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이 아닌 퍼온 글입니다.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제주도가 안정되지 못한 상황 이었네요. 이 글의 사실여부는 모르겠으나 만약 사실이라면 별로 미화해야할 역사적 사건이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에 대해 처음으로 말을꺼낸 대통령이라 하더군요. 그분의 역사 인식이 그리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이글에 현재 심정적으로는 동의하는 편입니다. 뭐 다른 방향의 엄청난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안녕하신가
왜냐면 증언을 해준 목격자...라기 보다 생존자라고 써야겠다. 그사람이 바로 어머니거든.
우리 어머니는 호적상 45년, 실제 출생년 43년 12월 출생으로 제주도에서 태어나셨다.
지금도 외가는 제주도 서귀포시 월평동에 있다. 귤농사 하시다가 지금은 네덜란드 다녀와서
하우스로 꽃 재배 하시더라. 귤은 그냥 텃밭 정도로 해서 매년 한 3박스 정도 보내주시지.
어머니는 제주도신데 아버지는 황해도 분이시다. 황해도에서 지주셨는데 공산당 들어오면서 할아버지
숙청당하시고 할머니가 두 형제 대리고 38선 넘어오셨지. 그리고 1년후 6.25 터졌다고 하시더라.
4.3 사건 당시 어머니는 4살이었다. 그래서 기억은 가물가물 하신다지만 그때 일을 물어보면 아직도 치를 떠신다.
저녁만 되면 마을 사람들이 집에 있지 못하고 동굴에 가서 동굴 앞에 철조망에 온갖 방패막이를 치고 살았단다.
남자들은 죄다 군대가버리고 남자라곤 순경 2명하고 할배들 뿐...그래서 젊은 처녀들이 높게 성처럼 돌벽을
쌓고 보초를 섰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흐린 밤에 폭도들이 내려와서 순경 2명 쏴죽이고 보초서던 처녀들
덮쳐 강간하고 동굴에 숨어있던 마을사람들 끌어내서 패고 식량 탈취하고...불지르고..
이런 지옥같은 생활을 기억이 안날정도로 오래 지속했다고 하셨다.
지식백과 검색해보니 48년부터 54년까지 갔더만...진짜 지옥같으셨겠다.
그래서 군대가 이 폭도새끼들을 진압했을때 살아남은 마을사람들이 잔치를 할 정도였단다.
폭도새끼들이 다 털어가서 먹을것도 없는데 말이지.
내가 좌빨들이 이 사건을 민주화 항쟁으로 만들려고 한다니깐 어머님 첫마디가 미친새끼들이었다.
이 블로그에 제주도민들을 토끼굴처럼 좁은 굴에 몰아넣고 군대가 불로 태워죽였다는 사진이 있다.
어머니가 그러시더라. 동굴에 마을사람들 벽만들어놓고 숨어있는데 거기다 폭도들이 불을질러 몰살시켰다고.
분명 군대가 과잉진압한 부분도 있을수 있다. 그런 엄청난 사건이었는데 당연하겠지.
근데 제주도에서 그때를 살아온 분이 그건 폭동중에서도 지랄맞은 폭동으로 하루 하루 목숨줄 이어가는 것에
하늘에 감사기도 했을정도의 사건이라고 말한다.
그런데도 이걸 기념일화 하겠다니....ㅅㅂ 도대체 말이 안나온다.
백보 양보해서 폭도들에게 살해되거나 진압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희생된 도민들에 대한 추모는 있을수 있더도
폭도들을 민주화 열사로 포장하는 개짓거리는 어머니란 산증인을 만난 내 입장에서 도저히 봐줄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