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함해보삼님이랑 언쟁하고 없던 짜증이 치밀어 올라 글 한번 더 씁니다.
민주당이랑 의견이 쫌만 다르면 대뜸 신도니 알바니 하시는데 그릇된 진보 지지자들의
극성스러움을 하루이틀 겪은것도 아니고 ㅡㅡㅋ 이해해야겠죠?
유세 방법 중 후보토론은 분명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국민과의 소통에 효과적인 부분이기도 하고요.
공략이라던가 소신표명을 떠나 언변에서 그 사람의 성품이 드러날 때가 많거든요.
하지만 토론만이 후보 유세의 전부는 아니죠.
후보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자신이 유리한 방법으로 유세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후보는 필수 3번의 토론만으로 자신의 의무는 다하는거라 봅니다.
그 이상은 단순히 민주당의 억지죠(친북정당 아니랄까봐 터무니없는걸 배워왔군요)
박근혜 후보가 수용하든 하지않든 똑같은 후보일뿐인 문재인후보가 강요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구두약속도 들어보니 ㅣㅇ번 20번 다해주겠다는것도 아니던데
해석이 너무 자기중식적이네요.
야권단일도 이런식이던데 여야도 단일화할 생각입니까?
그리고 또 국민이라는 단어는 자제해주시죠?
해군기지반대 때도 함부러 국민의 뜻이라 하시던데 제가 아는 국민과
민주당이 아는 국민은 다른가 봅니다.
혹여 일부국민이 박근혜 후보의 약한 모습에 등을 돌릴지언정 민주당의 국민이
그렇게 화낼 일은 아니죠.
제가 보기엔 지난 대선때 정동영도 그랬고 박원순 시장도 그랬던 여당 디스 토론이라면
안봐도 충분할꺼라 생각합니다.
3번의 토론도 문후보의 공격일변도일껀데 그 이상이이야 단순한 사디스트죠.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신도니 뭐니 우겨세우지 마세요.
현상과 사물에 대한 판단은 제몫이고 제 의지니까요.
단순히 '박근혜가 약한 모습을 보였다'정도의 신사적인 반응을 보이셨다면
차라리 같이 비판했을텐데
뻔뻔하다느니 국민을 우롱한다느니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글을 쓰시니
동정심이 생겨 같이 목소리 높이게 되네요.
암튼 저는 3번으로도 족하며 거기에 대한 판단은 국민의 몫이지 민주당이 왈가왈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