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100대 실정'을 백서 형식으로 정리, 발간할 예정으로 확인됐다. 백서에는 '경제위기 방관'과 '엑스포 유치 실패' 등 행정 문제는 물론, 각종 참사와 관련한 '위기대처 부실' 지적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을 앞두고 전 국민에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정권심판론' 을 굳히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3일 시사저널의 취재에 따르면,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오는 설 연휴까지 정부의 정책 통계 자료들을 종합해 '100대 실정' 목록을 추린 후 백서 형식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연구원은 지난해 10월에도 '윤석열정부 경제정책 평가' 핸드북을 배포한 바 있다. 당시 '경제·민생'에 국한됐던 평가 내용을 전 분야로 확장시키고 총선 정국에 맞게 보완하는 셈이다. 민주연구원 핵심 관계자는 "배포 계획을 당과 계속 협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술꾼 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