   
-- 중국이 한반도통일하는대 중요한 위치있으니까 이러지 쯔쯔쯔~~~~~~ 무조건 미국편서봐라. 그러다 중국이 북한에 무기팔고, 식량,원유 지원하는 날에는 북한은 다시 살아난다
에레수키 15-08-21 12:48
   
지나에게는 북한이 자기들을 지켜주는 울타리이죠... 남한은 군사 기지 까지도  제공하는 친미국 포지션이라  남한은 지나에게 엄밀하게는 칼을 겨눈 상태라서 ..사실은 지금 같이 무역 하는거 이상 친해질수가 없는게죠
지금 지나하고 우리의 대립은 이데오르기 이슈가 아니라 안보국방상 문제로 기인되는 검니다..그러니 우리가 안전해지자면 미국하고는 거리를 뒤야 한단 이야기이죠
     
꺼져쉐꺄 15-08-21 12:55
   
국가 안보상의 이유라고 치부하지만  그 내면 깊숙히 따져보면  이데올로기적 사고가 맞다고 보는데요

중국애들 예전보다는 많이 감소했지만

북한을 같이 싸운 전우국가라고 생각하는데?

미국하고 거리를 둬야 한다는건?

미국 주도의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를 경계하는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이데올로기 맞는데요?
          
SanguineIcon 15-08-21 13:02
   
그런 논리라면
애초부터 우리를 비롯하여 서방국가들이 중국과 전방위적으로 교류하는 것 부터가 잘못된 결정이라는 얘기죠, 님 논리에 따르자면.....

반대로 중국에게 물어 보시죠.    중국이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서방국들과 국방을 제외한 모든면에서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가 이데올로기 때문이냐고....
               
꺼져쉐꺄 15-08-21 13:25
   
위에 적었어요

모든 면에서가 아니라 이데올로기적 단상도 공존하고 있다고요

님은 이분법적으로  국익과 이데올로기 이렇게 나누시나봐요
꺼져쉐꺄 15-08-21 13:27
   
그래서?

 중국은 이데올로기적 사고방식은 버리고 국익에 도움되는 실리 외교만을 하신다고 주장하시는지 궁금하네요
     
SanguineIcon 15-08-21 13:32
   
중국이든 미국이든 서방이든 한국이든
어차피 자국의 이익 때문에 이런 저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란 얘깁니다.
자국에게 이익이 아니라면 그렇게 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거죠.

오직 이데올로기 때문이라면 중국도 한국.미국.서방과 관계를 맺을 이유가 없고
그건 한국.미국.서방 역시 마찬가지죠.

미국.서방국들이 대만을 헌신짝처럼 팽개치고 대만에게는 제대로 된 무기조차 팔지 않는 이유가
이데올로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자국의 이익때문인가요?

일본이 중국으로 부터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도 중국과 관계를 단절하지 못하는 이유가
이데올로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일본의 이익때문인가요?
          
꺼져쉐꺄 15-08-21 18:30
   
계속 되돌이표 얘기만 하시네요

님에게 다시 묻죠

왜 북한의 생명줄을 계속 죽지도 않게 연장시키나요?

한국보다  북한이 있는게 더 실익이 있어서란 말인가요?

그렇다면 그 북한이 있는게 중국으로서 어떤 이득이 있는데요?

지역 평화에 이바지를 하는 북한인가요?

아니면 동북아시아에 북한이란 존재가 꼭 필요한건가요?

님이 말한대로  전승절때 왜  미국이나 EU 수장들은 참석을 안하는지 그 얘기 좀 들어봅시다

허울 뿐인 전승절?

전승절은 대만이 해야죠 ㅋㅋ

국공전쟁으로  내전만 거의한 중공인데요

그리고 대만이 UN상임 이사국이었던건 아시는지?

과연 중공이 전승절 행사를 할 껀덕지가 있는 묻고 싶네요

그리고 모든 분야에서 이데올로기적 이념의 잣대를 대는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위에서 적었듯이

지금 중국이 벌이고 있는 사회주의 + 시장 경제주의  이것도  실험하는  국가죠

즉...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시장경제 주의를 접목한것

이걸 가지고 미국의  민주주의 + 시장경제 주의의 다른  이념적 이데올로기도 치루고 있다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구요

북한을 놓지 못하는것도  이념적 이데올로기의 한 단상이라고 전 보고 있습니다
               
SanguineIcon 15-08-21 18:38
   
관두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늘봄 15-08-21 19:46
   
그냥 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하자는데...뭘  그리  따져요....우리도  중국에서  항일운동  했었고..연합국의  일원이라는  문서에 내용도 있고...그냥  2차 셰계대전 승리  기념하는  전승절이에요..더도 덜도  우리는  그리만  생각하면 되는것을.....
세뇨르 15-08-21 21:58
   
근데.. 이런 글은 돈받고 쓰는글인가요?
     
SanguineIcon 15-08-21 22:41
   
그런 논리라면 ... 님은 이런 댓글 돈받고 쓰시나 보죠?
jame 15-08-22 11:23
   
중국의 열병식 참석 여부는 단순히 이념문제만이 아닙니다.

200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중국은 화평발전론을 내세우며 국제질서에 순응하며 평화로운 발전을
약속했죠. 그래서 6자회담도 잘 열리고 북핵문제 해결에도 동참하고 특별히 미국에 대적하지도 않고
주변국에 군사적 위협도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도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초기)에 걸쳐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전략적 협력 관계로 격상시키죠.

그런데 금융위기 이후부터 행보가 크게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의 현실주의자들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한 것 처럼요. 중국의 현실주의자들은 결국 군사력 증강으로 국력을 키워 패도의 길을 걸어야
왕도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을 하며 미중간의 갈등은 피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원래 미국의 오바마 정부나 중국이나 우리나 동북아 안보문제는 6자회담을 확장한 다자간 협력체제로
해결하는 것을 가장 좋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지금와서 보면 중국은 매년 열병식에서 신무기, 특히
미국을 직접 겨냥한 무기부터 전세계 어디든지 자신들의 패권을 투사할 수 있는 무기들을 대거 공개합니다.
이것은 기존의 화평발전론에서 자신들은 패도를 추구하지 않겠다던 정책과는 전혀 상반된 입장이죠.
결국 패권국의 길을 걷겠다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열병식이 그런 목적을 가졌다는 것이죠)

그와 맞물려 중국이 IMF 지분에 불만을 표하던 수준을 넘어서 AIIB를 창설하고,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군사훈련하던 수준에서 동남아, 일본과 영토, 영해 분쟁에 들어갔죠.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놓고봤을때 중국은 화평발전론이 아닌 대국굴기, 중국굴기를 내세운다고 봅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죠. 오바마 정부가 6자회담을 중시하다가 어느샌가 미일동맹을 내세워 동북아에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직접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지만 분명 중국과 함께갈 생각은 없어보이죠.
그리고 미국은 항상 분쟁지역을 필요로 합니다(국내 정치적 요인으로) 중국과의 대결구도는 가장 필요한
요소죠.

이런 상황에서 이번 열병식은 단순히 전승기념 행사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막말로 그냥 전승기념
행사라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이 왜 참석하길 꺼릴까요? 그리고 원래 이런 열병식은 건국기념일에
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을 고려했을때 한미동맹 관계를 생각하면 열병식 참석을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국익이라 하셨는데 그 국익이란 개념이 정말 모호하고(허상이라 보는 시각도)
지금 판단을 내릴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중국의 속내를 대놓고 과시하는게 최근의 열병식인데 이걸 참여하는게 국익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판단하기 매우 어렵고 일단 참석하면  그 상징성은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참여하지 않으면 중국은 서운할 수 있어도 우리입장에서는 필요하다면 다음의 열병식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전승절 참석과 고위관료 파견정도면 외교적 결례도 아니구요.

그리고 북핵문제도. 실제로 북한이 핵무기를 제대로 완성하면 가장 답답한건 중국이 될겁니다.
우리가 머리숙이고 들어가서 제발 해결해 달라고 구걸할 일이 아니라 서로 동등하게 협력해야할 문제고
중국에도 그런 의지가 있다면 6자회담 해야죠. 말만 북핵거릴게 아니라.
 
뭐 결론은 저는 중국과의 관계를 어느 수준으로 유지할 것인가가 우리나라 외교의 난제이고
저역시 국익 최대화 선택은 모르므로 정부가 어떤 판단을 할지는 지켜봐야 겠죠.
제 개인적으로는 시기상조라 생각할 뿐입니다. 중국의 속내를 더 연구하고 지켜봐야한다는 것이죠.
     
SanguineIcon 15-08-22 21:58
   
자세히 읽었습니다.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그리고 님의 글을 읽는 상대방인 제가 읽기에 전혀 반감이 생기지 않도록 글을 쓰셨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설득력있게 써 주신 점에 대해서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열병식의 성격과 중국의 속내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다시피, 국익이라고 하지만 그게 정말로 우리에게 도움이 될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에게 국익이란 관점에서 대통령이 전승절/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이 정말로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고 저의 판단을 묻는다면, 저 역시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특히, 열병식) 참석을 반대하는 분들이 내세우는 이유들이 이념(이데올로기)적 관점에만 치우쳐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론을 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고려하는 이유들 중에서 실제로 이데올로기는 10~20%쯤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제글의 요지는 ....
대통령이 전승절/열병식에 참여하는 것은 첫째,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우리가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고, 둘째, 그 판단 기준은 우리에게 이익이 될 것이냐 아니냐 라는 것입니다.
즉, 대통령이 심사숙고하여 전승절과 열병식에 참여하는 것이 우리한테 옳은 것이라고 판단했다면 참가하면 된다는 겁니다.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과 결정이죠.

다만, 대통령의 그 결정/판단이 과연 잘한 것이냐 잘못한 것이냐에 대한 판단은 조만간 혹은 몇년 후에 명확히 드러날 겁니다.  그런 판단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대통령이란 자리가 그래서 어려운 것이고 결과에 대한 몫은 결국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아 갑니다.

이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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