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 당시 광우병에 대한 전문지식은 없었지만 제가 가진 상식선에서 생각해 봤죠. 원래 귀가 팔랑거리는 스타일도 아니었구요. 배우고 못배우고를 떠나 귀가 팔랑귀면 망하기 쉽지요.
일단 인수간 전이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벙도 아니고.. 광우병 걸린 소의 고기를 먹으면 걸릴 수 있다는 병인데.. 광견병 걸린 개고기 먹은 인간도 인간광견병 걸릴 수 있다는 말처럼 들리더군요. 뭐 아무튼 가능성은 있지만 확율 자체가 무지 낮은 질병이라 생각하고 TV에서 그렇게 난리치고 매일 같이 촛불시위가 열려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당시 하도 난리라서 자료도 좀 찾아보고 했는데 영국에서 골육분 사료가 사용되던 60년대, 70년대에 걸친 10여년간 영국에 방문한 미국인만 해도 연인원으로 따지면 10억이 넘는다는데 미국인 중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없었으니 그 확율이 얼마나 낮은지 알 수 있었죠. 잠복기가 50년이라고 해도 지금쯤 환자가 몇 명이라도 나와야지요. 증상이 애매한 것도 아니고 치사율 100% 병인데..
그러다 요즘은 보니 광우병 잠복기는 무한이다란 말도 하던데 웃기지도 않에요.. 인간 평균 수명이 얼마입니까;; 새로운 주장도 논리에 맞게 내놓아야지 이게 정신승리지 뭡니까..
다들 5년이 지난 지금 광우병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시위가 절정일때 교수까지 내세워 한국인은 광우병에 걸리기 쉽다면서 광우병으로 한국인은 멸종할거다란 말도 나왔는데 여전히 공포에 떠는 분들도 있음직 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