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조기를 달려는데 비가 와서 10시 기념식 쯤에 비가 그쳐 조기를 달았습니다. 우리 아파트에 현재로는 아무도 조기를 달지 않았네요. 여기 가생이도 현충일 언급은 별로 없습니다. 방송은 KBS와 MBC만 공식행사 방송하네요.
6·25 전쟁 기간 국군 사망자는 13만7천899명, 실종자는 1만9392명이 경찰 전사자는 3131명입니다. 한국 민간인 피해는 모두 99만968명으로, 사망 24만4663명,학살 12만8963명,부상 22만9625명,납치 8만4532명, 행방불명 30만3212명입니다. 그러함에도 북한을 비판하는 것은 통일을 방해하고 긴장을 조성하려는 우파세력의 의도라는 주장에 기가 찹니다.
나는 한국의 친북세력과 좌파세력이 625에 희생된 국군장병을 조국을 위해 희생한 것이 아니라 리영희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북한에 의한 통일 시도"를 방해한 세력으로 보지 않는가 의심이 갑니다. 왜 아무도 현충일의 의미와 국군장병의 희생에 언급이 없는가요. 10시에 묵념 사이렌에 묵념은 하셨나요?
180명이 사망한 518에는 정치권, 평론가, 전교조, 평론가 온갖 단체가 나서서 난리를 치지만 현충일에는 조용합니다. 518이 국가에 있어 현충일, 419보다 중요합니까? 625는 공산주의로부터 조국을 지켜냈고 419는 이승만의 독재 정권을 몰아 냈습니다. 518은 김대중 구명을 했지만 전두환의 집권을 막지도 못했고 민주주의도 가져온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전두환 말기 직선제 데모로 민주화를 가져온 것임에도 518이 민주화의 완성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이치에 닫지 않습니다.
내가 가장 분개하는 것은 518희생자가 국국유공자보다 더 대우를 받는 다는것이고 대우의 문제를 떠나 사회적으로 인정받지도 못하고 발언권도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독립 유공자의 경우도 유사합니다. 역시 한국은 지역기반 이슈가 있어야 동력을 갖는 국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