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8-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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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엔 발끈하더니…日 축구협회, 욱일승천기 경기장 반입 갑자기 허용독도 문제 등으로 한일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본 축구협회가 19일부터 자국에서 열리는 U-20(20세 이하) 월드컵 여자축구대회에서 관중의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 경기장 반입 금지 조치를 철회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대회조직위원회는 욱일승천기 소지는 정치적인 메시지에 해당돼 논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관중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했지만 대회 개막 직전인 17일 이 조치를 철회했다.조직위는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승천기 반입 금지를 공지했지만 한 직원이 16일 밤 “욱일승천기 금지는 좀 이상한 것이 아니냐”고 문제제기를 해 검토한 끝에 이 내용을 삭제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직위 창구를 맡고 있는 일본 축구협회는 “욱일승천기의 소지 금지는 직원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정치적·종교적 메시지와 결부돼서는 안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확대 해석해 폭죽, 전자확성기 등과 함께 소지를 금지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욱일승천기는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이란 뜻으로 태평양 전쟁 때 ‘대동아기(大東亞旗)’로 불리는 등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어 한국과 북한, 중국 등 주변국은 강력하게 반발해 왔다.협회 측은 “과거에도 일부 대회에서 욱일승천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던 사례가 몇 번 있었다”면서 “관중에게 욱일승천기 반입 자제를 요청할 지에 대해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17일 런던 올림픽에서 일본 체조선수가 ‘욱일승천기’를 연상시키는 유니폼을 입은 것과 관련해 “2차 대전 피해 당사국들과 공동 대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했다.박 회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고문 변호사와 상의한 결과 (다른 나라와) 같이 대응해야 효과가 있지 혼자 하면 효과가 없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어떤 식의 항의가 효과적인지 연구하겠다”고 말했다.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18/20120818004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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