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철수의 국민발표는........
첨에는 좀 뻥~~쩠다....ㅎㅎ
한 2분? 3분? 이야기 하드만... 그냥 휙 들어가 버린다.
살짝 맨붕이 왔었고....
대체 먼 이야기인지 몰랐었다.
하지만...곰곰히 생각해 보니.....
핵심적인 이야기만 하고 들어간 것이다.
구태적 행태를 버리지 못하면 4.11총선과 같은 패배를 볼것이다.
정치쇄신의 의지를 문후보가 직접 보여달라.
그리고 여론조작같은 구질구질한 짓 하지마라.
딱 위 3가지 내용을 말한 것이다.
하지만 정치쇄신 딱 하나만 이해하면 된다.
우선 안철수는 이번대선에서 양보할 뜻이 없음을....
오늘 발표로 확실히 알게 되었다.
왜 4.11총선 패배를 언급한 것일까????
당시 민주당은 공약도 없이 단지 반새누리 만을 줄기차게 왜쳤다.
그때도 공약이 정권심판 << 이거밖에 없었다.
그때도 박지원과 이해찬이 주도한 총선에....
처절히 패배후 쇄신하겠다고 하였다.
근데 무얼 쇄신했나...
안철수의 눈에는 박지원. 이해찬. 친노세력 이...
구태의 상징이며 정치쇄신의 대상인 것이다.
(박지원의 구질구질 함은... 내가 여려번 언급했으니 생략 ㅎㅎ)
이점에서 안철수의 빛나는 한수가 옅보인다....
자.... 이런 내용에...
과연 문재인이 안철수가 요구하는 수준의 쇄신을 할수 있을까..ㅎㅎ
답은 불가능하다.
문재인은 이것조차 눈치 못채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안다고 하더라도 양자가 무슨 힘이 있나..ㅋㅋ
머 극적으로 단일화 될수도 있겠지만...
안철수나 문재인이나 둘다 양보할 생각이 없다는것.
이게 또다른 진통의 요소이기도 하다.
안철수 입장에서는
과거 이 구리구리한 민주당의 행태가 맘에 들지 않았을 것이고...
이런 쇄신과정 없이 민주당을 받았다가는.....
그 뒷감당을 자신이 해야 한다는걸 잘안다.
그래서 안받아도 상관없고... (안받아도 되는경우를 전에 설명하였다)
만약 받는다면....
세탁된 민주당을 원하는 것이다.
실로 지략가 다운 발상과 국민발표 타이밍 아닌가...ㅎㅎ
요즘 안철수가 너무 이뻐보인다.
처음의 어리버리함 과는 달리...
이제 정치가의 모습을 넘어서...
고수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 정말 멋졌다 안철수~~~~