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이 "여성부는 여성권력을 주장하는 사람들 만의 부서"라며 여성부 폐지의 이유를 거듭 강조했다. 당선인은 18일 정부조직개편 현안 등에 협력을 구하기 위해 민주당 당사를 찾아 대표 및 최고위원 등과 만난 자리에서 부처 통폐합을 두고 '설전'을 벌이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여성부, 복지부와 합쳐 더 강해져"
이 당선인은 또 "통일부가 모든 걸 쥐고 하던 시기는 지났다"며 통일부 폐지에 대한 반발 여론도 일축했다.
이날 신낙균 최고위원이 "여성들의 의식 수준은 세계 상위권인데 반해 권한지수는 세계에서 하위권으로 아직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여성부 폐지에 반대 입장을 표하자, 이 당선인은 "여성투표를 해보면 여성부를 없애자는 여성들이 많다, 현 정부 통계를 봐도 여성부를 없애자는 수치가 훨씬 많게 나온다"며 폐지 이유를 강조했다.
이어 "이제 1인당 2만 달러 소득이 넘어 여성권익이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며 "조사 통계를 봐도 여성부는 여성권력을 주장하는 사람들 만의 부서더라"고 말했다. 당선인은 또 "기업 하는 과정에서 보면 4-5개 부처가 합쳐져 더 커지기도 한다"며 "복지부와 같이 (합치게) 됐으니까 여성부가 더 강해진 것 아닌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입력 : 2008-01-18 16: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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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mb이 좋은일 할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