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랑 내가 믿는 이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런 소리만큼 그 이념을 추종하는 사람과 그 이념 자체에 대한 허술함을 증명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념의 존립가치는 현실에서 보이는 실제 모습을 통해서 증명되는 것이지 이념과 현실은 따로 분리되어 있다는 허황된 생각은 접으시기 바랍니다.
공산주의와 김씨 정권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김씨 정권은 실제 공산주의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이런 논리만큼 어처구니 없는 얘기입니다.
현실에서 문제가 있다면 그 현실에서 구현된, 내가 바라던 이념이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파악하고 그걸 수정하고 고쳐나갈 생각을 해야지 내가 믿는 이념은 옳고 그걸 구현해 줄 사람으로 특정한 사람을 점찍고 최고자리에 올려주었는데 알고보니 내가 바라던 사람이 아니였다 이런식으로 회피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는 이념은 사람들의 신뢰를 얻을 가치를 상실한 사실상의 종교화된 이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