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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6 08:35
준다 하여 먹고, 칭찬을 듣다...
 글쓴이 : 태지1
조회 : 703  

준다 하여 먹고, 칭찬을 듣다...

저에 집 근처?에 정혜사가 있었습니다. 
그 절 그 암자에 여차여차 해서 친구랑 올라가게 되었는데... 그 암자에 그 때는 지금보다 귀한 귤 같은 음식이 있었고, 먹으라 하여, 마구 먹었고... 암자에서 내려 와서 미얀해서 장작 좀 패고 실력이 떨어졌고 했었는데.... 스벌 아버지가 그 곳에 일하러 가시게 되었고, 그 내용이 소통되어... 제가 아버지로부터 관심도 못 받고 하였는데 그 여 노스님으로부터 칭찬 받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암자에 있었던 스님 이뻤어요. 그 누나 얼굴 보면서 왜? 스님이 되었을까? 생각 했었고, 또 얼굴로 치자면 동학사 신참 스님들이 생각나는데 좀 답답했었고 했었고 그 때도 중이 왜?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그 때도 들었는데.... 그 때는 스스로 조달 할 수 있는 방법이 지금보다 덜 했었는데... 아버지가 그 절에 일하러 가서. 돈 벌러 가서... 칭찬을 듣고 왔고  그 암자에 올라간 것이 질머지고 간 것이었는데... 먹으라고 하여서 엄청 많이 먹는 때이고 또 많이 먹고 왔었는데....
제가 왜 여 노스님으로부터 칭찬을 받게 되었던 것일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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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노Zㅐ 19-12-26 13:21
 
구글번역기를 돌려도 번역 안되는 독특한 문장구사때문에
작성글 전체를 수렴하지는 못하겠지만
칭찬 받았다는 질문부분을 작성글을 통해 유추해 보면
아래 이유 때문인거 같습니다


소규모 조그만 암자에서 생활하며 수행하는 비구 비구니들은
신도들도 많지않아 - 후원금 나올곳이 극히 적고 -
탁발을 하기도 하고, 자급자족하듯 농사를 짓는 승려들도 있습니다
장작패는일을 도와주어 고맙다는 상식적 답례 보다는
다른이유로 - 일일부작 일일부식 - 의 태도 때문에
태지님을 칭찬한걸로 보입니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

 백장(百丈) 회해(懷海, 720~914)선사의 말이다.
인간은 노동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前提)로 하고,
노동하는 자만이 진실로 먹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선(禪)의 독특한 자성성찰의 입장에서 발언한 것으로
매우 널리 알려진 선어(禪語) 중의 하나이다.

 백장선사가 노령이 되어서도 여러 중들과 같이 일하는 것을 송구스럽게 본 제자들이
“이제 선사님은 작무(作務)를 하시지 마십시오. 저희들이 할 터이니 제발 오늘 하루만이라도 쉬십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제자들의 말을 따라 일자리를 떠난 선사의 모습은 식사 때가 되어도 나타나지 않았다.
사방으로 찾아봤더니 선사는 좌선당(坐禪堂)에 죙일 굶은채 묵묵히 앉아 계시지 않는가.
이에 놀란 제자들에게
선사가 한 말이 바로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라는 말이었다.

  이러한 ‘필연성으로서의 노동’은 ‘노동이야말로 생존이다’라는
기본적인 인간관에 기초를 둔 것으로,
출가자의 노동이 ‘법시(法施)’라는 정신적 노동으로 승화되어
선가에 기본적으로 흐르고 있음을 알수있다


백장회해(百丈懷海, 749년~814년)는 당나라의 선승이다.
여강(廬江)의 부차사에 들어가 그곳의 경장(經藏) 안에서 대장경(大藏經)을 연구하였다.
그후 767년 무렵 마조도일(馬祖道一)을 만나 사사하였다.
마조 밑에서 수도를 하여 대오하였다.
후에 백장산에 들어가 많은 문하생 제자들을 지도 교화하였다.
그 중에는 황벽희운(黃檗希運)과 위산영우도 있었다.
“하루 지음(作)이 없으면 하루 먹지 아니한다”고 하는 백장의 말은
그의 선풍(禪風)을 나타내어 주는 유명한 말이다.
그는 백장산에 율원(律院)으로부터 독립한 선원(禪院)을 창설하고
다시 율전(律典)의 규정에 구애받지 않는 선종 독자적 규율을 만들어냈다.
이것이 ‘백장청규(百丈淸規)’이다.
당시 많은 수도승이 일정한 장소에 모여 자급자족하는 집단생활을 영위하기 시작하였는대
(마치 가톨릭 수도원 수도사들이 포도주를 빚거나 성물을 만들어,  수도원 생활을 자급자족 했었듯이)
‘백장청규’는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는 것이었다.
     
태지1 19-12-26 16:38
 
본문 수정 했음을 밝힙니다.

아버지로부터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창피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곳에 일하러 왜 갔었냐? 다른 곳에 돈 벌러 가지 했었고...

제가 도끼질 하고 온 돈의 값이 먹은 것보다도 부족 했었고요... 맛나는 과일 그 욕심을 채우고 암자에서 먹고 내려 왔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 늙은 여 스님이 칭찬 했었다 말 하는 것입니다.

그 노스님이 왜 그렇게 했었을까요? 농사? 포도주?
바늘 귀에 실을 넣어보는 질문인 것입니다.
          
방랑노Zㅐ 19-12-27 01:57
 
농사 포도주는 생존방편입니다
금수저가 아닌 한은 누구나 생존을 위한 행위를 하게됩니다

생존방편 - 즉 행위가 스스로의 당위적 설득력을 가질때 ( 남이 아닌 나자신에게 충실 진실했다라고 떳떳 할때 )
곧 꺼리낌없는 행위가 가능해 집니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밥을 먹지 않는다는
선가의 다양하고 사소한 인생잡사중 하나의 태도라 불리는
"일일부작 일일부식"은
영적 초월세계나 (해탈 열반)
발 딛고 선 지금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나
(세속 생사와 열반 경계 바탕이 한몸이라)
다를바 없다

즉 선불교에서 추구하는 부처님 종지의 따름이란
- 부처님도 수만가지 신통력과 우주만물을 변화시킬수있는  염력까지 다 증득 하였지만 -
초능력(신통력)조차도 마장이다 라고 일갈하면서
열반(죽음)에 들기 전까지
여타 수도승들 처럼 똑같이 탁발하며 밥을 얻어 먹고 사시다 돌아가십니다

그래서 일대 제자 가섭에게 물려준 것이 말씀에 인용된
경전기록이(베탄타-리그베다, 바가바드 기타, 우파니사드 - 이전의 힌두 철학자들은 이런 경전을 제자에게 물려 줬었습니다 ) 아니라
가사와 발우를 (입던 옷과 밥그릇) 물려주므로
살아 쉼쉬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무시하지 말라
그것을 이해하고 녹아들므로  편재와 여여에 이른다고 하는 어려운 화두를 던지고 가십니다

살아 숨쉬는 실천적 불교를 선택했던 선불교는 그 종지를 따르게 되며
북동아시아에 선불교라는 깊고 커다란 사상을 남김니다

농사와 포도주는 ( 발딛고 선 지금 이 현실을, 밥먹고 똥싸는 실재를, 잊지 말라는 방편도입니다)

특별하고 빼어난  것보다 더 귀중한 것은 함께 가는 겄이다  라고
미천한 제가 여시아문 합니다
방랑노Zㅐ 19-12-27 02:11
 
님은 솔직하고 진실한 사람입니다
제가 알수 없는 어떤  금전적 피해와 사이비 가짜 구도자로 부터 농락 당한 ( 신종현이 누구인지 저는 전혀 아예 모릅니다. 가생이 와서 처음 듣습니다  )
"트라우마"에 너무 몰입 되어 타인들에게 공격적 태도를 보이며 사시는거 같습니다
(추측에 불과합니다 문자로 쓰여진 글들 말고는 님을 접할 방식이 없기에 온리 억측 추측입니다)

이제 놓아버리시길 바랍니다
님은 솔직함괴 진실한 성품으로 여타 누구보다 (말만 번지르르하고 인성은 아주 엉망인 그런 존재들보다 )
특히
저보다 더 먼저 큰 길 위에서 자유자재 행보하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세월 다 묻어 두고 태지님 스스로의, 자신의 길 가시길 기원합니다
     
태지1 19-12-27 23:35
 
놓아버릴 생각이 없습니다.

이 전 꼬리글에 사람은 거의 변하지 않는 것 같다 하였는데...
님도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풀어보시지요.
무좀발 19-12-30 15:06
 
남에게 받은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오직 내가 주고 내가 받은 것 만 인정할 뿐이다.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것은 진화와 발전을 거부했다기보다
그 성능이 그 정도였던 것이다.
안되는 것에 베팅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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