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전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정원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노무현 정권 시절에도 당시 국정원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관련 찬성, 남북정상회담 찬성 등 이런 정권 홍보 댓글작업을 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1 위 기사를 읽고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반응은?
1-원세훈이 노무현 대통령님을 끌고들어 가 국정원 사태에 대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 노무현(정부) 대통령님과 이번 사태는 무관하다!
2-노무현도 그랬네, 종북노빠들!! 이명박-박근혜 각하만 씹냐?
3-국정원은 과거서부터 그래왔으니 이번 사태를 타잔지석으로 삼아 국정원을 개혁해야하네~!
정답은?ㅋㅋ
원세훈의 이 발언이 진짜 개같이 웃긴 점 ㅋㅋㅋ 원세훈이는 계속 댓글 작업들이 대북심리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음. 근데 원세훈의 이 발언을 액면 그대로 믿는다면, 국정원이 정부를 비판하는 여론에 대한 나팔수를 해 왔다는 것이고, 이는 단지 대북심리책의 일환으로 인터넷을 활용했다는 그간의 발언과 모순이 된다는 거 ㅋ 근데 더 웃긴 건 원세훈의 이 발언, 그 모순을 짚을 뇌를 가진 의원들이 없었다는 거 ㅋ
즉 원세훈의 그간의 발언들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남파간첩들과의 심리전이었다는 것이었는데, 오늘 나온 이 발언은 남파간첩들이 아닌, 거꾸로 우리 국민들을 상태로 심리전을 펼쳤다는(그것도 오래전부터) 발언이 된다는 거 ㅋ 아주 꼴깝을 떨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