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22-07-30 05:51
팔풍(八風)에 휘둘리지 말고 실상(實相)을 보아야 한다.
 글쓴이 : 어비스
조회 : 735  

[심연] [오전 12:24] 깨달은 자를 만나고 불법을 알게 되면 자신이 이전에 살아오면서 봐온 모든 정보나 지식이 잘못된 것임을 인식하게 되죠. 과거에 알던 지식을 깨달은 존재 앞에서 주장하면 대부분 틀린것이 많습니다. 웃기게도 그렇게 됩니다. 전부 망상이고 사기였다는 것이죠. 선지식을 만났다면 여태까지 알아온 지식과 자기가 살아온 방식 전체를 부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유의지가 있음에도 미망속에서 살기 때문에 도리에 어긋나는 선택만 해왔음을 알게됩니다. 의식없는 망생이며 환상속에서 살다가 실제, 실상으로 건져진 기분이 듭니다. 진리를 깨달은 고승께서 송장이 걸어다닌다고 말씀 하신것이 무슨 의미인지 실감하게 되죠.

[심연] [오전 12:48] 미망속에 살면 환상 속에서 사는 것이며, 진리를 알면 실상 속에서 사는 것이죠. 진리를 알아도 팔풍에 휘둘리면 환상에 접속한 것이며, 휘둘리지 않으면 실상에 접속한 것이죠. 현상이 환상 같다고 느낄때 실상에 든 것이며, 현상에 휘둘리면 환상에 든 것이죠. 팔풍과 모든 현상은 환상이기 때문이며, 현상에 대해 내가 어떻게 응전 하느냐는 결국 내 마음이 문제인 것이죠. 자유의지로 무엇을 선택 하느냐에 따라 환상에 빠지느냐 실상에 드느냐가 갈리는 것이죠. 이렇게 환상과 실상을 계속 오가게 됩니다. 선택을 잘 하기 위해서 관조를 하는 것이며 팔풍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관조하기 위해 인욕바라밀이 있는것이죠. 그런데 첫 경험때는 다 당합니다. 당해봐야 백신역할이 됩니다. 이것이 반복되면서 수준이 높아지죠. 격투기를 배울 때 맞고 기절하면서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격투기 선수가 기절해본 경험이 없다면 이상한거죠. 마찬가지로 구도자가 마장에 당해본 적이 없다면 그게 이상한 것이죠.

[심연] [오전 1:01] 세상이 환상임을 알고 꿰뚫어 보면 실상에 든 것이죠. 금강경에 일체법이 환상임을 알고 관찰하라고 하는 이유죠.

[심연] [오전 1:18] 환상에 드느냐 실상에 드느냐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선택하는 것이며, 그래서 일체유심조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현상이 달라져버리죠. 과거와 유사한 현상을 겪어도 완전히 다른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과거의 기억에도 집착하면 안되는 것이죠. 

[유전] [오전 1:22] 팔풍[八風]
수행인의 마음을 흔들어 시끄럽게 하는 8가지 종류의 경계를 바람에 비유한 표현. 이(利)ㆍ쇠(衰)ㆍ훼(毁)ㆍ예(譽)ㆍ칭(稱)ㆍ기(譏)ㆍ고(苦)ㆍ낙(樂)을 말한다.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이, 수행자의 정신을 쇠약케 하는 것을 쇠, 남으로부터 훼방을 받거나 비난과 욕설을 듣는 것을 훼, 명예스러운 일을 예, 남으로부터 칭찬 듣는 것을 칭, 남으로부터 비방을 받거나 속임을 당하는 것을 기, 괴로운 일을 고(苦), 즐거운 일을 낙이라 한다. 수행자는 팔풍이 잠자야 자성극락을 얻게 된다. 팔법(八法)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팔풍 [八風] (원불교대사전)

[유전] [오전 1:22] 팔법[八法]
사람의 마음을 부추겨 산란하게 하는 여덟 가지 현상. 곧, 이익·손해·칭찬·비난·훼방·명예·즐거움·괴로움. [시공 불교사전]

[유전] [오전 1:24] 죽을 정도의 모멸감이나 상실감을 느끼거나 그와 반대로 로또를 맞았거나 알고보면 다 시험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어비스 22-07-30 05:51
 
[심연] [오후 1:59] 신비한 현상이 일어나면 일반인들은 여기에 홀려서 집착하게 만들죠. 그런데 깨달은 자는 진리가 아닌 방편에서, 도출된 결론과 상반되는 전혀 엉뚱한 또 다른 현상이 나타나서, 집착을 할 수 없도록 우회하는 법칙이 작용합니다. 이러한 것이 깨달은자의 제법실상입니다. 단 방편이 아닌 진리에 관한 결정에서는 오류가 없기 때문에 집착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진리에 대한 집착입니다.
어비스 22-07-30 05:51
 
[심연] [오후 2:01] 일반인은 경계에 쉽게 함몰되고 중도를 지키기 어려운데, 깨달은자는 이와 반대로, 특정 경계에 함몰되지 않도록 하는 법칙이 작용하여 중도를 지키게 만들죠.
어비스 22-07-30 05:51
 
진리에 대한 집착은 선한 욕망이며 의지입니다.

"선남자여, 선한 욕망은 처음 도심(道心)을 내는 것으로부터 아뇩다라삼먁삼보리까지의 근본이니, 그러므로 내가 욕망이 근본이라 한 것이니라."-대반열반경-
유전 22-07-30 06:00
 
[유전] [오후 6:26] 제행무상諸行無常
세상 모든 행위는 늘 변하여 한 가지 모습으로 정해져 있지 않음. 불교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우주의 모든 사물은 늘 돌고 변하여 한 모양으로 머물러 있지 아니하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 한 가지 일이나 의미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의미로 쓰이죠.

[유전] [오후 6:28] 진리는 영원하나 방편 즉 행위는 늘 제행무상,  모든 행위에는 항상(常 항상 상)되거나 일정함이 없어 예측되지 않는다는 뜻. 경전에 기록되지 않은 모든 예언은 다 망상임.
ildong 22-07-31 16:56
 
진리에 대한 집착이라는 말씀~~~,,, 와닿네요~~~~~ ^^
 
 
Total 4,89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5855
4699 인공지능은 종교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름없는자 07-31 510
4698 팔풍(八風)에 휘둘리지 말고 실상(實相)을 보아야 한다. (5) 어비스 07-30 736
4697 허경영 사진을 붙인 우유! 썩지 않고 치즈로 변신 즐겁다 07-29 530
4696 종교의 아편 역할을 대신할 게 없을까? (5) 이름없는자 07-26 531
4695 토인비 역사 연구의 궁극적 결론. (1) 어비스 07-23 530
4694 진정한 이성이란? (2) 후아유04 07-20 519
4693 이곳은 "종철게"가 아니라 "종교게"다 (4) 팔상인 07-19 553
4692 종교 공휴일을 종교 휴가로 전환 (2) 이름없는자 07-17 751
4691 과거와 무엇이 다릅니까? 섭리 대갈팍... (4) 태지2 07-15 467
4690 아베 처단은 사회적 정의 구현 이름없는자 07-13 419
4689 신의 즉문즉답 „인간판단과 신의 판단은 다르다?, (3) 즐겁다 07-13 426
4688 종교의 부패나 타락한 목사, 사이비 종교는 문제가 아님. (2) 이름없는자 07-12 562
4687 종교 방임주의는 괜찮은가? (3) 이름없는자 07-11 465
4686 종교에 빠지는 이유 (3) 이름없는자 07-11 505
4685 종교와 좀비와 가정파탄 이름없는자 07-10 415
4684 천연두관련 온라인 강의에 초대합니다.. 유란시아 07-07 378
4683 악인 라멕 이름없는자 07-06 899
4682 허준이 교수, 수학계의 노벨상 '필즈상' 수상…한국계 최… (4) 유전 07-06 563
4681 엘로우 힘이(야훼)빛이 있으라..하면 (7) 후아유04 07-02 660
4680 [서프라이즈 20주년 특별판] '시간여행자'는 실제로 존재… 유전 07-02 498
4679 자유의지와 결정론 (3) 이름없는자 06-30 480
4678 성경의 또다른 문제 : 인구 문제 (3) 이름없는자 06-29 581
4677 있는 것이 있는 그대로가 아니게.. 다르게 있는 것도 있다면.... (6) 태지2 06-28 428
4676 토인비가 한민족의 역사를 알고 눈물을 흘리며 극찬한 이유 (1) 유전 06-28 471
4675 미국에서 24시간 꺼도 꺼도 꺼지지 않는 핵융합반응 성공 (7) 유전 06-24 81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