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오전 9:11] <<대반야경>> 선현아, 내가 칭찬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의 참으로 멀리 여의는 행을 이 보살마하살은 도무지 성취하기 못했으며, 그는 참으로 훌륭한 멀리 여의는 행 가운데서 어떤 모양의 비슷한 행의 모양도 보지 못하였나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그는 이러한 참으로 멀리 여의는 행에 대하여 좋아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다만 성문과 독각으로서의 보람 없는 멀리 여의는 행만을 수행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참으로 훌륭하지 않은 멀리 여의는 행을 닦을 때에 악마가 공중에서 기뻐하고 찬탄하면서 말하되,'대사(大士)여, 장하고 장하도다. 그대는 참으로 멀리 여의는 행을 능히 수행하였으니, 이 멀리 여의는 행이야말로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함께 칭찬한 바이니라. 그대는 이 행을 부지런히 닦아 익히어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라'고 하느니라.
[심연] [오전 9:16] 만일 보살마하살이 진실로 일체지지를 버리지 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버리지 않으면서 깊은 마음으로 일체지지를 구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널리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려 하면, 이와 같은 나쁜 사람을 가까이 하지도 말고 공양하고 공경하거나 존중 찬탄하지도 말지니라.
[심연] [오전 9:16] 잡인을 멀리 하라네요.
[심연] [오전 9:16] 존중조차도 하지 말랍니다.
[심연] [오전 9:19]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항상 스스로의 사업을 부지런히 닦아서 나고 죽음을 멀리 여의고 삼계(三界)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저 나쁜 도적인 전다라에게는 항상 인자함[慈]과 가엾이 여김[悲]과 기쁘게 함[喜]과 평등히 여김[捨]의 마음을 일으키면서 생각하기를 '나는 저와 같은 나쁜 사람이 일으키는 허물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설령 생각을 잃어서 저와 같은 것을 잠시 일으켰다 해도 이내 깨달아서 속히 사라지게 해야 한다'고 하느니라.
[심연] [오전 9:20] 자비를 일으키되 반면교사로 삼으라네요. 가르치라는게 전혀 없네요.
[유전] [오전 9:21] 가르쳐도 지 혼자만의 망상과 고집으로 역효과만 나온다면 밀어냄의 법칙을 쓰는게 맞습니다.
[심연] [오전 9:21] 완전 불교식 밀어냄의 법칙이네요. 가엾이 보되 가까이하지 말고 존중이나 찬탄도 하지 말 것.
[유전] [오전 9:31] 말을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어도 물을 억지로 먹일 수는 없다.
<<열반경 中>>
또 아난다여! 찬나 비구에 대해서는 내가 입멸한 다음,
'말하지 않는 벌(梵檀法)'을 가하여 줌이 좋으리라."
"세존이시여! 그 말하지 않는 벌이란 어떠한 것입니까?"
"아난다여! 그것은 이러한 것이니라.
찬나 비구에게는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말하도록 내버려두되,
다른 비구나 비구니들쪽에서는 말을 걸거나 질책하거나,
더구나 가르친다든지 하는 따위를 일절 하지 말아라.
이것이 '말하지 않는 벌'이라는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