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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02 17:43
10.26 재보선 선관위 홈피 DDos 공격 범인
 글쓴이 : 자유인
조회 : 2,457  

충격! 한나라당의원 비서가 선관위 홈피 공격


지난 10월 서울시장 등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 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를 분산서비스공격(DDoS)한 범인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의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서울시장 선거 등에서 투표율이 낮으면 야당 측에 불리할 것이란 분석이 있었던 상황에서 여당 의원실 직원이 선관위 홈피를 공격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정치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 같은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회의원실에서 근무 중인 K모(27)씨와 실제로 공격을 진행 한 IT업체 직원 3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K씨가 어느 국회의원실 소속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K씨는 한나라당  최구 식 의원실의 9급 수행비서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구식 의원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K씨가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어제(1일) 처음 알았고 K씨가 잡혀가 경위를 파악할 겨를도 없었다"며 "황당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K씨는 최근 건강상 이유로 결근을 자주 했고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이후 이번 주부터 출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보궐 선거일이었던 지난 10월26일에 200여 대의 좀비 PC를 동원해 초당 263MB 용량의 대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DDoS 공격을 가함으로써  선 관위 홈페이지를 약 2시간 동안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 의원실에서 직원으로 근무 중인 피의자 K씨는 선거 전날인 10월25일 밤에 홈페이지 제작업체를 운영 중인 지인 G모(25)씨에게 전화를 걸어 선관위 홈 페이지를 공격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시 필리핀에서 체류 중이던 G씨는 한국에 있는 같은 회사 직원 G모(27)씨에게 DDoS 공격을 지시해 실제로 수행토록 했으며 같은 회사 직원인 H모(25)씨는 공격 진 행 과정을 점검했다고 경찰은 제시했다.

G씨는 홈페이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인들에게 공공연히 과시하고 다녔으며 K씨로부터 요청을 받고 선거 당일 새벽 1시께 실제로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 해 잠시 마비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K씨와 검거된 홈페이지 직원 3명은 모두 동향 출신으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해당 의원 등 윗선의 지시 여부를 조사 중이다.

재보궐선거 날 선관위 홈페이지의 외부 접속이 차단됐던 시점은 오전 6시15분~8 시32분으로, 당시 투표소 변경 여부를 확인하려던 상당수 야당 성향의 젊은  직장인 들이 이 때문에 투표에 지장을 받았을 수 있다는 의혹이 앞서 불거진 바 있어 이번 사건이 정치적으로 상당한 파문을 불러올 전망이다. 

경찰은 이들이 재보궐선거 당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도 공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박 시장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로 했다. 

당시 박 시장의 홈페이지는 오전 1시47분~1시59분에 1차 공격을, 5시50분~6시52 분에 2차 공격을 받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박 시장 측은 이 사건에 대한 수사 를 의뢰하지 않았다.

DDoS 공격을 지시한 K씨는 현재까지 범행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으나 실제로 공격을 진행한 공범 3명이 혐의를 시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공범 3명을 체포한 후 이달 1일 K씨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 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범인들이 추적을 피하기 위해 무선인터넷 만 활용하는 등 수준이 굉장히 높았다"면서 "계좌추적과 이메일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 중인 단계로 해당 의원 등 윗선과 연결 가능성을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 다"고 말했다.

p.s
박원순후보 홈피공격 했다는 부분은  언론사의 기사 내용이 제각각이라 삭제하였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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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긴날개 11-12-02 17:56
   
아래 어떤 분들 댓글들이 갑자기 겹치면서

피식. 웃음이 터지네요. ㅎ
Arseanal 11-12-02 17: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삼의눈 11-12-02 18:03
   
금띠 두른 로그파일~
너무 비싸다. 아우~
쉐어 11-12-02 20:07
   
아직까지 이와 관련해서 많은 기사를 읽어보지는 않았는데요.
사태가 커지는것을 막기위한  꼬리자르기가 아닌지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현재 나타난 정보만 가지고는 자신이 희생양이 되겠다라는 이유는 불분명한듯 보입니다만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행하는 바가 뭘 의미하는지를 몰랐다는건
솔직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자신의 신분자체가 가지는 정치적 의미를 몰랐
다는것이 말이 될수 있을까요? 홈페이지를 공격하겠다라는걸 공공연히 밝혔다라면
그것이 선거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치밀한 계산이 있었다는것인데 그런 치밀한 계산은 하면서
반격이 가해져올때의 대비는 계산하지 않았다는건 선뜻 이해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Arseanal 11-12-02 21:58
   
동감합니다,
사실 저도 그 부분이 가장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극비로 보안 유지를 해도 모자를 판국에 공격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떠벌리고 다녔다는 게.

실체를 감춘 채 실무자만 처벌하라는 식의 눈가리고 아웅일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는듯.
눈팅중난입 11-12-02 23:50
   
디도스로 몰아가서 대충 마무리 하려는수작일지도모른다고 추정은 가능.
'같은 날 박원순 홈피도 공격당했고 선관위도 공격당했는데, 박원순 홈피가 디도스공격에 의한 것이니 선관위도....'  라는 주장 그 자체가....

이 사건이 정말 디도스공격이라면 운전수 하나 자르고 끝내던가 최대치로잡아봐야  국회의원하나 제명하는 선에서 끝날 공산이 큼니다만.
만약, 내부 DB연동을 끊은 것이라면 사태가 정말 커지겠죠.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일개 재선의원의 파워로는 선관위 내부 DB를 끊어버리는 일은 상상하기 힘드니까요.

문제는 얼마 전 부터 모 세력이 디도스인지 데이터베이스 연동이 끊어진 것인지 확인을 해야겟으니 서버자료 내놓으라고 주장중....

그나저나, 이거 기사속보 뜨는 것을 보면서 잠시동안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러고는 멍~ 해지면서 투표함 조작사건이 오버랩되더군요.
호호동 11-12-03 14:19
   
맨날 자유민주주의 하더니 이런게 자유민주주의 인지   

완전 독재기반을 작성하는 군요....    설마 설마 했는데, 결국은 몸통 보호를 위한 꼬리 자르기 냄새가 진한게....

자유민주주의가 뭔지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
뽀리링 11-12-04 22:05
   
허미 정치를 잘 모르는 9살이 봐도 이건 명백히 민주주의를 위협한 엄청난 일이다 일개 국회 의웝 보좌관 혼자 이걸 하기는 무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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