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ALTORAN
제목처럼 24일 오전 기자회견 하겠다던 이회창 전 선진당대표의 새누리 입당 및
박근혜 지지 선언은 그냥, 일반 시민들이 볼때는 원래 자신의 고향으로 복귀한
것이니, 당연한 처사라고 여길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안철수의 후보사퇴가 매시간 언론에 집중보도 되고 있는데
당연히 비중은 뉴스단신으로 작게 처리되는 현실이니까...
하지만, 다문화 반대를 외치는 사실 유일한 거물 정치인이던 이회창 였으니,
우리 다정반회원들로선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입니다.
어제 저녁, 이회창 대선출마 요구집회 참석차 회창옹의 사무실에 다녀온 분의
블로그에 의하면 이미 오래전에 대선은 포기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하던데요.
새누리에 입당, 박근혜 지지선언하게 된것도 결국, 대선에 나오기엔 너무 늦다는
현실과 무소속인 상태로 지지기반이 전무하다는 핸디캡과
지난 3번의 대권도전 실패로 인한 학습효과, 여당보다 더 친중/종북색깔이 농후한
좌파진영에는 더더욱 갈수 없으니, 마지못해 선택하지 않았을까란 추측도
해봅니다.
저도 마음속으로는 편치 않았지만, 우리 국민들이 하늘이 그를 선택할 기회를
세번이나 줬는데도 한번도 선택하지 않았으니,그를 비난만 할 수는 없습니다.
1997년은 IMF 후폭풍이 커서 잘 모르겠고, 어쩌면 지난 2002년과 2007년 두번의
대선 가운데 한번은 선택했어야 할 것인데 단지, 우리가 감성에 치우친 나머지
짧은 생각으로 선택해서 생겨난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더 이상은 유구무언입니다.
만약, 박근혜가 이번 대선에 승리할 경우 이회창에게 막후의 실세 역할로서
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럴 가능성은 너무도 적지만, 다문화정책을
수정보완하는데, 박근혜를 설득하는 쪽으로 여론을 환기시키거나 모종의 역할을
해낸다면 그로서는 어찌됬던 대통령은 못되어도 실세2인자의 역할을 하게 될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박근혜는 얼굴마담일뿐이지, 실상은 자신을 미는 세력들에게 권력은
분산될테니까요... 다문화정책을 급수정하기엔 지난 정권들이 저질러 놓은 게
너무 많다보니, 적지 않은 파열음이 많을테고 그러기도 쉽지는 않겠지요.
지금은 이빨빠진 호랑이가 된 이회창 옹이 스스로 선택한 역할에 의미를 부여하며,
그나마 남은 여생을 대쪽같은 성품으로 나라에 봉사하셨으면 하는 생각에
두서없이 적어 봤습니다.
============
우@ - 불체율1프로 공약하던분이셨는데 과연 지금은 어떤 성향이실지 궁금하군요
임$ - 이회창씨가 불체율 1%를 공약했다 할지라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그런
정책을 펼 수 없지요.
이미 다문화로 많이 진행됐기도 하고..
산@ - 차떼기와 총풍을 주도했던 사람입니다 ~~ 설사 대통령이 됐다할지라도
재벌과 가까운 그들의 정서상 기업이익을 위해 불체율 1%공약이 지켜질 약속인지
아닌지는 모르는일이죠? 박그네편에 쭉 줄선 다문화단체를 보면 죽은자식
불알만지기 정도로 보입니다
아@ - 이회창은 선진당 대표시절부터 다문화정책 지지자였지요...
선@ -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 싶은 욕심에 자신에겐 이재오 만큼이나 껄끄러운
상대인 이회창에게 공을 들여 삼고초려도 하고 입당도 시켰으니 만일 당선이
된다면 그에 맞는 대우나 직책도 주고 중요한 일도 시킬 것 같습니다.그러나 권력
2인자는 제 생각에 어림없을 것 같습니다.박근혜는 절대 2인자를 인정 안할겁니다
. 이명박도 마찬가지였고요.박근혜도 이명박 정권 초기에 자신의 지분을 내세워
당권을 쥐거나 공천을 행사할 수 있는 2인자 노릇을 하려했으나 이명박으로 부터
깨끗이 팽당한 경험이 있죠. 누구던지 권력을 잡으면 2인자 두고 싶은 인간은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