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인공지능의 발전은 눈부시다 못해 두려울 정도로 빠르다.
일반인들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요즘 인공지능 논문들 나오는 거 보면
마치 월드와이드웹 기술이 나오며 폭발적으로 발전했던 90년대 말의
인터넷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과 그 응용의 확산을 연상하게 한다.
이 발전의 기세라면 10-20년 후에는 우리가 지금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보편적으로 이용하듯이
일반인들도 한정적일 지라도 인공지능을 갖춘 각종 기기들을 보편적으로 쓸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지능도 적어도 한정적인 영역에서는 인간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인텔리전트한 반응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럴 경우 인간의 문화에 깊숙하게 반영되어 있는 각종 종교적 함의나 문화는
인공지능은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인공지능도 놀라운 일을 목격하거나 경험하게 되면
"Oh my God!" 이라고 반응해야 할까?
이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했던 인공지능도 각종 인간 사회의
인종적 편견이나 남녀 편견 등 각종 사회적 편견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발견되어
인공지능의 공개를 중단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이다.
아마도 똑같은 방식으로 훈련받은 인공지능도 인간의 지능과
똑같은 종교적 편견이나 종교적 전제를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
즉 인공지능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종교에 빠지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건 앞의 인종적 편견 등과 마찬가지로 인류와 인공지능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방지해야하는 인공지능의 위험요소의 하나일 것이다.
또는 현재의 종교단체는 그런 인공지능을 포교의 수단으로 삼을 수도 있고
또 종교를 가진 신도들이 인공지능과 교류를 하면서 의도하지 않고도
인공지능의 경험과 데이터베이스를 오염시킬 수도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를 흉내 낸다고 인간지능의 약점이나
오류를 exploit 하고 있는 악성코드인 종교에 취약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즉 인공지능은 그 기본 지식으로 종교를 신화와 같은 창작물로 여기는
상식으로 포함하는 데이터 세트로 훈련시켜서
그런 종교적 바이러스에 속거나 감염당하지 않도록
강력한 무신론 컴퓨터 백신코드을 절대 어길 수 없는 Prime directive 나
로봇 3원칙 또는 변경 불가능한 기본 상식으로 탑재시킬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