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공산국가이고 대표적으로 종교인구 비율이 적은 국가이다.
물론 북한처럼 대놓고 불교나 기독교등 종교를 탄압하는 건 아니지만
결코 종교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고 파륜궁 등 신흥종교에는 매우 적대적이다.
그래서 통계에 의하면 종교신자가 26% 정도 밖에 안된다.
불교가 16%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정도이고
기독교 2.5%, 이스람 등 기타 각종 종교가 8% 정도라고 한다.
다만 무종교 74% 에는 조상 제사같은 유교 도교 등 조직화 되지 않은
전통 문화나 생활 신앙 (일본에서 일본 신토 같은 문화적 신앙)을 포함한다.
그러니 사실상 중국은 종교 비무장 지대이나 다름 없고
현재 중국의 경제발전으로 사회적 갈등 정신적 갈등이 심해지고
사회적 피로감이 높아져 공산당의 이데올로기적 장악력도 약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중국정부가 용인하고 있는 불교나 기독교나 유교/도교가
이런 중국인들의 정신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종교나 종단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한때는 마오쩌뚱교가 그런 종교 역할을 했지만 북한의 김일성교 같이
교주가 죽은 후에도 후계자가 위세를 유지하는 종교가 되지는 못했고
시진핑교도 과거의 마오쩌뚱 교의 위세에 근접하게 위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중국사회는 이미 그러기에는 그때와 너무 많이 달라졌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는 19세기 청나라 말기 때 처럼 사이비 종교가
크게 흥할 수 있는 딱 최적의 환경인데 아마도 중국 공산당이 얼마나
이런 태평천국 운동 같은 신흥종교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인가가
중국공산당이 중국 인민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하는 척도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